미국은 처음이라


미국은 처음이라

또 슬럼프가 찾아왔다. 이대로 전진할 힘 제로. 그래서 또 늘 그렇듯 여행을 떠난다. 이번에는 무려 세계 최강 경제대국, 그 이름도 아름다운 나라, 美國이다. 지금까지 내 여행 패턴은 유럽을 제외하면 철저히 미지의 세계로 무장된 나라들이었고, 그래서 내 주변 지인들은 '그런 데'만 가냐고 만날 때마다 한 소리씩 해댔지만, 그 미지의 나라들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전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문명이 마지막으로 수렴된 곳이 미국이라는 것, 그렇게 각 나라의 자양분을 받고 자란 나라가 세계 굴지의 최강국이 되었다는 것, 고대로부터 그리도 부르짖던 자유와 민주의 개념이 최단 시간 내에 정착한 곳이 바로 미국이라는 점이다. 사실 어릴 때부터 나는, 우리는 할리우드 영화나 팝송, 맥도널드 같은 미국 문화를 쉽게 접해왔고, 어른이 되어서는 3차 산업혁명과 함께 IT를 주도하는 그들의 제품을 써왔기에 어느새 미국은 안 가봐도 아는 나라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정작 여행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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