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사키 서점의 하루하루 - 도쿄 헌책방 거리 진보초 여행


모리사키 서점의 하루하루 - 도쿄 헌책방 거리 진보초 여행

뒤늦게 책방 문화에 꽂혀서 찾아본 <모리사키 서점의 하루하루> 영화 제목은 저렇지만, 원작은 <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이라는 소설이다. 뭐 '하루하루'나 '나날들'이나 그게 그거지만, 그래도 '나날들'이 뭔가 더 있어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2010년도 작품이라 화질은 별로지만, 저 햇볕 따사로운 골목 씬이 너무 좋아서 장면장면 모두 소장하고 싶었던 영화. 참고로 저 장면은 오프닝이 아니라 엔딩이고, 오프닝은 이렇게 남친한테 차이는 장면으로 뜬금없이 시작된다. 정말 뜬금없는 것이, 저 인간이랑은 1년 반이나 사귀어왔고, 회사 동료에 심지어 결혼 상대도 같은 회사 여직원이라는. 그런 이유로 요런 삼자대면 상황이 심심찮게 벌어지자 멘털 약한 여주는 충동적으로 회사를 그만두는데, 때마침 헌책방을 운영하는 삼촌이 허리를 다쳐서 오전에 병원 다녀올 동안 책방 봐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백수 조카한테 콜한 것. 심지어 책방 2층엔 부엌과 욕실 딸린 방도 있단다. 여주 완전 개부럽... 세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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