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커피와 고수의 매력


베트남 커피와 고수의 매력

다음날 아침 신카페로 갔더니 완전 쾌적한 관광버스가 서 있다. 기대도 안 했는데 물이랑 과자도 주고, 출발시각도 정확하게 지켜서 깜놀. 베트남은 선진국이었구나. 11시쯤 도착한 무이네(Mui Ne) 리조트가 있는 휴양지라더니 뭐 이래 휑하냐ㅡㅡ? 어리둥절해하는 내게 기사 아저씨가 밥 먹고 오라는 시늉을 하며 손목시계를 꺼내더니 12자를 가리킨다. ㅋㅋㅋ 좀 귀여우심 도로변에 몇 안 되는 식당 중 그나마 사람이 좀 있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메뉴판엔 퍼(pho)가 없다. 아침에 먹은 반미 샌드위치가 생각나서 에그 반미를 시켰더니 저렇게 바게트 빵에 계란 프라이 하나 달랑 나옴. 알고 보니 반미(banh mi)는 그냥 '빵'이란 뜻이고, 샌드위치는 반미껩(banh mi kẹp)이라고 하지만 편의상 '반미'로 퉁치는 듯. 그러니 반미만 적혀 있을 땐 물어봐야 한다. 샌드위치인지 저스트 브레드인지. 그래도 베트남 커피는 정말 맛있었다. 스테인리스로 된 베트남 전통 드리퍼에 내려서 설탕을 타 ...



원문링크 : 베트남 커피와 고수의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