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일주일 살아보기


해운대 일주일 살아보기

갑자기 열흘의 시간이 생겨서 해운대에 내려왔다. 사실 부산으로 정한 건 다른 지역보다 숙소가 저렴하다는 단순한 이유였는데, 와서 보니 없던 명분도 마구마구 생겨난다. 그래서 설렌다. 여기서의 일주일 살이가. 정확히 말하면 5박 6일. 비싼 주말을 피해 하루 3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겟. 위치는 동백역과 해운대역 사이. 요즘 드라마 <동백이>에 빠져 있는데, 동백역을 오게 되다니ㅋ 바다와 대형마트,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 등 해운대 일대에서는 접근성이 가히 최고다. 이 숙소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가격도 가격이지만, 전망이 예술이라는 데 있다. 예전에 동백섬 바로 앞에 있는 숙소에도 묵어봤는데, 주위에 마천루가 밀집해 있어 시야가 별로인 것에 비해 여기는 바로 앞에 저 푸른 빌딩 말고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기에 빌딩 숲과 바다의 콜라보가 적절했다. 그리고 좀 어둡게 나온 저 침대에 대해 덧붙이자면, 뉴욕에서 한 달 살이 하던 숙소의 침대와 침구랑 똑같은 거여서 깜놀! 그때도 침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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