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개항장과 피란수도의 역사 ② 중앙역~토성역


부산 개항장과 피란수도의 역사 ② 중앙역~토성역

부산 차이나타운에서 남쪽 중앙역 방향으로 내려오면 철길이 끝나는 지점에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과 부산세관이 나오는데, 여기가 바로 부산이라는 항구 도시의 pier(부두)가 시작되는 곳이다. 긴가민가한데 아마도 예전에 거제도에서 서울 본사로 가기 위해 쾌속선을 타고 도착했던 곳이 바로 여기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2010년에 거가대교가 개통되면서 거제선은 없어지고 지금은 제주도만 취항하고 있는 상황. 참고로 일본으로 취항하는 국제여객터미널은 부산역 바로 직전에 있어 기차역을 사이에 두고 국내외터미널이 서로 마주 보는 형국이다. 개항기에 세워진 부산세관과 현재 남아있는 탑 부분(출처: 연합뉴스) 부산세관 얘기하려다 국제터미널까지 나와버렸는데, 아무튼 부산세관은 1876년 강화도조약으로 개항되면서 '두모포 해관'이란 이름으로 설치된 관세행정기구였다. 개항과 더불어 수출입 창구로서의 기능을 담당했기에 부산, 인천, 원산에 차례로 설치됐으며, 뒤늦게 개항된 목포와 군산 역시 '해관'이란 이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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