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 인도 최대 도시의 클라스


뭄바이 - 인도 최대 도시의 클라스

벵갈루루-뭄바이 기차 34시간... 오랜만에 이틀을 꼬박 기차에서 보내 본다. 이번엔 6 좌석 모두 여자여서 상당히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 극동의 아시아에서 온 여인이 펀자비를 입고 있는 게 신기한지 다들 질문 공세를 퍼붓는다. 호구 조사가 어느 정도 끝나자 이번엔 도시락 타임. 외국인인 나만 빼고 전부 도시락을 싸왔다. 아까 대기실에서 나키드가 사준 브리야니를 먹어서 배가 안 고팠지만, 다들 잔치라도 하듯 도시락을 들이밀어서 결국 커리, 짜파티, 커드를 배 터지게 얻어먹었다. 식사가 끝나고 나서도 계속 이어지는 수다... 여자들끼리 있으니 못할 얘기가 없다. 대부분 남자 이야기ㅋㅋㅋ 그중 제일 어린 스네하(벵갈루루역에서 만난 스네하와는 다른 인물)가 인도 남자를 특히 조심하라며, 그들은 집적거리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고 절대 상종하지 말란다, 그리고 어딜 가든 가방 조심해라,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은 먹지 마라, 물은 무조건 사 먹어라 등등의 인도 십계명도 빠지지 않았다. 고국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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