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uador - Cuenca - 쉼


Ecuador - Cuenca - 쉼

리마에서 국경 도시 툼베스로 가는 길 역시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썼지만, 리마는 터미널이 따로 없고 해당 버스회사에서 예매하고 타는 시스템이라 툼베스로 발착하는 시바 플로레스(Civa Flores) 사를 찾아가는 것부터가 난관이었는데, 시설도 완전 구려서 중간에 몇 번이나 뛰어내리고 싶었다는. (지금은 Plaza Norte란 곳에 종합터미널이 생겼다고 함) 게다가 툭하면 경찰이 들이닥쳐서 여권 검사, 짐 검사를 하는 바람에 툼베스에 도착할 즈음엔 거의 좀비 상태에 이르렀는데, 내려주는 곳도 하필 한적한 도로가의 구멍가게 앞이다. "뚬베스?" "씨." "터미널은?" "아끼." "에콰도르 버스는?" "시파." 또 욕이냐... 알고 보니 버스에서 내린 곳 바로 앞에 있는 구멍가게가 시바(Civa) 사였고, 그 옆에 에콰도르로 가는 시파(Cifa) 사가 있었다. 시바와 시파라니, 뭔가 '서태지와 아이들'처럼 입에 착착 달라붙는 이름이지 않나.ㅋㅋ * Tumbes(P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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