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key - Trabzon - 돌고 돌아 다시 흑해


Turkey - Trabzon - 돌고 돌아 다시 흑해

사프란볼루의 구시가지에서 신시가지인 크란쿄이로 가는 길 터키의 3대 천왕이신 데데 할아버지가 태워줄까? 물어보셨지만, 체크아웃하는데 얻어 타려니 죄송해서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만난 어느 여행자도 읍내까지 걸어갔다 왔는데 별로 안 멀다고 해서. 차르시 광장에서 마을 뒤로 이어진 길을 따라가니 곧 큰 도로와 유네스코 표시가 보인다. 들어올 땐 몰랐는데, 사프란볼루는 예스러운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저런 네이밍에 혹하지 않기로 했으면서도 괜히 유명한 곳을 다녀왔다는 쓸데없는 자부심이 발동한다. 경험자의 오만, 여행에서 늘 경계해야 할 일이다. 하나뿐인 도로를 따라 걷다 보니 곧 번화한 크란쿄이 읍내가 나오고 메트로 사무실도 보인다. 구시가지로 들어올 때 민증 깠던 직원은 오늘 근무가 아닌지 다른 직원이 있어서 혼자 쓸쓸하게 세르비스를 타고 오토가르로 가니 이스탄불행 버스를 태워준다. 응? 나 트라브존 갈 건데? 했더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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