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ypt - Luxor - 드디어 람세스


Egypt - Luxor - 드디어 람세스

"이집트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람세스를 만나게 된다. 그는 자기가 휘하에 거느렸던 거장들이 지었거나 복원한 무수한 건축물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 크리스티앙 자크의 <람세스> 중 나를 한때 고대 이집트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 소설 <람세스>.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내가 무려 5권이나 되는 이 대하소설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건 이집트의 태양왕이라는 람세스 2세와 구약성경의 엑소더스 영웅 모세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전혀 새로운 메머드급의 신화를 창조했기 때문이었다. 역사는 역사이고, 성서는 성서일 뿐이라는 꽤 단순한 사고방식을 가졌던 나는 소설 초반부터 등장하는 모세를 보며 설마설마하다가 후반부에 본격적으로 출애굽기 얘기가 나오자 경악을 금치 못했더랬지. 그럼 이 람세스가 바로 영화 <십계>에서 율 브리너가 연기한 그 못돼 쳐먹은 파라오였단 말인가 하고. 책에서는 백성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영웅호걸적인 면모도 겸비한 성군으로 나오는데... 물론 소설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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