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의 프루던스(prudence) 개념


외교의 프루던스(prudence) 개념

국제신문 “우크라이나 상황이 70여 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는 윤 대통령의 언급대로 우크라이나 전쟁은 남의 일만은 아니다. 6·25전쟁 때 유엔군의 참전으로 전세를 역전하고, 포성이 멎은 이후엔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역경을 극복해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한국 입장에선 보답의 의미도 있다고 하겠다. 무엇보다 이미 국내 기업이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의 확장 공사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듯, 2000조원 안팎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면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이번 ‘전장 방문’이 향후에라도 정부의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불가라는 입장을 선회하는 계기가 돼선 안 되겠다. 정부의 살상 무기 지원은 또 다른 악순환을 낳을 수 있기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터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관심과 인도적 배려가 중요하지만 향후 한·러 관계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게 국제정치다. 외교엔 늘 신중함과 치밀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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