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순삭. 입체초음파와 변산해수욕장, 우리 가정.


주말 순삭. 입체초음파와 변산해수욕장, 우리 가정.

금요일에 29주 0일차가 된 쏘니 입체초음파를 보러 갔다. 입체 초음파는 아기 아빠가 같이 보면 좋다고 해서 미리 시간 조율해서 같이 같다. 같이 가면 좋은 이유는, 남편의 역할이 무언가 있어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아기가 움직이는 것을 초음파로 같이 보고 하면서 자연스레 부성애를 학습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모성애 역시 그런 과정에서 생겨나는 것인듯 하고. 이제 슬슬 우리에게 아기가 있음이 조금씩 실감나기는 하지만 아직도 대단한 모성애가 생겨났다고 생각이 들진 않는다. 인스타에 구구절절 육아 일기나 초음파 일기 쓰는 부모들을 보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나도 곧 그렇게까지 큰 감동과 환희를 느끼게 될까?어딘가에 표현하지 않으면 넘쳐 흐를 것 같은 벅찬 사랑의 느낌 말이다. 아직까진 책임감에 가깝다. 병원에 다녀와서 금토일 2박 3일로 변산반도로 남편의 출장(?)에 따라갔다 왔다. 회사일은 아니지만 엄밀히 남편의 일이니 출장이라 하기로. #전북부안세계스카우트잼버리2023 서해의 경험...


#전북부안세계스카우트잼버리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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