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도 9월 29일 크샨의 요가일지 잠을 잤다고 하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이 편하지가 않다. 이유는, 생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크샨의 알 수 없는 미래는 그의 머릿속에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고 있다. 지인의 가게에 갈 것인가 아니면 제주도에 남아있을 것인가 해외에 갈 것인가 제3지대로 나아갈 것인가.. 다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다. 지인의 가게는, 임대료 걱정은 조금 덜 수 있지만, 친인척과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부자유의 몸이 될 것이 분명하다. 제주도에 남아있는 것은, 스승님 근처에 있으므로, 수련에 대한 지속적인 마음이 피어오르겠지만, 경제적 불안감과 함께, 타지생활에 대한 암흑같은 느낌이 있다. 해외로 가는 것은 몇년 전 부터 계획했던 것이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가능할지 싶다. 게다가. 지금까지 닦아온 육체가 여행을 통해서 되돌아가면 어쩔까 하는 마음도 있다. 제3지대는 어떤 길이 있을까.... 모르겠다. 이 모든 고민에 출발점은...
원문링크 : 요가수련에서 마음의 장애가 오다. 2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