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진술 모순


그들의 진술 모순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 – 열여덟 번째 이야기] 검찰조사에서 방 이장과 추형오(가명)의 진술의 모순점이 숱하게 드러났다. 그럼에도 검찰은 구렁이 담 넘듯 그냥 넘겼다. 이유가 몹시 궁금했다. 스스로 당시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한 것이 아니길 바랬다. 드러난 최형오(가명) 거짓말 2018년 12월 16일. 추형오(가명)도 검찰조사를 받았다. 그의 검찰 조서기록을 살펴보면 참 희한한 상황이 포착된다. 사업추진 경위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이렇게 진술했다. “예, 제가 경찰에서 그렇게 진술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조사경찰관이 제 진술이 맞지 않는다면서 그 부분은 빼 준다고 하였습니다” 좀체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다. 경찰에서 조사를 마치면 읽어 볼 시간을 준다. ‘이상 없다’고 말하면 사잇도장과 지문(또는 도장)을 날인한다. 경찰관이 후에 진술내용을 빼 주거나 넣거나 할 수 없다. 그의 진술처럼 경찰수사관이 진술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사잇도장과 도장 날인 후) 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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