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형오 증언, 여러분이 판사라면 어떻게 판단하시겠습니까!


추형오 증언, 여러분이 판사라면 어떻게 판단하시겠습니까!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 –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추형오(가명)는 횡설수설하기 시작했다.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즉흥적인 거짓을 만들려니 생각나는 대로 아무나 소환했다. 과연 판사는 이 자의 증언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을까! 처음부터 시작된 추형오 거짓말 이어 추형오(가명)가 증언대에 앉았다. 모든 방청객 시선은 일제히 그에게 쏠렸다. 크게 두 가지로 읽혔다. 하나는 ‘사실이야 어찌 됐든, 어떻게 하급직원이 상사를 고발할 수 있나’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사람이 어디까지 거짓을 말할 것인가’에 있었다. 먼저 검사가 신문을 시작했다. 역시 공소장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뚜렷한 새로운 증거가 없다는 뜻이다. 검찰의 “면장이 선거전에 사업을 한 것은 현 군수 당선을 위한 것이었고”란 말에 추형오(가명)는 마치 구세주라도 만난 듯 “면장이 내가 사업비가 없다고 말하면 군수가 내려 줄 것이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는 둥, “내가 신청하지도 않은 사업비 5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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