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말이 맞지만, 본질은 그게 아니다


변호인 말이 맞지만, 본질은 그게 아니다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 – 서른다섯 번째 이야기] 변호인이 법정에 제출한 의견서에 모든 내용이 적나라하게 묘사돼 있다. 문제는 이 사건을 한낱 내게 감정이 있었던 추형오(가명)와 방호석(가명)이장이 '거짓으로 꾸민 음모'로 한정했다는 것이다. 수차례 이 사건은 정치적인 쪽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지만, 변호인은 '유리할 게 없다'는 이유만 내세웠다. 만일, 처음부터 이 사건의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면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을지 모른다. 어제 한 지인으로부터 꽃 선물을 받았다. 화분 한 가운데 '이제부터 시작이야'란 문구가 적혀있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말로 읽혔다. 지인께 머리숙여 감사인사를 드린다. 방 이장이 내게 갖고 있던 사적 감정? 2019년 4월 15일, 변호인도 변론 요지서를 제출했다. 1심 최종 변론서인 셈이다. 핵심은 3월 12일 열린 증인신문 내용이었다. 증인으로 나섰던 추형오(가명)와 방호석(가명) 이장의 오락가락하는 진술의 모순점과 거짓증언, H이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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