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보라매공원의 가을: 느티나무


2022년 보라매공원의 가을: 느티나무

신림선 경전철의 개통으로 보라매공원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다. 서울대에 위탁운영중인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앞에 '보라매병원역'이 놓였고, 기상청과 농심사옥 사이에 '보라매공원'역이 위치하고 있다. 다만, 나는 가는 길엔 당곡역에서 내려 동네 서점을 잠시 들렀고, 오는 길엔 3Km, 5000보 정도의 거리를 운동 삼아 걸어 왔다. 10월 25일 서울의 일몰시간은 17시 42분이었다. 연병장 구령대 쯤에서 바라본 서쪽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었다. 보라매공원은 예전에 공군사관학교였기에 교사와 연병장 사이를 가로지는 큰 길이 하나 나 있다. 보라매병원역 쪽의 동쪽 출입구에서 시작해 보라매공원역 쪽의 서쪽 출입구에 이르는 이 큰 길은 가운데에는느티나무가 심어져 있다. 1958년 공군사관학교에 이곳에 문을 열 때도 묘목이 아니라 이미 제법 자란 느티나무를 심었던 터라 지금은 이 정도의 크기로 자란 것이다. 어느 공원을 가나, 봄이 되면 벚나무가 참 많이도 심어졌다는 생각이 드는데, 가을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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