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삼계탕_"맛있지만 늘 불만족스럽다"


고려삼계탕_"맛있지만 늘 불만족스럽다"

삼계탕은 언제나 불만족스럽다. 도대체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는데, 삼계탕을 먹으러 가면 영계라 부르기 힘든 병아리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여름 복날에 천렵을 나가 어죽을 끓이고, 그 옆 가마솥에선 영계로 삼계탕을 삶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도무지 흥이 나질 않게 된다. 2021년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한국육계협회 홈페이지 보통 7주령 그러니까 50일 정도 키운 닭이 삼계탕용 닭으로 나온다. 45~55호 정도가 일반적으로 공급되는 삼계라고 보면 되겠다. 이렇게 공급되는 계육 자체가 너무 작아졌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인지라, 삼계탕집을 탓할 수는 없다. 고려삼계탕을 처음 갔던 건 대충 20년전쯤인 듯하다. '새모이만큼 먹는'다고 그렇게 타박을 놓던 여자친구가 종종 데려가곤 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그나마 한 그릇 뚝딱 비우곤 했었던 유일한 음식이 삼계탕이어서였다. 명동 사보이호텔에 있었던 영양센터의 '정식'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종종 '먹여지곤' 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정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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