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는 추리고 사셔?


뼈는 추리고 사셔?

예를 들어, 소의 경우를 살펴보자 먼저 소뿔은 활시위를 당길 때 손가락을 보호하는 숫각지로 가공된다. 소뼈는 임플란트 잇몸뼈 이식, 설렁탕 재료 따위로 쓰인다. 소머리는 소머리 국밥. 편육으로, 혓바닥은 수육. 스테이크 재료로 활용된다고 한다. 소는 내장도 내장탕. 곱창 등 재료로, 소꼬리는 소꼬리 곰탕으로 요리에 제공된다. askkell, 출처 Unsplash 소의 무릎뼈와 발목 연골 주변을 감싸는 도가니는 도가니탕. 소피는 선지. 발톱은 강아지 수제 간식인 천연 개껌으로, 배설물조차 제철소 화력 연료로 언급될 정도이다. 이 정도이면, 소 이빨 정도나 뚜렷한 사용처를 모를 뿐이다. 소는 살아서는 우유, 노동력 따위를 제공하고도 죽음에서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동물이다. 물론 우리의 경우엔 워낙 먹을 것이 부족하다 보니, 무엇이든 걸려 들기만 하면(?) 최대한 활용하려 들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소는 하품 밖에 버릴 게 없다.'라는 속담이 있다. 소는 목심. 등심.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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