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


기우

아침 식사 시간은 아이들과 남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같아 잠이 덜 깨어도 무조건 일어나 챙기려 합니다. 남편의 출근 시간과 아이들의 등교 시간을 맞추려면 대략 6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예전 제 출근시간까지 겹치던 날에는 5시 30분에는 일어나야 했지요. 뭐하나 똑 부러진 게 없던 제가 결혼해서 아침밥이나 챙기랴 염려하시던 부모님의 걱정이 기우였다는 걸 멋지게 증명하던 순간이 있었지요. 이서방 아침은 먹고 댕기는가? 장모님 매일 꼬박꼬박 아침밥을 챙겨줘요. 이! 사.람.이... 나이스 샷~~~휘~~~^^ 어쩌다 남편과 언짢은 상황이 되면 아침밥을 생략했었는데, ㅎㅎㅎ 그래도 늘 제때에 아침밥을 챙기려 노력하지요. 늦어지면 남편의 배꼽시계가 정말 바빠지거든요 ^^ 가사분담이 되지 않았니 뭐니 이런 생각은 덧붙이고 싶지 않습니다. 아침 준비라고 해봐야 빠른 시간에 만들 수 있는 찌개와 계란 프라이가 전부니까요. 가끔 전날 먹던 요리가 있었다면 그걸 데워 낼 경우도 있지요. 그래...


#기우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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