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라도...


거짓말이라도...

주변에 혹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뛰는 이가 있는지요. 전 오래전부터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뛰었지요.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커피를 마셨는데, 어느 날부터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하더군요. 병원에 가도 왜 그런지 알지 못했기에 진맥을 짚는 지인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빈맥이 있다네요. 빈맥이 뭐냐 물었더니 부정맥이라 합니다. 그저 조심하면 되겠거니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심장의 움직임이 더 빨라지고 증상이 자주 나타나더군요. 그러다 일이 터졌습니다. 4년 전 밤 10시쯤, 아이들을 모두 재우고 혼자 티비를 보는데 심장이 뛰기 시작했지요. 심장이 뛸때 허리를 숙이거나 누워있으면 멈추곤 했는데, 그날은 멈춰지지 않더군요. 그러다 손끝에서 마비가 왔다 사라지길 반복했습니다. 순간, 두려웠습니다. 남편은 출장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 있었기에 전 119에 전화를 했지요. 혹시 부정맥이 있나요? 예. 아이들 사이에 누우면서 첫째를 깨웠습니다. 첫째에게 119 구조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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