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 세상


외눈박이 세상

코로나로 애법 많은 체중이 빠졌지요. 꽤나 힘들었는지 7kg의 체중이 쑥 허니 사라지고 덕분에 포기했던 원피스도 입어봅니다. 당관리를 철저히 하면 10kg까지 거뜬히 덜어낼 수 있다는 벅찬 기대감마저 올라오니 또 봄이 오나 봐요.^^ 이런 좋은 나날 속에 첫째 아들이 큰 숙제를 하나 주는군요. "엄마, 엄마는 왜 이곳에서 반 모임에 나가지 않는 거야" "헉" 더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습니다. 외눈박이 세상의 전설... 전 이게 너무 두렵습니다. "엄마는 너네 반 엄마들하고 나이도 생각도 안 맞는 거 같아...ㅠㅠㅠ" 한국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엄마들의 반 모임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 나가야 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나에게 맞는지 그런 생각은 할 필요도 없이 그저 내 아이만을 위해 끼어야만 하는 세계이기에... 직장에 다녔거나 자신만의 생각이 분명한 엄마들에게는 다소 버거운 사회라고 말해도 될 것 같군요. 싫든 좋든 내 아이를 외롭지 않게 하려고 어리면 어릴수록 엄마들은 그 무...


#외눈박이 #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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