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Day 5] Tomar to Alvaiázere (32.6km)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Day 5] Tomar to Alvaiázere (32.6km)

오늘도 다들 안녕하시죠! 어버이날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예약하고 일기를 쓰느라 좀 늦었습니다. 정신이 없을 것같아 미리 맞춰둔 알람 아니었음 잊어버릴 뻔했네요;; 오늘 루트 중간에 파티마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순례길 만으로도 너무 벅차서 아쉽지만 파티마는 다음 기회에 교통편을 이용해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일어나니 무릎 통증이 낫질 않았습니다. 조식 내내 검색하고 검색한 결과 급성 무릎 관절염인 것 같습니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는 한국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오다리와 정반대의 이유로 생기는 X자 다리입니다. 무릎관절부터 약간 안쪽으로 휜 것이죠. 이 때문에 불균형한 무게하중으로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간 것 같습니다. 한국이었다면 바로 한의원에 갔겠지만 앞으로 20일이나 더 걸어야하는데 걱정입니다. 임시방편으로 일부러 팔자걸음으로 걸어 여지껏 압박을 많이 받았던 관절을 쓰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오늘도 역시 씨름선수처럼 먹습니다. 장딴지는 벌써 이만기처럼 딴딴해졌어요 ㅋㅋ 많이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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