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 Amritsar - 시크교 성지에서 만난 크리스천


India - Amritsar - 시크교 성지에서 만난 크리스천

라호르에서 인도의 암리차르까지는 국제 버스를 이용했다. 이런 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라호르 백패커스에서 만난 중국인 한이 이걸 타고 넘어갈 거래서 얼떨결에 동행하기로 결심, 그를 따라 버스 사무실에 표를 사러 갔더니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다. 1500루피에 심지어 체크인 시간은 새벽 5시. 그럼 적어도 4:30까지는 와야 하는데, 그러려면 숙소에서 4시쯤엔 출발해야 한단 얘기. 저걸 과연 탈 수 있을까 걱정이 되다가도 한편으로는 꼼꼼한 성격의 그를 따라가고 싶어진다. 난 그저 블로그 몇 군데 찾아보고 릭샤나 대충 네고해서 국경까지 가려고 했는데, 준비성 철저한 그는 인터넷 정보를 싹 다 뒤져서 국경 절차부터 교통편까지 완벽하게 숙지해놓은 것이다. 게다가 알고 보니 아프가니스탄까지 다녀온 여행계의 찐만렙이라는. 아무튼, 그런 그 덕분에 버스표도 무사히 사고, (참고로 티켓 예매 시 여권과 양국의 비자 복사본이 필요하다.) 다음날 새벽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깨워줘서 늦지 않게 올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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