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sisco - 걷고 싶은 도시 feat. 물길


San Fransisco - 걷고 싶은 도시 feat. 물길

샌프란의 시내는 킬힐로 가득하지만, 대신 시내 웬만한 곳에서 바다 뷰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시내에서 바닷가로 내려오면 평지가 끝없이 이어지는 워터프런트가 나온다. 이것이 바로 샌프란시스코가 걷고 싶은 도시인 이유. 대도시에 이런 물길이 있다는 건 얼마나 큰 축복인가. 지난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페리 빌딩은 워터프런트가 시작되는 Pier 1에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뉴욕의 첼시 마켓을 연상시키는 아케이드 형태의 재래시장이 나오는데, 앉아서 먹을 자리가 마땅찮기에 커피만 테이크아웃해서 해안가를 따라 천천히 산책해 보기로 한다. 페리 빌딩에서 Pier 넘버를 세며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가장 번화한 Pier 39에 이른다. 예전의 목조 구조물이 그대로 보존된 상점 거리를 보니 골드러시의 호황기에도 이런 모습이었을 것 같은 느낌. 단 걸 좋아하진 않지만 분위기에 이끌려 초콜릿도 시식해 보고, 'I left my heart in SF' 조형물 앞에서 사진도 찍어 본다. 페리 빌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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