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 Varanasi - 카초리 가게에서 만난 점성술사


India - Varanasi - 카초리 가게에서 만난 점성술사

리시케시에서 바라나시로 가는 기차에서 사 먹은 런치 박스 이것이 시작이었다. 푸리보다 더 맛난 카초리(Kachori)의 매력을 발견한 것이. 카초리는 두 번째 사진에서 비닐에 싸여 있는 납작한 빵으로, 언뜻 보기엔 차파티처럼 생겼지만, 맛과 질감이 전혀 다르다. 차파티는 밀가루에 물을 넣어 반죽한 것을 프라이팬에 구운 것이고, 카초리는 그 반죽을 튀겨낸 것인데, 같은 튀김빵인 푸리와 달리 반죽할 때 기름을 섞기 때문에 그 풍미가 한층 더 진해진 느낌이다. 차파티를 작게 만들어 튀긴 푸리(Poori 또는 Puri)와 반죽 과정에서 기(ghee)를 넣어 더욱 쫀쫀해진 카초리(Kachori) 사실 뻥튀기처럼 부풀려진 푸리도 직접 뜯어먹어 보면 속은 쫄깃한데, 물과 밀가루로만 반죽했기 때문에 겉이 너무 바삭해서 자칫 잘못하면 입천장이 까질 우려가 있다. 이에 비해 카초리는 정제 버터로 단단히 무장된 반죽을 튀겨내기 때문에 겉과 속이 모두 쫄깃 촉촉하기 이를 데 없다는. 이런 깨알 같은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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