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티앗 - 밀크티의 정수


광주 티앗 - 밀크티의 정수

밀크티를 사랑한다. 시작은 인도의 짜이였는데 중국을 오가면서 더욱 애정하게 된 것 같다. 버블 없는 나이차를 매끼니 마실 정도였으니. 한번은 동생이 대만에 다녀오면서 선물로 3점1각과 Mr.Brown을 사 왔는데, 밍밍한 3점1각은 미스테이크였지만, 미스터 브라운은 정말 진국 같은, 한마디로 인생 밀크티였다. 그 맛과 비슷한 곳을 광주에서 발견할 줄이야. 광주 중앙도서관 근처에 있는 티앗 '티앗'은 '사이좋은 자매'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 '띠앗'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겉모습은 한옥인데 내부는 약간 일본스럽기도 한 것이 2층으로 올라가면 천장이 낮은 다락방 같은 좌석이 나온다. 키가 크거나 평소에 조심성이 없다면 2층은 비추 주문을 하고 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MD를 구경해 본다. 밀크티를 좋아하는 지인이 있다면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내 주위엔 죄다 커피 성애자뿐. 정원의 자리가 탐났지만 지금은 한참 더워지려고 하는 5월이라 정원이 바라보이는 창가 자리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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