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 5번가와 마천루의 전설


New York - 5번가와 마천루의 전설

타임스퀘어에서 5번가로 가는 길에 투박하면서도 거대한 빌딩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이게 그 유명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석유왕 록펠러의 아들이 지었다는 록펠러 센터(Rockefeller Center)의 GE(General Eletrics) Building. 19세기 중반 2차 산업혁명과 함께 미국에 석유가 발견되면서 일찍이 석유 사업에 뛰어든 존 데이비슨 록펠러는 당시 미국의 정유산업을 95%나 장악하면서 일명 '석유왕'으로 등극하게 된다. 평범한 서민 집안 출신이었던 그가 이토록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건 영세한 기업의 경영권을 헐값에 매입하면서 서서히 독점해가는 트러스트(trust) 형태의 경영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 그런 이유로 연방재판소로부터 트러스트법 위반에 의한 해산명령을 받기도 하고, 사람들로부터 '더러운 돈'이란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지만, 우리의 석유 재벌은 이에 굴하지 않고 그 '더러운 돈'을 사회에 아낌없이 환원했다. 그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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