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다 미리의 만화 에세이들


마스다 미리의 만화 에세이들

갑자기 붕 뜬 휴일, 오랜만에 도서관으로 향했다. 크리스마스 연휴와 겹친 주말이라 한산할 거라 생각했는데 웬걸, 사람 대박이다. 이런 걸 보면 우리나라는 분명 희망적인 게 틀림없어. 이렇게나 열심히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데. 더군다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윤 총장님도 복귀하셨으니 그야말로 메리 크리스마스지 뭔가. 원래 찾아보려던 책은 생각보다 건질 게 없었고, 오히려 어느 이웃님의 블로그에 소개된 마스다 미리의 책에 푹 빠졌다. 예전에 친구가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라는 동작가의 책을 추천했을 땐 귓등으로도 안 들리더니, 책 좀 읽는다는 분이 추천해 주니까 바로 점검 들어가는 나도 참 이중적이란 생각.ㅋ 다행히 동네의 작은 도서관은 마스다 미리의 거의 모든 책을 소장하고 있었다. 그중 특히 <차의 시간>은 카페 문화를 사랑하는 나에게 거의 대발견이나 마찬가지. 담백한 스토리텔링을 보며 글쓰기의 방향성도 찾은 것 같기도. 참고로 일본책 번역본이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하는 불편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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