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산책 -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신주쿠


도쿄 산책 -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신주쿠

밤에 잠들기 전, 아침에 눈 뜨는 순간, 나도 모르게 비가 오길 기도했다. 맑은 날엔 마치 어린애처럼 유치하게 마냥 초조해졌다. - <언어의 정원> 중 타카오의 독백 비 오는 날 신주쿠공원을 산책하는 것. 도쿄 와서 해 보고 싶은 로망 중 하나였다. 하지만 비는 당최 내리질 않고, 귀국날은 다가오고, 초조하게 하루하루 보내다 결국 아쉬운 대로 해가 쨍쨍한 날 신주쿠공원을 찾았다. 그렇게 신카이 마코토 작품에 나온 신주쿠 명소들을 산책하듯 둘러보았다. 신주쿠교엔(新宿御苑) 언어의 정원 도쿄에 있는 공원 중 몇 안 되는 유료 공원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9시 오픈에 임박해서 가니 대기줄 대박이다. 일본은 공원도 오픈런하나? 혼자 생각하는데,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린다. "쿄와 무료데스." '무료'가 일본어로도 발음이 같구나. 그러고 보니 오늘은 어린이날. 원래는 입장료가 500엔이지만, 어린이날엔 무료여서 다들 한 보따리씩 먹을 걸 싸들고 피크닉 온 거였다. 본...



원문링크 : 도쿄 산책 -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신주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