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 먹으러 베트남까지


쌀국수 먹으러 베트남까지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또 휴가를 놓칠 뻔했다. 벌써 2008년 2월. 3월이 되기 전에 쓰지 않으면 나의 소중한 휴가는 시스템 상에서 영원히 사라진다. 그래서 우겨서 썼다.ㅡㅡ; 프로젝트 뒤에 또 프로젝트, 그 와중에 다른 계열사로 파견 갔다가 돌아와서 또 프로젝트의 연속이지만, 아직 시작된 건 아니니 써도 될 줄 알았는데, 그건 나만의 생각이었다. 팀원들은 이 바쁜 와중에 어딜 가냐며.ㅜㅜ 그래도 질렀다. 왜냐하면 꿈에 쌀국수가 시리즈로 나올 정도로 베트남에 가고 싶었으니까. 친구들은 주변에 널린 게 쌀국숫집인데 굳이 비행기를 타야 하냐며 이해하지 못했지만, 여기서 먹는 퍼와 거기서 먹는 퍼는 느낌의 결이 다르지 않나. 선릉의 그렇고 그런 체인점에서 최고 비싼 메뉴를 시켰다고 치자. 식당 인프라와 음식의 퀄리티는 여기가 나을지 몰라도 우리가 먹고만 사나ㅡㅡ? 그 음식을 둘러싼 스토리와 그 주위의 환경이 어우러지는 경험이 하고 싶은 거다. 그것이 그해 베트남 쌀국수를 수도 없이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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