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여행지 루앙프라방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여행지 루앙프라방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버스는 무려 VIP 클라스, 가격은 195,000낍. 하지만 시설은 당연히 우리나라의 일반고속보다 못하고, 9:30 출발이라더니 사람이 다 찰 때까지 1시간 넘게 기다리고, 것도 모자라 중간중간에 계속 사람을 태우는 바람에 복도까지 빽빽하게 들어찼다. 이런 라오틱... 중간에 길거리 휴게소에 들러 5천 낍짜리 바게트 샌드위치를 사 먹은 거 말고는 숨 돌릴 틈도 없이 계속 달려서 어두컴컴한 저녁 무렵에야 겨우 루앙프라방 외곽에 있는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라오스 최고의 관광지라 예상대로 삐끼들이 벌떼같이 모여든다. 다들 10만 낍 이상 부르는 가운데 7만 낍을 외치는 삐끼가 하필 키아누 리브스를 닮아서 고민 없이 따라갔다. 일종의 계시였다고나 할까. 그 순간 영화 <리틀 부다>에서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했던 잘생긴 싯다르타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긴 불교 테마 도시 루앙프라방이 아니던가. (끼워 맞추기 오짐ㅋㅋ) 숙소에 막상 도착해보니 중심지에서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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