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치앙마이


다시 치앙마이

루앙프라방에서 버스를 타고 가로등 하나 없는 산길을 밤새 달려 도착한 국경도시 훼이사이(Huai Xai) 저 강만 건너면 자유(?)의 땅 태국이다. 허름한 라오스 이민국에서 여권 체크를 하고, 사람들을 따라 보트에 올라탄 순간 boat people이라도 된 것 같은 오묘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어서 빨리 선진국으로 가고 싶은 이 간절함은 뭐지ㅡㅡ? 노를 젓는 보트인 줄 알았는데 다행히 모터가 달려있어 10분 만에 도착했고, (보트 10000낍 또는 40밧) 태국 치앙콩 이민국에서 "Welcome" 하는 인사와 함께 여권을 건네주는 태국 직원의 미소를 본 순간, 간밤의 고통스러웠던 밤 버스의 기억은 눈 녹듯 사그라들고 말았다. 역시 인간의 마음을 녹이는 건 인간이다. 치앙콩 이민국에서 버스터미널까지 뚝뚝 30밧 치앙콩 - 치앙라이 버스 70밧, 4시간 소요 치앙라이 - 치앙마이 버스 100밧, 4시간 소요 그래도 태국은 버스가 정시에 출발한다. 라오스에 있다가 여기 오니 모든 게 선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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