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e - Rapa Nui 2 항가로아의 터줏대감, 아후 타하이


Chile - Rapa Nui 2 항가로아의 터줏대감, 아후 타하이

모아이를 보려면 투어나 차량 렌트를 해야 될 줄 알았는데, 숙소가 있는 항가로아에서도 쉽게 모아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섬 전체를 통틀어 유일하게 눈알이 박혀 있는 아후 바이우리(Ahu Vai Uri) 아후(Ahu)는 바닥이 아닌 제단 위에 세워진 모아이를 뜻하며, 아후를 제외한 뒤에 붙은 이름은 현지인도 그 뜻을 전혀 모른다고 한다. 중간에 약간 훼손된 아후 코테리쿠(Ahu Koteriku)와 훼손도가 심한 5구의 아후 타하이(Ahu Tahai) 역시 아후를 제외한 각 이름의 뜻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있다. 모두 바다를 등진 채 섬의 안쪽을 응시하고 있다는 것. 언뜻 제주도의 돌하르방을 연상케 하는 이 모아이들은 주술적인 의미로 세워졌다고 한다. 처음에는 마을을 수호하는 조상신의 콘셉트로 작게 만들었다가 부족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크기도 점점 커졌는데, 말년에는 거대한 석상을 옮기는 데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의 부족으로 멸망했다는 설도 있다. 아후 타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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