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and - Gdansk 2 중세로의 귀환


Poland - Gdansk 2 중세로의 귀환

바르샤바와 마찬가지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됐던 그단스크(Gdansk). 하지만 그 재건 과정은 바르샤바와 달리 폴란드인들에게 상당히 난제였을 것이다. 북부 발트해 연안에 자리하고 있어 일찍이 무역의 중심지로 번영을 누려왔던 이 도시는 그 성장의 시작도 12세기 독일에서 건너온 상인에서 기원하고, 멸망 또한 독일의 침공으로 시작된 2차 대전으로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창 전성기를 누릴 때의 모습도 독일식 이름인 단치히(Danzig) 시절의 일이니, 그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더라도 독일의 모습을 빼놓고 생각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을 터. 그리하여 전후 처리를 논했던 얄타 회담 결과 '단치히'에서 '그단스크'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폴란드에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아예 현대적인 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것인가... 결국 그들은 바르샤바와 마찬가지로 복원을 선택했다. 허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과거의 전성기로 돌아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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