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zania - Mafia - 마피아란 섬을 가게 된 사연


Tanzania - Mafia - 마피아란 섬을 가게 된 사연

사건의 시작은 잔지바르에서 밥 말리를 표방한 떡진 레게머리의 노군을 만나면서부터다. 당연히 일본인이라 생각했던 그가 유창한 한국말을 하며 다가왔을 때 한 번 놀라고, 산전수전 다 겪은 것처럼 보이는데 여전히 대학생이라는 말에 두 번 놀란 우리는 남아공에서 탄자니아로 오기까지 무려 반년이나 걸렸다는 그의 여행담에 푹 빠져서 자연스레 일행이 되었다. 오랜만에 만난 남자 일행이 반가워서 그동안 못 갔던 야시장도 가 보고, (안전제일주의였던 하니와 나는 해가 지기 전에 꼬박꼬박 숙소로 들어가는 바른생활 아이들이었던 것) 자칭 절대 미각이라는 그가 추천한 맛집도 돌아다니며 잔지바르에서의 남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르에스살람으로 돌아오던 날, 갑자기 마피아(Mafia)라는 듣도 보도 못한 섬으로 가자며 꼬셔대는 노군. "우와~ 인도양 최대 마린 파크라네요!" 론리플래닛을 정독하던 그에 의하면, 지금(11~2월)이 고래상어를 보면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최적기라는데, 이미 다합에서 한 달간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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