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 Dharamkot - 히말라얀 아엥가 요가 센터


India - Dharamkot - 히말라얀 아엥가 요가 센터

맥간에 온 첫날, 겨우 숙소를 구하고, 여장을 풀고, 이제 좀 마을을 둘러보러 나서려는데, "언니, 짐 좀 맡아주시면 안 돼요?" 하며 불쑥 말 걸어온 쌩큐. 서양인들이나 메는 어마무시한 배낭, 거기다 묵직한 가방을 2개나 더 양손에 들고 있는 그녀를 보며 생각했다. 저렇게 짐보따리를 짊어지고 다니는 사람이랑은 절대 친해질 수 없을 거라고. 미니멀리즘을 최고의 라이프스타일이라 자부하는 내겐 책가방 하나가 전부였으니. 하지만 그녀가 맥간 일대를 돌고 돌아 바로 옆 숙소에 묵게 되면서 우린 자연스레 트래블 메이트가 되었고, 말투가 예사롭지 않아 추궁해보니 동향 사람이었고, 둘 다 요가로 커리어를 전향한 시기도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됐을 때 직감했다. 얘랑 소울메이트가 되겠구나 하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그 직감은 현실이 된다.) 한국에서 이미 포레스트, 아엥가 등 여러 스타일을 섭렵하고 온 그녀는 정보 면에서도 나보다 훨씬 빨랐다. 맥간에도 유명한 아엥가 요가 센터가 있다며, 자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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