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 Kolkata - 두 번째 시티 오브 조이


India - Kolkata - 두 번째 시티 오브 조이

그냥 좋은 도시가 있다. 인도에도 그런 데가 있다. 캘커타, 시티 오브 조이. 10년 전에 가보고 이번이 벌써 두 번째인데, 이상하게 델리는 두려운 반면, 캘커타는 한없이 설렌다. 같은 메트로폴리탄임에도 온갖 사기로 그득했던 델리와 달리 캘커타는 확실히 인간적이었다고나 할까. 인도에서 처음 묵었던 도미토리의 친절한 주인과 룸메이트들, 그 길 모퉁이에 있던 샌드위치 가게의 푸짐한 인심, 직접 발로 뛰는 탓에 힘들어서인지 탈것을 강요하지 않았던 인력거꾼들, 영국 식민지 시절의 분위기를 그대로 머금은 인도스럽지 않았던 인프라까지 모든 게 좋았던 마이 소울 시티, 캘커타. (원래 이름은 '콜카타'지만, 학교에서 '캘커타'로 배워서 영어식 지명이 더 익숙한 건 어쩔 수 없다.) 이번에는 비록 다르질링으로 가는 길에 잠시 머물다 가는 경유지일 뿐이지만, 그래도 역시 설렌다. 거기 가면 KFC에서 육식도 할 수 있고, 극장에서 영화도 볼 수 있고, 남대문 시장 같은 거대한 마켓에서 쪼리랑 영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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