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수련. 후굴 기본기의 필요성.. 190306


오전수련. 후굴 기본기의 필요성.. 190306

아침. 예비군 훈련에 가야하는데.. 비가온다. 비가와서그런지 아닌지.. 몸상태가 별로다. 조심해야한다. 예비군 훈련 연기를 한다. 다음번에가자. 무리해서 갈필요는 없다. 소통되지 않는 곳, 담배냄새 자욱한 곳에 가면 나도모르게 몸이 아파지고 마음이 수축된다. 규재가 인도에서 가져온 시바 신상들 30분간 빠드마명상 이후 사라봉으로 출발. 뭔가 마음이 바쁘다. 숙소를 정리해놔야하나.. 나가면서 차도 한번 본다. 조금 주차라인 밖으로 나와있네 별일 없겠지..? 별일 없긴 전화가 온다. 주차좀 똑바로하라고 신경질난 여자의 목소리 미안하다고 하고 얼른 돌아와 차를 뺀다. 요즘들어 이런 사소한 것에 법칙이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 별일 없겠지 하는 일들은 항상 일어나고 빼먹고 지나간건 어떻게든 나에게 돌아온다. '내가 지은 업은 산속 깊은곳으로 숨어들어간다고 해도 피할수없다.' 라는 불교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사라봉에서 나는 그것들을 체감하고 있다. 인연의 법칙들.. 내가지은 악연들을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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