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upon a time, there were three ESTHERS in Andong -에스더, 근대 안동의 세 명의 신여성 4-


Once upon a time, there were three ESTHERS in Andong  -에스더, 근대 안동의 세 명의 신여성 4-

무장투쟁을 꿈꾸는 거친 사내의 얼굴에 데카브리스트가 겹쳤고, 가슴에는 톨스토이가 있었다. 권애라의 눈빛이 빛났다. 김시현의 나이는 마흔이었고, 권애라는 스물여섯. ‘동지’라는 이상이 ‘나이 차’라는 현실을 눌렀다. 톨스토이와 소피야도 그랬다. 모스크바 회의는 끝났다. 권애라는 소주로 떠났고, 김시현은 상해로 돌아갔다. 김시현과 권애라의 아들 김봉년은 1922년생이었다. 권애라가 머물렀던 톨스토이 생가 임술지추壬戌之秋 칠월기망七月旣望이었다.(1922년 음력 7월 16일, 동아일보 기사 인용). 권애라가 경성에 나타났다. 개성난봉가로 경성을 뒤집어 놓고 잠적한 지 2년 만이었다. 권애라는 그 동안 상해에서 소주로, 다시 서간도와 북간도, 이르쿠츠크를 거쳐 모스크바로 떠났다. 모스크바에서 김시현을 만났고, 소주를 거쳐 경성으로 돌아왔다. 권애라는 상해임시정부 교통국 소속 요원이었다. 임정교통국臨政交通局은 비밀 첩보조직이었다. 권애라의 드러난 언행과 실제 소임은 많이 달랐다. 그는 임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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