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장포대'의 눈물


어떤 '장포대'의 눈물

'99년도의 여름이 시작될 무렵, M대령은 지방에서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었다. 직업군인들의 애환이기도 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당시 그는 장군이 지휘하는 부대의 부지휘관으로서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었다. 그동안 쌓아온 경력이나 능력면에서도 남못지 않게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자부심 강한 장교였다. 보통의 경우에는 장군진급 심사에서 세번이상 탈락하면 거의 희망을 버리고 앞으로 남은 인생의 설계를 하는데 신경을 더 많이 쓰는 경향을 띤다. 소위 '장포대'가 된다. 장군진급을 포기한 대령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기실 내적으로는 완전히 희망을 버리거나 포기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같은 해 6월의 어느날 저녁무렵이었다. 일과를 마치고 다른 동료와 함께 인근 소도시로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갔다. 가족들을 위해 지방에서 혼자 사는 장교의 경우에 외식을 자주 하게된다. 식사와 함께 가벼운 반주도 한잔 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동료와 함께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숙소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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