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유통기한과 기차여행


인생의 유통기한과 기차여행

곡성 기차마을의 옛날기차 인생은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는 마트의 가공식고품과 같다. 왜냐하면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는 가공식품은 기한이 차면 찾는 사람이 많이 없고 반액세일 정도 해야 팔릴까 말까 하는 것처럼 사람도 유통기한이라고 할 수 있는 자력으로 힘있게 걸을 수 없는 나이가 되면 더 이상 상품가치가 없는 사람으로서 누구하나 거들떠 보는 사람이 없게 된다. 단지 유통기한 안에 적립해둔 재고가치를 덤으로 내 놓아야 관심을 갖는 척 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뿐이다. 한마디로 사람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주위에 부담만 주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뒤따라 오는 것은 외로움 뿐이다. 그러나 인생이 유통기한이 있는 가공식품과 다른 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인생의 유통기한은 인간들의 개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더 연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모두 똑같은 유통기한을 갖고 있다면 그 얼마나 삭막한 세상이 되겠는가. 같은 인간이라 할지라도 개개인의 다양한 사고와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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