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사체와 0사단 개인점호 결과


변사체와 0사단 개인점호 결과

'78년 4월 중순 경 어느날 밤이었다. 0사단 사령부가 가까이 있는경기도 포천군 Y면 의 야산에서 뻘건 불덩어리 하나가 뒹굴 뒹굴 구르는 모습이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서 발견되어 군 초소에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뛰어간 경찰과 그 지역 관할 헌병(군사경찰)이 확인한 결과 그 지역 마을 뒷산의 한 무덤 앞에 시커멓게 불에 타서 그을린 사체 하나가 놓여 있었다. 고열에 의해 열을 받아 복부가 터질 듯이 팽창되어 있었고 입고 있던 옷은 모두 타버리고 손목에 타다 남은 소매 모양이 군인 들이 잘 입는 항공잠바의 소매처럼 보였다. 그렇다면 현역 군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경찰은 민간인을 상대로 확인을 하고 헌병은 0사단과 인접한 0군단의 장병들을 상대로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했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신원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병사들이야 영내에 있으니까 확인 대상은 영외 거주 장병들이었다. 하룻밤 새 확인하는 방법은 오로지 부대 영외거주자에 대한 개인점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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