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산 유격대원 육사생도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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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도 6월 25일 평양의 휴일은 조용했다. 당시 명문고교로 알려져 있던 평양 제1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K는 친구하고 휴일을 즐긴 다음 집에서 쉬고 있었다. 그런데 라디오에서 남조선이 갑자기 북침을 해서 삼팔선에서 쌍방간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그 소식을 들은 K의 부모는 놀라서 다음날 학교를 나가지 말라고 당부하고 그냥 집에 있도록 했다. 고학력의 부유한 부르죠아 계층으로 분류되어 재산도 몰 수 당하고 핍박을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던 부모들로선 당연한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이었으리라. 일견에 북한군의 남침이 시작되었다고 직감을 한 것이었다. 월요일 오전 등교시간이 지났는데도 학교를 오지않는 K와 이웃의 친구 한명을 학교 담임 선생이 자전거를 타고 데리러 왔다. 전교생을 등교시키라는 지시가 당에서 떨어졌다는 것이었다. 하는 수 없이 이웃 친구와 함께 담임선생을 뒤따라 학교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자전거를 탄 담임선생을 따라 대동강 지류의 제방 길 위로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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