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K의 고소공포증


친구 K의 고소공포증

친구 K는 '74년 여름에 '타워 마스타'라는 칭호를 얻었다. 명예로운 호칭인듯 하지만 그 반대다. 특전사 공수 교육대에서 공수 훈련을 받을 때 붙여진 불명예스런 별명이다. 공수 훈련은 본래 지상에서 3주동안 낙하산을 메고 비행기에서 강하를 할 때에 필요한 모든 것을 숙달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한다. 그리고 나서 4주차에 실제로 비행기에 탑승하여 강하를 하는 것이다. 최소한 3회의 주간 강하와 1회의 야간 강하를 해야 공수훈련 수료를 하고 공수휘장을 받을 수 있었다. 지상훈련은 한여름 땡볕과 무더위 속에서 실시하는 것인만큼 대단히 힘들고 사람들을 쉽게 지치게 하였다. 낙하산을 메고 비행기에서 뛰어 내릴 때 제대로 자세를 갖추지 않고 내릴 경우 잘못하면 낙하산이 꼬일 수가 있고 몸에 이상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뛰어 내릴 때의 몸의 자세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서 지상에 비행기 모형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서 뛰어 내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그것을 막타워라고 부르는데 그곳에서 뛰어 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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