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5범과 대포폰의 예언


전과 5범과 대포폰의 예언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 – 열세 번째 이야기] 유치장에서 만난 전과 5범과 대포폰은 ‘판사의 질문에 모두 아니다’고 했다는 내 말에 90%구속 가능성을 말했다. 이들은 이 방면에 전문가다. 하늘이 무너져 내렸다. 전과 5범과 대포폰 “어떤 일로 오셨어요?” 경찰서 유치장. 한 번도 와 본 적 없는 생소한 곳이다. H경찰서 1층 조사실을 지나자 한쪽 구석에 웅장한 철문이 나타났다. 위축감이 들었다. 철문을 열고 들어서자 좌측에 카운터 같은 곳이 보였다. 그곳을 기준으로 타원형 방이 4개 있었다. 구속 여부를 기다리는 피의자들의 대기 공간이다. 방 구조는 단순했다. 거실 겸 방 전면엔 커다란 통유리창이 있고, 흉물스러운 철망이 창을 감쌌다. 카운터에 앉아있는 경찰관이 한눈에 전체를 볼 수 있는 구조. 방마다 1평 남짓한 화장 실이 놓여 있었다. 나를 호송했던 수사관은 카운터 경찰관에게 서류를 넘겼다. 그것으로 그의 임무는 끝났다. 휴대폰과 소지품 모두 카운터에 반납했다.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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