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절 : 공포와 비약, 신과 코끼리, 더닝크루거 (4)


2절 : 공포와 비약, 신과 코끼리, 더닝크루거 (4)

지금까지 다루었던 내용을 짧게 요약해보자. 우리들은 '비약'을 통해, 세계로부터 오는 복잡성(예측불가능성, 무의미, 무질서)에 대처하고자 했다. 더욱 분명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기준, 공리, 지반을 요청할 필요가 있었다. '신 모델'은 그렇게 얻어진 '추상'과 '비약'의 결과물이었다. 하지만 다시금 세계의 복잡성을 본격적으로 맞닥뜨리는 과정에서, '신 모델'에 치명적인 '비약'이 존재함을 알아차리는 순간이 온다. 이때, '신 모델'은 붕괴하여 '작은 코끼리 모델'이 된다. 이때부터, '신 모델'이 철저하게 차단했던 '세계의 복잡성'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들어오게 된다. '코끼리의 크기'는 점점 더 커지게 되고, 그러한 변화가 극에 이를 때, 우리는 '강한 상대주의', '회의주의'에 빠지게 된다. 이것은 '무한 코끼리 모델'이다. 초심자는 그와 같은 경로를 따라서 끔찍한 '혼란'에 빠지는 것이다. 더닝 크루거 그래프와 연결이 되는가? 일단, '신 모델'에서 '코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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