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아니고 '정체전선'이 한반도를 휩쓸고 있다.


'장마' 아니고 '정체전선'이 한반도를 휩쓸고 있다.

2010년 추석에 엄청난 비가 내렸었다. 우리 동네 도림천은 범람했고,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물난리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2011년도에도 집중호우로 우면산에 산사태가 발생했고, 마찬가지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서울을 비롯해 중부지방 곳곳에 물난리가 났다. 서울은 '115년만의 폭우'라고도 한다. 도림천은 또 범람했고, 신림동 저지대의 반지하에서는 미처 탈출하지 못한 일가족이 흉사를 당했다. 친구는 "나랏님이 부덕하다 보니 하늘이 노하신 건데, 이 동네 바보 형은 집에 퇴근까지 하더라"며 화를 내기도 했다. 현재 한반도 상공에는 장마와 유사한 정체전선이 형성되어 있지만, 장마라고 부르진 않는다고 한다. 언제부턴가 '가을장마'란 말도 생겼는데, 정식 기상용어는 아니라고 한다. 매년 같은 시기에 같은 기제로 나타나는 강우현상을 장마라고 지칭하기 때문에, 6월말에서 7월초까지 발생하는 정체전선만을 장마라고 부른다고 한다. 다만 2011년 여름의 폭우와 이번 8월의 폭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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