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뤼번 파터르 著/ 이은선 譯. 디자인 정치학. 쪽프레스. 2022.


[북리뷰] 뤼번 파터르 著/ 이은선 譯. 디자인 정치학. 쪽프레스. 2022.

제목 뻥튀기만 아니라면 재밌는 책 디자인 정치학 저자 뤼번 파터르 출판 고트 발매 2022.04.19. 커뮤니케이션은 오해가 생길 수밖에 없는 불안한 과정이다. 미스커뮤니케이션의 근간에는 우리가 보편적인/객관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으니 상대방이 이해하리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 디자인에서 객관성과 보편성을 기대하는 것은 서구사회의 디자인교육에서 가르치는 모더니즘디자인의 원칙이기도 하다. 이 책의 목표가 바로 이런 기대가 틀렸음을 밝히는 것이다. 미리말 중에서 2쪽 출판은 오판과 오독이 생길 수밖에 없는 불안한 과정입니다. 우리가 개떡같이 제목을 지어도 상대방이 순진하게 이해하리라는 자기본위적이고 편의적인 기대가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자본주의적인 마인드로 소비자행동을 유도하는 치사한 수를 쓰더라도, 독자가 용납할 거란 기대가 틀렸음을 밝히는 것이 이 리뷰의 목적입니다. '디자인의 정치학'이라는 이 어마어마한 제목은 이 경쾌한 약술(略述)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정치...



원문링크 : [북리뷰] 뤼번 파터르 著/ 이은선 譯. 디자인 정치학. 쪽프레스.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