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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미술놀이 & 방울솜 촉감놀이 - 장난감 박스 재활용 가을 액자 만들기 [내부링크]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계절 가을이에요. 단풍과 낙엽, 파란 하늘, 알록달록 코스모스.. 그렇게 예쁜 계절이라서 가을 주제로 한 미술놀이도 많은 것 같아요. 저도 가정보육중인 두돌 26개월 아기와 함께 엄마표 미술놀이, 촉감놀이로 가을을 즐기고 느끼는 시간 가져보았어요. 방울솜으로 촉감놀이하고, 장난감박스를 재활용해서 예쁜 가을 풍경을 담은 액자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정리한 포스팅 시작합니다아^^ 가을은 산책의 계절 가을은 정말 바깥활동 하기 좋아서 요즘 저희 아들도 바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산책을 하다보니 집 앞 공원에 꽃이 예쁘게 심어져 있는데, 이름은 모르는 꽃이지만 한들한들 코스모스 생각이 나더라구요~ 파란 하늘에 구름도 예쁘게 떠 있고, 아들과 산책하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게 느껴지는 날 이었어요. 집에 들어가면서 아이에게 얘기했어요. 저기 하늘에 떠 있는 하얀 구름을 만나볼까? 그리고 구름과 꽃을 담은 작은 액자를 만들어서 오늘을 추억하자! 놀이도 하고, 만들기도 하면

[두돌아기 반찬 레시피] 볶음3종 아이반찬 - 애호박볶음, 진미채볶음, 새송이버섯볶음. [내부링크]

매일매일이 두돌 지나 27개월 채워가는 아들녀석 삼시세끼 챙기느라 고군분투중입니다. 국이나 메인요리는 그때그때 하는 편 이지만 밑반찬류는 주말에 일주일치를 만들어놓는 편 이에요. 이번주에 준비한 #아기반찬 은 #애호박볶음 , #진미채간장볶음 , #새송이버섯볶음 볶음3종셋트입니다^^ 진미채 불리기 #아기반찬레시피 #진미채볶음 #진미채간장볶음 #아기진미채볶음 재료: 진미채 300g, 쯔유 혹은 간장1스푼, 올리고등1스푼, 카놀라유나 해바라기유 등 일반 기름 1/2스푼, 들기름1스푼, 깨소금 솔솔 먼저 진미채를 물에 담가 30~40분 불려주세요. 그 사이 양념 (쯔유 혹은 간장, 올리고당 + 물3스푼)을 섞어서 준비합니다. 여기까지 해 놓고 저는 다른 반찬 먼저 만들었어요! 진미채 볶기 다른 반찬 (애호박볶음, 새송이버섯볶음) 하는 동안 부드러워진 진미채 물기를 뺀 뒤 팬에 넣어요. 해바라기유 조금 넣고 진미채를 살짝 볶아준 뒤 섞어 둔 양념을 넣어서 양념이 다 졸아들 때 까지 볶아줍니다

평일 서울 근교 드라이브! 아이랑 시간보내기 좋은 카페 [경기 이천 캐스케이드] [내부링크]

#26개월아기 #두돌 남아 #가정보육 중 입니다.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서, 오늘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부터 고민해요. 아침밥 먹이고 있는데 언니한테 연락이 왔어요. 오늘의 구세주 당첨!!ㅋㅋ 부랴부랴 준비하고 언니와 #20개월 조카와 함께 드라이브 출발~ 경기도 이천 캐스케이드라는 카페에 도착했어요!^^ 캐스케이드 입구 서이천 ic 나와 얼마 가지 않아서 도로 옆쪽에 위치 해 있는 캐스케이드 카페 입구입니다. 이전에 다녀 온 예스파크에서도 가까이 위치 해 있어요. 먼저 주차장이 넓~~어서 놀랐구요, 바로 옆에는 주유소도 있어서 돌아오는 길엔 주유 빵빵하게 하고 왔어요. 1층은 베이커리 카페, 2층에서는 피자와 파스타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운영 중 이에요. 건물 옆 야외공간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전 야외공간을 둘러보니 인공폭포가 흐르고 있고, 야외 테이블에서 일찍 온 여성분들이 도란도란 대화를 하고 계세요. 저희도 아침 일찍 움직여서 오픈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했는데, 이른

[26개월아기 엄마표홈문센 가을편] 주름지 퍼포먼스미술놀이와 단풍나무 만들기 [내부링크]

와 새해다~ 했던 것 같은데 벌써 가을이에요. 아이는 빠르게 크고.. 엄마아빠는 빠르게 늙어갑니다.. 가지마 시간아ㅠㅠ 훌쩍 가을.. #가정보육 하면서 1일 1산책은 필수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외출 못 하는 날은 서로 집에서 괴로워요ㅠㅠ 남자아이는 특히나 흙을 밟게 해 줘야 한다고 하여 매일 공원에 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26개월 여전히 자꾸 깨는 아기.. 통잠의 꿈을 이루는 그 날 까지!!) 부쩍 낙엽이 많이 떨어져서 아이가 낙엽을 바스락바스락 밟는 소리를 듣다가, #집콕놀이 로 #단풍나무만들기 해야지 생각했는데, 어떤 재료가 좋을까 감이 안 오는 거에요.. 낙엽을 주워서 들어갈까 싶었지만 공원 낙엽은 산책 나온 멍뭉이들의 배설물이 걱정이기도 해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문구점에 들릅니다. (문구점 = 저의 참새방앗간ㅋㅋ) 종이 쪽을 기웃거리다가 주름종이를 발견했어요! 주름종이 자르기 #주름종이놀이 #주름종이로만들기 주름종이를 나뭇잎 모양으로 대충 잘라서 준비합니다. 갈색이

아기 모기알레르기 - 스키터증후군 (모기 물집 수포 & 연고) [내부링크]

저희 부부가 엄마아빠가 되기 전에는 캠핑 매니아였어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캠핑 다니는 게 낙이었고, 아이를 낳으면 기어다닐 때 부터 같이 데리고 다니자며 장밋빛 미래를 꿈꾸고는 했는데... 두둥- 인생사 뜻대로 되는 게 별로 없네요. 7월말에 태어난 울아기에게 모기알러지 스키터증후군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돌이 되던 해 였습니다아.. 다소 부담스러운 아기의 첫 셀카 작년, 돌아기 시절 저희 아들입니다. 오른쪽 얼굴 관자놀이 아래쪽이 부풀어있는 게 보이시나요? (이 때는 얼굴 양쪽이 다 물렸는데 오른쪽이 더 볼록ㅜㅠ) 처음엔 이게 뭔가 했어요. 빨갛다 못해 부풀어오르고, 마치 화상을 입은 것 같이 작은 물집들이 오돌토돌하거나, 아주 큰 물집이 생기거나.. 모기알레르기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증상이 이정도일 줄이야! 특히나 돌쟁이 아기 한창 맑고 고운 아기피부인데 이런 흉터가 생기다니 속상한 건 이루 말할 수 없었구요ㅠㅠ -스키터증후군-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 발췌 역시나 초보엄

두돌 아기와 온 가족이 같이 먹는 두부반찬 - 김두부조림 레시피 [내부링크]

두부는 제가 애용하는 식재료에요. 저의 다른 요리 포스팅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제가 만년 다이어터이기 때문이죠! 아기 이유식 때 부터 사용하는 두부.. 이것저것 해서 먹여보았는데요, 김이랑 두부 으깨서 버무리고, 된장찌개에도 넣고, 감자국에도 넣고, 간장조림도 하구요. 그런데 너무 자주 했나봐요? 두부를 안 먹기 시작하더라구요ㅠㅠ 아들 낮잠 자는동안 폭풍 검색을 해서 김두부조림 레시피를 보고, 간 살짝 하는 두돌 아기용 반찬으로 변형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김두부조림 핵심 재료 역시 김두부조림의 핵심 재료는 두부와 김! 두부는 반 모, 조미김은 8장 낱개 포장 된 제품 사용했어요. 그리고 감자전분 1스푼 가득, 국산쯔유 1스푼, 올리고당 반스푼, 물3스푼, 대파 2스푼, 깨소금 필요합니다. 평소 아기 음식의 간을 어느정도 하는지에 따라 국산쯔유의 양이나 조미김의 사용 여부를 달리 하면 될 것 같아요! 간을 아주 조금만 한다면 일반 김밥김을 잘라서 사용하고, 쯔유 대신 아기간장 사용하심

두돌아기 채소반찬 오이반찬 - 들기름오이무침 (엄청 쉬움 주의) [내부링크]

요즘 마트에 채소 가격 엄청 비싸서 들었다 놨다를 몇번씩 하게 되네요.. 남편이랑 둘이서만 살 때에는 채소 그까이꺼 그냥 상추쌈 싸 먹는걸로, 혹은 반찬가게에서 구입한 채소반찬 먹는 걸로 만족하곤 했는데, 영양 골고루 먹여야 하는 아기가 있으니까 비싸도 안 살 수가 없어요ㅠㅠ 결국 비싼 몸값의 오이님 모셔왔습니다! 에휴.. 역시나 이번달도 텅장 두돌 아기 채소반찬 - 들기름 오이무침 재료 : 오이1개, 굵은소금 1/3스푼, 들기름 1스푼 엄청 간단해요!! 쉽게 할 수 있는 반찬입니당^^ 아기 오이반찬 오이 깨끗이 씻어서 까슬 뾰족한 부분은 싹싹 긁었어요. 칼날로 삭삭 긁어도 잘 긁혀요! 혹은 굵은 소금으로 박박 문지르며 닦아도 좋아요! 저희 아이는 요즘에 제법 큰 음식도 잘 씹어서 삼켜서 위에 사진만큼 두께로 잘랐지만 반달모양으로 더 작게 자를 때도 있어요! 소금으로 절이기 자른 오이에 굵은소금 1/3스푼 넣고 절입니다. 백종원님은 방송에서 뜨겁게 끓인 물에 소금을 타서 절이는 걸

집콕놀이로 자연관찰하자! - 비닐 바다에서 아기 촉감놀이 & 미술놀이 [내부링크]

이제 곧 26개월 접어드는 저희 아들이요, 자연관찰책을 가장 애정합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문어책을 좋아하는데요, 얼마나 좋아하냐면요, 밥먹으면서도 보고, 자기 전에도 보고, 자자고 불을 꺼도 읽어달라고 책을 자꾸 들이밀어요. 읽다읽다 책 내용을 다 외워버려서요, 불을 꺼도 저는 책을 읽어줄 수 있답니다아.. 하아 그동안은 결과물보다 놀이하는 과정에서 상상력과 오감을 자극하고, 미술 자체도 놀이로 접근했는데요, 어느날은 책 끄트머리에 나와있는 독후활동 페이지를 유심히 보더라구요~ 일회용품으로 문어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페이지였는데, 책만 보지말고 #독후활동 으로 우리도 한 번 만들어보자! 싶어서, 거북이 등껍질용 멜론껍질 말리고, 일회용 컵이랑 일회용 접시에 색종이 열심히 붙여서 거북이랑 문어를 만들었어요. (만드는 과정은 다음 포스팅에 남기겠습니다^^) 자연관찰책 독후활동으로 만든 거북이와 문어 최대한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었어요. (정확히는 놀이하고 남은 재료들ㅋㅋ) #두돌아기와

[두돌아기 25개월] 접촉성 알레르기 발진 (급성 알러지 두드러기) 기록 [내부링크]

그래도 나름 조카들 넷 크는 것도 봤고, 임신 중에 육아 공부도 꽤 했다고 자부했는데, 막상 아이를 키워보니 매일이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의 연속이고 하루하루 멘탈 부여잡느라 고군분투했던 25개월 이었어요. 조동 아가가 젖먹이 시절부터 분유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얘기를 들으면서, 우리 아들은 음식 알러지가 없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어느날!(두둥) 뒤늦은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저녁을 먹이려고 식탁에 앉혔을 때 였습니다.. 사건의 시작이죠. 목 뒤랑 귀, 그리고 턱쪽이 빨갛게 부풀어 있는거에요. 그 날 제가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아이가 제 화장품을 만졌거든요. 그냥 만진 정도가 아니라 바닥에 치덕치덕 다리에 치덕치덕.. 그래도 나름 순하다는 화장품이었고, 바로 닦아줘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어요ㅠㅠ 밥이고 뭐고 바로 안고 집 앞 소아과로 뛰어갔죠. 상황을 설명했고, 의사선생님은 접촉성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설명하셨어요. 두드러기 발진이 내려갔다 올라왔다를 반복할테니 일단 약을 먹으며 지켜

[두돌 26개월아기 책육아] 자연관찰 책 독후활동으로 바다친구 문어와 거북이 만들기 [내부링크]

이전 집콕놀이 포스팅에서 비닐로 만든 바다에 풀어놓아 주었던 문어, 거북이 친구 만드는 과정을 정리 해 보려고 해요! 한창 자연관찰책 좋아하는 두돌 남자아기이구요, 책 말미에 나온 만들기 페이지를 보고 집에 있는 재료 최대한 긁어서 만들기를 해 보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dalvit_smida/222882850508 집콕놀이로 자연관찰하자! - 비닐 바다에서 아기 촉감놀이 & 미술놀이 이제 곧 26개월 접어드는 저희 아들이요, 자연관찰책을 가장 애정합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문어책을 좋아... blog.naver.com 처음으로 해 본 만들기에요^^ 아이 손에도 제 손에도 공예풀이 치덕치덕 되었고, 아직 만들기 하기 힘든 아기와 같이 진행하다보니 깔끔하게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과정을 함께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고, 종이와 일회용컵&접시가 문어와 거북이 모양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아이에게 좋은 자극이 되어주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자연관찰책 자연관찰책은 18개월

[25개월 엄마표미술놀이] 한천가루 젤리 촉감놀이 집콕놀이 [내부링크]

이번 집콕놀이의 부제는 "자식은 뜻대로 안된다더니" 입니다. 원래의 계획은 원색의 한천젤리를 칼로 예쁘게 잘라서 투명 컵에 알록달록 넣어도 보고, 무지개도 표현 해 보면서 촉감놀이 겸 미술놀이로 진행 해 보자! 였지만.. 두돌 남아의 손은 참 거침이 없고 빠르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재료는 종이컵 5개. 저는 5개로 했지만 6개가 되어도 좋고, 4개가 되어도 좋아요! 식용색소, 한천가루, 뜨거운물, 휘저어 줄 나무젓가락 정도입니다. 한천가루로 젤리 만들기 시작! 한천가루 젤리로 엄마표 미술놀이/ 촉감놀이는 하루 전에 준비 했습니다. 저는 용량이 큰 종이컵을 사용했어요. (맥주 좋아하는 엄마의 취향) 집에 보통사이즈 종이컵이 없어서요^^; 집에 있는 걸로 최대한 사용합시다!! 촉감놀이에 사용 된 분말한천 저는 한천가루는 쓱배송 시킬 때 같이 주문했어요. 왠만한 대형마트에는 다 있을 것 같아요. 가까운 마트에 장 보러 갔을 때 보이면 집어오기!! 식용색소로 조색 아이가 입에 넣을 수

봄날의 유모차 산책 in 안성팜랜드 [내부링크]

제 블로그는 인기 있을 글들 보다 육아일상이나 작업 기록들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방문자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런데 어느날 방문자수가 2배로 늘어난거에요! 와우... 그런거 연연하지 말자 했으나 막상 숫자 늘어나니까 막 기운이 샘솟는 건 어쩔 수 없더라는... 왜 때문이었을까 궁금해서 친절한 네이버의 방문자 통계 기록을 살펴보니,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갈만한 곳들을 많이 찾으셨던 것 같아요. https://blog.naver.com/dalvit_smida/222869764436 [가을단풍명소 화담숲] 유모차 끌고 산책 가능한 사진맛집 #가을명단풍소 로 유명한 #화담숲 인데 저는 봄에 다녀왔어요. 지난 가을에는 예약이 어마어마해서 포기했... blog.naver.com 저희 아들이 엄청 껌딱지인데, 또 크기는 남다르게 커요. 영유아검진 하면 키와 몸무게가 제일 큰 10명 안에 들어가는 아이에요. 이런 아이를 안고 다니다보니 허리랑 관절이 남아나지 않아서, 저도 항상 유모차에

[아이랑 갈만한 곳 or 주말 데이트코스] 다양한 체험과 전시 경기도 이천 도자기축제 [내부링크]

어느 날 나들이를 갔다가 돌아오는 오는 길에 재미있는 글귀의 플랭카드를 보게됐어요. "자기야, 우리 3년만인가?" 어머 이게 뭐야 싶어서 멈춰서서 보게 되더라구요ㅋㅋ 도자기 마을로 알려진 경기도 이천 예스파크에서 코로나로 멈춰 있던 도자기축제를 한대요! 9월2일~10월 3일까지. 저는 9월 17일~18일에 다녀왔구요, 벌써 2주 이상 지났네요.. 이천 도자기축제 다녀와서 느낀 점을 간단히 정리 해 보겠습니다! 특히나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6세 이상~ 초등학생의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더욱 좋을 것 같구요, 주말에 서울 근교 데이트 할만한 곳 없나 열심히 찾고 계실 커플 여러분께도 추천합니다. (주말 데이트 멀리가 멀리! 에이 저도 그런 때가 다 있었다구요 흐흫) 예스파크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5번길 109 102호 경기도 이천 예스파크는 서이천 톨게이트 바로 옆에 있어서, 고속도로 내리자마자 바로 도착이에요. 시내 주행을 번거롭게 하지 않아도 되어서 찾아가기 편하구

[엄마표홈문센] 독후활동으로 밀가루 촉감놀이 하기 [내부링크]

얼마 전에 모 카페에서 책육아 독후활동 해도 된다 안필요하다를 놓고 토론의 장이 열린 게시글을 보게되었어요. 저는 아이 말 터지기 이전까지는 독후활동 그거 안 해도 된다는 주의였는데, 18개월 때에 언어폭발기에 직면하고, 나도나도 병에 걸리고 나니 안 할 수가 없게 되어버렸어요^^; 책육아를 거창하게 주구장창 책만 읽혀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시켜주고, 엄마아빠나 다른 가족들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또다른 경험을 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주제의 책들을 열심히 들여놓는 중 이에요. 다행히 아이가 책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아람 베이비올 수과학 돌 때 들인 아람 베이비올 수과학이에요. 두돌 때 쯤엔 당근으로 방출하고 새로운 책을 넣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개월수가 넘어갈수록, 두돌이 지난 지금은 더욱 더 애정하게 된 전집입니다. 그 중 에서도 [가루가루, 밀가루야!]는 밀가루 놀이를 종종 했었어서 그런지 더 재미있게 읽어요. 아이

열무김치는 어려워서 열무무침이랑 겉절이 한 썰 [내부링크]

정체불명의 알레르성 두드러기로 고생한 아들의 피부도 깨끗해지고.. 아들이 나아가니 긴장이 풀리면서 나에게 찾아온 위경련도 잠잠해지고.. 우리 이제 좀 먹자! 하고 찾아간 마트. 새로 오픈해서 세일 한다는데 뭐 살 게 없는거에요. 그런데 헉? 열무 한 단 가격이 5000원도 안 해. 열무 농사 하시는 농민 분들 이거 팔아서 남는 게 있으신가요? 하지만 감사합니다! 하고, 덥썩 집어왔어요. 집어는 왔는데.. 이거 어떡해요? 저 이렇게 파릇파릇한 열무 처음 만져봤어요^^;;;; (질러놓고 당황해서 사진도 없음. 포스팅이 가능할 지 최초엔 상상도 못 함.) 대충 레시피 뒤져보다가, 열무김치.. 열무물김치.. 이거 너무 해 보고 싶었는데요, 하아... 역시 저는 안되겠더라구요ㅠㅠ 결국 하루를 묵힌 뒤에야, 우리 아이는 시금치 무치듯 열무무침 해 주고, 남편이랑 나는 파겉절이 하듯이 열무겉절이 만들어서 대패삼겹살 싸먹자! 결정하고 요리 시작 합니닷!! 밥상 드레스코드가 런닝인 우리집 남자들이고

[25개월아기 엄마표미술놀이] 100일 이후부터 촉감놀이 재료로 애정하는 셀로판지로 놀기 [내부링크]

출산하고 선물 받은 것들 중에 아기 촉감책이 있었는데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나서인지 아기가 잘 가지고 놀더라구요. 안에 분명히 셀로판지가 들었을거라고 확신하고! 외출했을 때 셀로판지를 한 묶음 사 왔어요. 한 묶음... 빨강, 파랑, 초록, 노랑, 투명한 색 이렇게 5장 들어있는 한 묶음 아니구요... 그냥 뭐 박스채로 들고왔다고 봐야... 100일 때 부터 손에 쥐어도 주고, 눈 앞에 대주기도 하고 입에 넣으려고 하면 얼른 뺏고 그랬네요 제가^^; 기어다니면서는 여기저기 바닥에 흩뿌려놓기도 하고 주먹으로 꼭 쥐어서 구겨진 셀로판지 뭉쳐서 위생비닐에 넣어 묶은 뒤 공처럼 놀아주기도 했구요, 구강기 지나고는 물놀이 할 때도 넣어보고.. 셀로판지와 함께 한 #엄마표미술놀이 실험의 역사가 구구절절해요ㅋㅋ 셀로판지 미술놀이 촉감놀이 그래서인지 셀로판지가 아주 익숙한 저희집 아들입니다. 엄마가 플레이매트 펴고 셀로판지 슥슥 잘라넣기 시작하니까 시큰둥하게 지켜보다가 스윽 들어가서 앉아요ㅋㅋ 놀이

[가을단풍명소 화담숲] 유모차 끌고 산책 가능한 사진맛집 [내부링크]

#가을명단풍소 로 유명한 #화담숲 인데 저는 봄에 다녀왔어요. 지난 가을에는 예약이 어마어마해서 포기했는데, 올해 가을에는 다시 화담숲 방문을 도전 해 볼 거에요! 여튼, 다녀왔던 날은 날씨도 좋았고 경치좋은 곳에서 산책하고 싶은 그런 날 이었는데, 아기가 한창 안아병에 걸려서 유모차를 태우고 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검색 해 보니 많은 분들이 이미 유모차를 끌고 다녀오셨기에 저도 도저언~! 해 봤습니다^^ 화담숲 초입 주차장에서 내려서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도 이용하고, 울애기 유모차에 태워서 출발했어요. 다른 분들 가는 길로 따라가다 보니,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오더라구요~ 겨울에는 썰매장과 스키장으로 이용되는 리조트인데, 늦봄/초여름의 풍경은 푸르른 언덕 밑에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즐기는 테이블들이 여유롭게 늘어서 있었어요. 케이블카에도 유모차를 싣고 갈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앞에서 다시 고민했죠.. 역시 케이블카를 타야할까 그냥 유모차에 태워 올라가는

두돌 아기 간식 레시피 - 포두부칩 만들기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좋아요!) [내부링크]

추석 연휴동안 친정에서 감자칩을 맛있게 먹는 아들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니 갑자기 걱정이 되더라구요^^; 물론 두돌이 넘어가면서 양치도 잘 해 주고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먹고는 있지만, 그래도 또 건강한 간식도 주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이잖아요! 이도 다 올라와서 그런지 아그작아그작 먹는 간식을 더 좋아하는 취향도 생기고, 확실히 짭짤한 거 좋아해요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감자칩 식감의 아기 간식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냉장고에 쟁여져 있는 포두부(쌈두부)가 생각났어요. (제가 만년 다이어터라서 포두부는 항상 있슴다) 후다닥 만들어놓고 보니 아기 간식으로도,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좋더라구요! 포두부칩 레시피 엄청 간단해요!! 같이 만들어볼까용?^^ 포두부 잘라서 준비하기 두돌 아기 간식으로 포두부칩 만들기! 재료는 포두부 1팩, 올리브유 2스푼, 소금 두꼬집 입니다. 간단하쥬ㅋㅋ 저는 세모 모양으로 잘랐어요. 다음에는 네모로 만들고, 그 다음엔 새우깡처럼 길쭉하게도 만들어보려

오늘의 저녁메뉴 아이반찬 - 설거지 최대한 줄여서 가자미 생선까스 만들기 레시피 [내부링크]

단백질이 참 여러 종류잖아요? 고기 단백질, 생선 단백질, 식물성 단백질.. 그런데 엄마아빠가 생선을 그닥 안 좋아하다보니, 아이 반찬에도 생선을 덜 쓰게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지.. 저희 아들도 생선을 잘 안 먹어요ㅠㅠ 그래도 의무적으로 한 번씩 냉동실에 손질 생선 제품 쟁여놓고, 떨어지면 다시 구입하고 있습니다만, 손이 잘 안 가더라구요. 오늘 저녁메뉴 냉동실에 잠자고 있는 손질 가자미 3마리 어떻게 소진할까 고민하다가 생선까스를 만들어 봤어요! 어릴 때 심각하게 편식하던 제가 유일하게 먹던 물고기 요리는 생선까스 였거든요^^; 해동 된 손질가자미 생물 만지고 다듬는 거 싫어하고 아기에게 생선 먹이려니까 가시도 걱정돼서 무조건 손질 생선으로 구입하는데요, 흰살생선은 가자미랑 대구를 많이 이용해요! 가자미, 대구는 이유식 할 때 부터 정말 애정하는 아이들인데도, 매번 냉동실에 쟁여져 있다가 이러다 버리겠다 싶을 때 꺼내게 되네요ㅠㅠ 기름에 튀길거니까 일단 해동 된 가자미 3마리를

21개월 아기와 제주도 서귀포 여행 코스 [내부링크]

지난 봄에 다녀온 7박8일 제주도 여행의 기록입니다. 첫 숙소는 제주 한림읍에 있었고, 제주 북서쪽을 여행한 뒤 두번째 숙소를 서귀포 안덕면으로 잡았어요. 숙소를 이동한 이유는 서귀포 안덕면 인근에 아이랑 갈만한 체험 여행 장소들이 여럿 포진되어 있어서 였는데요, 특히나 자동차와 동물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에게 추천 할 만한 곳들을 추려 보았습니다! 제주도 자동차박물관 입구 제주 한림에서 서귀포 안덕면으로 이동해서 숙소 들어가기 전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자동차박물관 이었어요. 자동차와 동물을 너무너무*1000 사랑하는 아이에게 추천해요! 제주도 자동차박물관 주차 하고 살짝 경사진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했는데, 피곤한 지 안 걸어다니려고 해서 유모차를 끌고 올라갔습니다아.. 4월 말에 가니까 유채는 살짝 있는 정도였고, 꽃이 시들시들 하더라구요ㅠㅠ 제주 자동차박물관 실내 좋았던 건 전시관 입구에서 저 푸쉬카를 빌려서 쓸 수 있어요. 저희 아들은 보자마자 유모차에서 내리고 푸쉬카로 옮겨타더

경기도 여주 동물체험농장-아기자기한 실내동물원 주주팜 [내부링크]

한달쯤 전이었어요. 이전 돼지박물관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저희 아들이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요, 동물체험농장을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어요. 주로 한시간 거리의 경기권을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경기도 여주에 해가 쨍쨍해도 비가 와도 좋은 작은 실내동물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어요! 아기자기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주주팜입니다^^ 주주팜주차장 저희가 경기도 여주 주주팜에 다녀왔을 때는 해가 많이 쨍쨍한데 비가 또 오락가락 하는 날씨였어요. 아이랑 주말에 어디 나들이 갈만한 곳 없을까 검색하다가, 야예 바깥은 너무 더울 것 같고 실내체험은 코로나에 수족구에 안 그래도 걱정인형인 엄마는 아들 마스크만 올리다가 시간 다 보낼 것 같아서, 적당히 실내와 야외를 왔다갔다 하는 곳을 검색하다가 주주팜을 찾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오락가락 하다보니 널찍한 주차장이 한산해 보였어요. 경기도 여주 동물체험 주주팜 입구 주주팜 입구에 이렇게 아이랑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 있구요, 역시나 저희 아

엄마표 홈문센 25개월 아기 책육아 - 책 내용 연계 습자지 오감놀이 미술놀이 [내부링크]

25개월 가정보육중인 엄마는 문구점을 참새방앗간 들리듯 드나들어요. 습자지는 구입한 지 좀 되었는데 이제야 사용했네요^^; 얇고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나니까 아기 오감놀이 & 촉감놀이 재료로 좋고, 짙은색 습자지는 물 뭍혀서 종이에 콕콕 찍으면 도장놀이를 할 수 있어서 엄마표 미술놀이도 될 수 있는데, 땀 많은 25개월 저희 아기는 몸에 색깔이 물들까봐 옅은 색으로만 장만했습니다아ㅠ 저는 비록 미술놀이는 못 했지만 맘님들은 성공하시길 바라며.. 차일드애플 달려라 고양이유치원 25개월, 3살 아기 요즘 아이차일드애플 전집 책 즐겨 보고있어요. 저는 책육아 하면서 아기 책을 중고로 들이고 충분히 본 뒤에 당근으로 방출하는데요, 차일드애플 책 알아보면서 잠시 멘붕이 왔었어요. 아이차일드애플 드림차일드애플 해피차일드애플 베스트차일드애플.. 개정판이 많더라구요. 내용이 좋은 창작 아기 전집으로 추천받아서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이게 다 뭔가 싶었죠. 책 제목을 하나하나 비교해 본 뒤에 아주 내용이

다양하게 활용하는 아이반찬! 아기 떡갈비 만들어 냉동실 쟁여놓기 [내부링크]

일주일동안 아이가 아프고, 아이 나으면서 긴장이 풀렸는지 제가 아프네요ㅠ 오늘 #아이반찬 뭐 먹일까 고민 될 때, 그리고 이렇게 엄마가 아파서 잘 챙겨먹이기 힘들 때 저는 냉동실에 쟁여놓은 떡갈비 꺼내서 활용해요. 돌 이전부터 두돌 된 지금도 철분은 쭈욱 중요하잖아요~ 소고기를 꾸준히 먹여야 하는데, 매번 구워주기만 할 수는 없으니까, 소고기 다짐육 활용하고 채소도 듬뿍 넣어서 떡갈비 만들어 냉동실에 쟁여놓아요. 주말에 열심히 만들어 놓으면 주중에 아이 밥 반찬으로도 쓰고, 햄버거 패티로도, 스파게티 미트볼로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영양 듬뿍 아이 반찬 소고기 떡갈비 재료 내 아이에게 소고기 철분과 채소의 영양을 골고루 먹이고싶은 엄마의 간절한 열망(!)이 담긴 소고기 떡갈비의 재료 라인업 소 다짐육 600g 당근과 애호박 손가락 마디 한개만큼 두께로 준비 대파 1/3토막 정도 마늘 1Ts 달걀1개와 감자전분 (때로는 쌀가루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미리 소고기 핏물 빼놓기 저희

무대의상 악세사리 모던댄스 밸리댄스 뱅글 팔찌 (feat.스와로브스키) [내부링크]

아들을 낳고 2년동안 푹 자 본 적이 없어요. (응? 갑자기 왠 신세한탄인가 싶겠지만,) 두돌이 지나도록 통잠 없는 초강력 엄껌 아들을 낳고 아들이 깊이 자는 그 30분~한두시간을 나도 좀 자야하는데, 어느날 갑자기 반짝반짝한 뱅글팔찌가 만들고싶은 거에요. (지금 생각 해 보면 산후우울증 이었던 것 같은) 모던댄스 라틴댄스 하시는 분들이나 밸리댄스 하시는 분들도 많이 착용하시는 그 뱅글팔찌요! 저는 댄스를 배워본 적은 없지만 무대 악세사리와 옷들을 만들던 사람이고, 댄서의 몸에서 반짝이는 무대 위 스와로브스키의 빛을 참 좋아하거든요. 무대의상 악세사리 댄스 뱅글팔찌 그래서 그, 아들이 잠 들어주는 짧은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이 두개를 정말 만들었지 뭐에요^^; 무대의상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한땀한땀 수작업이잖아요! 손바느질부터 하나하나 보석 작업까지 시간도 많이 필요한데, 아들이 뒤척거릴 때 토닥토닥 해 주면서 핸드폰으로 열심히 써칭해서 재료 구입하고, 택배 오면 아들 끌

제주도 애월, 아이와 놀기 좋은 사랑스러운 바다와 맛집들. [내부링크]

4월말에 제주도 7박8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조금 묵혀 놓았던 기억들이네요^^ 코로나 무서워서 아이 데리고 외식도 못 다녔던 저희 부부가 엄청 용기 내서 떠난 첫 비행기 여행이었는데, 처음 탄 비행기도 너무 씩씩하게 잘.. 아니 오히려 엄청 좋아해서 안 내린다고 떼를 썼을 정도로 비행시간 동안 너무나 잘 있어주었고, 다녀와서 좋았는 지 제주도에서 가져 온 (직접 고른)브로셔들을 여전히 펼쳐보면서 "제주도에서 봤지?" 하고 얘기해요~ 아이를 낳기 전에 제주도 여행은 여러번 갔었지만, 아이가 있으니까 게다가 돌 지난, 두돌이 채 안 된 아이와 같이 다닐 생각을 하니까, 뭘 해야 할 지 난감하더라구요.. 엄마아빠로써의 제주도 여행은 처음이니까요! 그래서 바다를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어요. 확실히 부모가 되고 보니 바다가 새롭게 보이더라구요^^ 저희처럼 부모로써의 첫 여행을 떠나며, 아이와 놀기 좋은 바다가 어디일까 열심히 검색 중이실 엄마아빠들을 위해 빈약하지만 기억을 풀어볼까 해요~ 좋은

아이가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경기도 이천 돼지박물관 [내부링크]

저희 아들이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특히 강아지 고양이 지나가면 난리나구요.. 저는 동물들이 가까이 오면 무서운데, 제 배에서 나온 아이는 왜 때문인지 커다란 동물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제가 오히려 가지 말라고 잡아당길 때가 많아요^^;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면 뭐든 해 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잖아요.. 멀리서 보기만 하지 않고 가까이서 만져보면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동물들과 교감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알아보다가, 경기도 이천에 돼지박물관이 한시간 거리로 가까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경기도 이천 돼지박물관 돼지박물관은 따로 예약을 받지 않더라구요~ 주차 하고 주차장 옆길로 살짝 들어가면 아담한 단층 건물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서 티켓 구입 할 수 있어요. 입장권과 돼지공연, 각종 체험프로그램 가격이 적혀있구요, 저희 아이는 아직 아기라서 승마나 공예체험은 하지 않았지만 먹이는.. 계속 줬어요ㅋㅋ 당근이랑 뻥튀기 구입하느라 가장 많은 지출이 있었다는^^;;

오늘 아이 저녁메뉴. 홈메이드 양념장으로 미리 재우지 않고 휘리릭 볶은 소불고기! [내부링크]

저희 아들 두돌 영유아검진 때 키랑 몸무게 다 상위 90프로 이상 나왔어요. 아이들을 작은 순서부터 키랑 몸무게로 줄 세우면 뒤에서 10명 안에 들어요. 그런데 초강력 껌딱지구요, 계속 안겨있으려고 해서, 아들 안고 상 차린 지 오래 되었어요ㅠㅠ 아기 키 어떻게 키웠냐 많이들 물어보시는데요, 엄마 품에 있을 때 크면 엄마 관절이 고생해요. 제 생각은 그냥.. 지금 말고 초등학교 입학 후에 크면 좋을 것 같아요ㅠ 제가 왜 이렇게 신세한탄 하냐면요, 다른 블로거님들처럼 예쁘게 꾸며서 사진 찍을 틈이 저에게는 없고 저는 그저 현실 육아 속 인간이라는 그 어떤 핑계?를 대고 싶어서에요ㅋㅋㅋ 벌써 새벽 1시가 넘었으니 어제네요.. 지난 저녁에 저희집은 소불고기 볶아서 먹었어요. 아이 고기랑 채소랑 같이 먹기 참 좋은 메뉴인데, 시판 양념장이 달기도 하고 아무래도 내가 하는 게 아이 먹이기에 조금 더 안심이지 않을까 해서 불고기 양념 이렇게 저렇게 해 보다가 안착한 레시피 입니다. 대단한 건

명절 선물로 좋은 앙금플라워 절편플라워 [내부링크]

제가 나름 취미 부자입니다!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게 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뭐 또 새로운 만들기가 없을까 여기 기웃, 저기 기웃 해 보았는데요ㅋㅋ 결혼 전에는 공방에 가서 내가 만든 결과물을 예쁘게 포장해서 애인이나 부모님께 선물 하는 것도 참 좋아했어요. 어느덧 추석 명절이 다가오잖아요~ 제가 공방에 찾아가 배워 본 것들 중에 추석 명절 선물로 좋은 게 뭐가 있을까 생각 해 보다가, 혹시 명절을 맞이해 예비 시부모님께 인사를 간다거나, 아님 조부모님을 위한 선물, 혹은 감사한 스승님께 드릴 정성이 담긴 명절 선물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추천하고 싶어서 남기는 포스팅 입니다. 그리고 앙금플라워 케이크 공방 창업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한 정보도 짧게 담았습니다. 역시 추석엔 떡 이죠! 떡으로 만든 꽃, 앙금으로 만든 꽃! 절편플라워와 앙금플라워 소개할게요^^ 앙금으로 만든 앙금공예 화과자 제일 처음 배웠던 건 화과자 였어요. 앙금과 쌀가루로 반죽을 해서 색을 넣고 모양을 빚어내는 앙금공

두돌 25개월 아기 수딩젤 활용 집에서 촉감놀이 미술놀이 후 독서활동(색깔놀이 연계 책 추천) [내부링크]

아기 수딩젤이나 로션들은 착한성분으로 만들다보니 사용기한이 짧은 제품들이 있어요. 그 안에 다 쓸 수 있겠지 하고 세일 할 때 잔뜩 샀는데 시간이 후다닥 흘러.. 사용기한이 지나버렸네요?ㅠ 두 돌 지난 남자아이 목욕하고 수딩젤에 로션에 쫓아다니며 바르기 쉽지 않고 어느 때는 아주 강하게 거부 할 때도 있다 보니 예상했던 것 만큼 많이 사용하지 못했는데 그냥 쓰자니 찝찝하고 버리자니 아깝고 해서 에라 모르겠다, 수딩젤로 촉감놀이나 해보자! 하고, 그냥 바닥에 부워버렸어요. 플레이매트 사용할까 하다가 바닥에 손으로 막 뭉개는 느낌이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수딩젤은 플레이매트에 범벅이 되면 씻고 말리기가 더 귀찮을 것 같아서 그냥 맨바닥에서 놀고 (어차피 해야하는) 청소를 하자! 그런 계획이었어요. 일단 손에도 발에도 찍어주고 바닥에도 찌익 부워놓으니 처음에는 손가락으로 콕콕 찍어보다가, 역시나 손바닥을 문질문질ㅋㅋ 수딩젤과 물감으로 미술놀이 날짜 지난 수딩젤로 두돌 아기 촉감놀이

1차 기형아검사와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입덧의 끝 [내부링크]

임신 13주의 끝자락에 와 있고, 내일이면 14주 진입이다. 예민한 산모는 이 즈음에 태동을 느끼기도 한다는데, 나름 예민하다고 자부해 왔던 나는.. 아직 태동의 ㅌ 자도 느끼지 못한 듯 하고, 혹 태동이 있더라도 당장은 모를 것 같은 기분이다. 임신 중의 산부인과 정기진료란.. 안 가면 궁금하고, 갈 때 되면 불안한 그 어떤 것. 12주 2일에 예약 되어 있던 1차 기형아검사 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바들바들 떨며 온갖 불안한 상상들을 떨쳐내려 큰소리로 노래도 불러보았으나, 결국 목구멍으로 물 한모금 넘기지 못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목투명대와 코뼈를 확인하고, 뇌와 장기가 자리를 잡고 있는지를 초음파로 확인한 뒤 피검사를 하게 된다는 설명을 듣고, 정밀초음파실 앞에서 잠시 대기. 정말 아주 잠시 후 내 이름이 불려졌다. 초음파 기계가 배에 닿자마자 보이는 우리 아기의 형체.. 그리고 잠시 후, 꿈틀! "아기가 잘 움직이네요?" 선생님의 목소리. 그리고 멍해 진 기분.. 우리 찐찐

폴댄스 아마추어 대회 의상 작업 [내부링크]

블로그를 정말 오랜만에 건드려보네요^^; 일도 육아도 하고 블로그도 열심히 꾸미는 맘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시간이 조금 많이 지난 기록이에요~ 코로나 확산 직전이었네요.. 공연도 대회도 콩쿨도 자유롭던 때 였죠 (그리움ㅠㅠ) 의뢰인은 대한민국의 군인이자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취미로 폴댄스를 하고 있고, 잔근육이 탄탄한 건강한 몸매의 소유자지요! 폴댄스를 사랑하는 마음과 강한 도전정신으로 폴댄스 아마추어 대회 참가를 결정하고, 폴댄스 대회 의상을 고민하던 중, 완전 제작은 너무 비싸고, 직접 튜닝을 하자니 어렵고 망칠까봐 두려운 마음으로 저에게 도움을 요청 주셨습니다. 폴댄스 대회의상 댄스 대회의상 무대의상 1. 직접 보유하고 계신 폴댄스 의상 중 함께 대화하며 고른 의상 원판입니다. 주로 폴댄스나 밸리댄스 대회용 의상은 참가자분들이 기존 의상에 핫픽스 스톤을 붙이는 방향으로 직접 튜닝을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쫀쫀한 스판 원단을 사용하는 폴댄스, 스포츠댄스, 라틴댄스, 체조 등의 댄

밥거부 아이 배불리 먹이기! 짜장떡볶이 레시피 [내부링크]

하아.. 저희집 아들이 요즘 밥거부가.. 정말 밥(쌀)을 안 먹어요ㅠㅠ 반찬만 조금 집어 먹고 딸기우유나 두유 달라고 해요ㅠ 그래도 고기는 조금 받아먹는데 그렇다고 계속 고기만 줄 수는 없잖아요? 고기 채소 탄수화물 골고루 맛있게 먹일 수 있는 메뉴 없을까 고민하다가 짜장떡볶이를 만들어 봤어요! 아이식단 짜장떡볶이 레시피 재료 역시 아이 반찬 준비하는 엄마 마음은 탄수화물 채소 고기 골고루 먹이고 싶잖아요? 돼지고기 다짐육 100g정도 넣고, 채소는 우리집 냉장고에 언제나 있는 당근, 양파, 양배추 조금씩, 어묵은 시장에서 튀겨서 판매하시는 거 구입했고, 떡국떡은 언제나 집근처 방앗간에서 한묶음에 5000원짜리 사다 얼려두어요. 삶은 메추리알은 아들이 좋아하는 장조림 반찬 만들때도 쓰는데, 이번에 새로 구입해 본 제품은 소량 포장되어 있어서 떡볶이 한번 넣기 딱 좋더라구요~ 짜장가루도 적당히 저렴하고 맛도 괜찮을 것 같은 제품을 (감으로) 골라보았습니다ㅋㅋ 제가 장은 거의 이마트 쓱

서울근교 가을 단풍 나들이 가볼만한 곳 - 여주 신륵사 [내부링크]

폭염과 폭우로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네요~ 모두들 지난 여름, 안녕하셨나요? 그래도 저녁 공기가 제법 시원해졌어요! 어느덧 여름 끝자락에 와 있나봐요~ 가을이 되면 하늘도 예쁘고 산도 예쁘고 코스모스도 예쁘죠! 가장 기대되는 건 역시 단풍이구요!! 작년 가을엔 코로나도 너무 무서웠고 아이도 이제 막 걷기 시작해서 실내보다는 바깥 활동을 많이 했는데요,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으면서 가을 단풍이 예쁜, 아이와 나들이 가볼만 한 단풍 명소가 어디일까 고민하다가 여주 신륵사를 찾아가 보았어요! 종교와 관계없이 문화유적이기도 하고, 강이 흐르는 탁 트인 풍경도 멋지고 아이도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가을단풍명소 여주신륵사 입구 작년 가을 아장아장 비틀비틀 걸어다니던 우리 아들 지금은 달리기 속도도 엄청 빠르고 키도 10센티정도 훌쩍 커 버렸어요~ 요즘은 아이 크는 게 왜 이렇게 아쉬운 지..ㅠㅠ 가을의 여주 신륵사는 넓은 평지에 커다란 나무들이 예쁘게 물들어 낙엽을 쏟

아이랑 집콕놀이 엄마표 오감놀이! 플레이매트 필요 없는 커피콩 촉감놀이 [내부링크]

코시국에 코로나 절대 걸리기 싫은 코로나포비아 엄마 밑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리 아들.. 걱정인형 엄마 덕에 응당 누려야 할 문센과 키카를 맘껏 즐기게 해 주지는 못하지만, 집에서 누릴 수 있는 건 마음껏 누리게 해 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촉감놀이나 오감놀이를 열심히 해 주었는데요, 사실 플레이매트도 2개나 가지고 있지만 더러워져서 씻은 뒤 말린다거나, 플레이매트를 꺼내기 귀찮다거나, 엄마는 꺼내려고 했는데 아이가 도무지 틈을 주지 않는다거나 해서 맨바닥에서 촉감놀이 혹은 오감놀이를 하게 될 때가 자주 있었어요^^; 그런 일들이 빈번하다보니, 매트 없이도 엄마가 부담스럽지 않은 놀이들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플레이매트 없이도 아이와 엄마아빠가 함께 즐거운, 커피콩을 활용한 촉감/오감놀이 소개 해 드릴게요! 플레이매트 없이 집콕 오감놀이 아기 촉감놀이 플레이매트 없이도 엄마가 인상쓰지 않으려면, 옷이나 바닥에 묻어나지 않고, 치우기 편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데, 커피콩은 이런 조건들을 만

돌아기 장난감 추천! 집콕놀이 엄마표 미술놀이 아이템 물 나오는 콩순이 싱크대 [내부링크]

아기들은 양수에서 있다가 나오니까 물을 좋아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희 아들은 아니더라구요^^; 아이들이 다 이론대로 커 주면 좋은데 그걸 벗어나니까 부모는 멘붕이 오는 것 같아요. 그렇게 물 싫어하던 아들이 어느 날 부터인가 제 주방을 탐내기 시작하는거에요.. 여기저기 열고 뒤지고, 안아주면 자꾸 싱크대 가서 물 틀어달라고 조르는데, 수돗세도 걱정이고 지구가 아픈데 교육상 안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알아보다보니, 물 나오는 싱크대 장난감들이 있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저희 아이는 콩순이 싱크대 사용하고 있어요! 아기 장난감 추천 물나오는 콩순이 싱크대 싱크대와 채소밭이 셋트로 되어있는 제품인데요, 이걸 선택한 이유는 원래 이 전에 다른 제품을 먼저 구입해서 사용했어요~ 콩순이 싱크대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물을 바깥쪽에 부워놓고 사용하는데, 이 전에 구입한 제품은 물을 안쪽에 넣어요. 이게 무슨 차이냐면, 물이 건전지와 모터가 있는 안쪽에 고여있다보니 빨리 녹이 슬어서 고장

[임신 5주 6일] 애증의 영양제 [내부링크]

엽산은..이제 그만 먹고 싶다. 2019년에는 아기를 갖으리라 다짐하고 2019년 1월 1일부터 남편과 함께 엽산 복용을 시작했다.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공복에.. 처음 엽산을 구입해서 먹기 시작 할 때는, 내가 연말까지 엽산을 챙겨먹고 있으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으나, 어찌저찌하여 여기까지 온 지금은 엽산을 저녁까지 안 먹었다 싶으면 숨이 넘어갈 것 처럼 화들짝 놀란다. 임신 준비기간에는 400 정도면 되고, 솔가가 유명하다는 주위 지인들의 조언에 따라 솔가 공식쇼핑몰에서 400짜리 엽산을 구입 해 그것만 먹었다. 엽산은 아침 공복에 복용하는 게 효과가 좋다고 해서 눈 뜨자마자 유산균과 함께 섭취했고, 사실 유산균은 (건강식품 잘 챙기시는) 친정엄마의 영향으로 꾸준히 복용한 지 3개월 쯤 됐는데, 유산균 먹는 건 지겹지 않으면서 엽산 먹는 건 왜 이렇게 자꾸 지겨워지는 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엽산을 잘 챙겨먹었는데도 왜 임신이 안돼? 그렇게 생각했었다. 돌이켜보면 세상 이런

편스토랑 돈스파이 [내부링크]

KBS에서 금요일 밤에 방송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 애정하는 신서유기와 방송시간이 겹치는 바람에 본방을 챙겨 본 적은 없지만, 토요일 오전에 하는 재방은 이상하게 꼭 보게 되는 편이다. 이제 막 입덧이 시작 된 초기 임산부라, 티비에서 누가 고기나 느끼한 음식 먹는 모습만 봐도 속이 울렁울렁 거리는데, 지난 토요일 오전에는 뭐에 홀린 듯 돈스파이크님이 고기를 내려치는 모습을 보고있었다. 시간이 흘러 방송 말미에 주말 늦잠에서 깨어난 남편 흑곰씨가 거실로 나왔고, 지나가는 말로 저거 진짜 궁금하다고 했을 뿐인데.. 몇시간 뒤, 느글거리는 입덧을 잠재워 줄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갔던 흑곰씨의 손에 짜잔- 하고 돈스파이가 들려있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돈스파이 남편이 집 근처 CU 편의점을 모두 뒤져 찾았다는 돈스파이. 운 좋게 딱 물건이 들어온 뒤에 남편이 들어갔다고 하는 거 보니.. 금새 만날 운명이었나아~^-----^* 어쨌든, 덕분에, 마장면은 그렇게 매번 가도 없었는데, 돈스파이는

아기 심장소리 듣기 (feat.모아베베) [내부링크]

아기집을 보고, 4주 6일 이라는 진단을 받았던 첫 진료 후 2주가 후다닥 지나갔다. 지난번 임신 땐 시간이 그렇게 안 갔는데.. 유산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심장소리를 들어야 하는 두번째 초음파가 너무나 두려워 자꾸 피하고 싶은 시간들이었다. 그 사이 무증상이었던 몸의 상태가 5주 후반이 되면서 서서히 무기력 해 지고, 6주차에는 거슬리는 냄새가 생기고, 6주 후반. 음식을 먹으면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똑똑 문을 두드리던 입덧이 슬그머니 얼굴을 내밀었다. 유난히 미세먼지가 심한 12월. 남편이 출장을 가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던 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의사선생님의 질문에 겨우 대답하고, 쿵쾅거리는 내 맥박을 느끼며 질초음파 굴욕의자에 앉는다. 그리고 잠시 후.. 빠르게 뛰는 아기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나는 안 울 거라고 생각했다. 아기 심장소리 뛰면 다행이고 안 뛰면 다시 아프겠지.. 그렇게 보름동안 스스로를 다독였는데 막상 빠르게 뛰는 태아의 심장소리를 들으니 꽉 쥐었던

입덧. 나를 견디도록 돕는 음식들. [내부링크]

이렇게 무증상이어도 되나? 싶었던 임신 극초기를 지나, 조금씩 울렁거리기 시작했던 속이 드디어 뒤집혔다. 6주에 들어서면서 찾아 온 입덧이 7주에 접어들며 더욱 강해진다. 뱃속의 찐찐이가 엄마 걱정하지 말라고 거세게 생존신고를 해 준다. 그저 울렁거릴 뿐 일 때는 양이 적어졌더라도 가리지 않고 챙겨먹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밥과 고기만 떠올려도 속이 느글거리기 시작하고, TV에서 누가 먹는 모습만 봐도 구역질이 올라온다. 그렇게 임신 7주를 버티고 돌아보니, 그래도 계류유산으로 끝났던 이전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다. 임신 6주차에 입덧이 시작되면서 밥 먹는 양이 확연이 줄어들었다 느꼈는지 남편이 퇴근길에 홍루이젠을 사다주었다. 때마침 김치냄새가 역해지기 시작해서 냉장고 문을 열기가 힘겨웠으므로, 그 날 흑곰씨의 손에 들려 있던 홍루이젠 박스가 그렇게 사랑스럽게 보였다. 매일 사과를 먹으면 아이가 천식에 걸릴 위험을 낮춰준다고 해서 챙겨먹는 아침사과.

MBC 같이펀딩 유준상 태극기함 [내부링크]

입덧이 하루하루 절정을 찍는다. 사실, 이게 절정이기는 한 걸까 자신이 없다. 뱃 속 보이지 않는 아기가 생존신고를 하는구나 받아들이다가도 한번씩 탈출구가 없는 것 같아 막막한 하루하루.. 조금 예민해진 탓에 남편 흑곰씨도 자꾸만 내 앞에서 몸을 사리는 것 같아 미안한 날들의 연속이다. 한동안은 입덧에 현기증까지 괴롭혀서, 눕고싶지 않은데 누워야만 했고, 무언가를 해야하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며, 자연스레 입덧 이전의 기억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떠나는 듯 하던 어느날 이었다. 왠 길쭉한 택배가 도착했다. 보통은 택배가 도착하면 뜯어서 박스를 정리한 뒤 물건만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는 했는데, 격한 현기증 덕에 겨우 택배를 받아 현관 옆에만 놓았을 뿐. 뭐가 저렇게 길쭉할까 잠깐 호기심이 생겼지만 그 호기심도 욱 하고 올라오는 구역질에 밀려 저 멀리 사라져버렸다. 그 날은, 흑곰씨가 퇴근하자마자 외투만 벗어놓고 택배를 신나게 뜯는 뒷모습을 그저 바라보고 있었다. 우와 나도 잊어버리

[임신12주] 참 버라이어티한 입덧 변화와 디클렉틴 [내부링크]

어느덧 임신 12주차에 접어들었다. 2019년 크리스마스와 연말, 2020년 새해는 입덧과 함께 맞이했고,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체와 같은 하루하루를 그저 견뎌내는 시간들이었다. 덕분에 엄청 오랜만의 포스팅이다ㅠㅠ 임신 6주차. 음식을 먹은 후 속이 조금 부대낀다는 걸 느낀 게 입덧의 시작이었고, 7주차에 접어들면서는 뭘 먹든 먹지 않든 24시간 울렁거렸다. 차라리 잠이라도 푹 자면 좋으련만.. 헛구역질과 속쓰림에 뒤척이다, 방광을 누르는 자궁 탓에 잦아진 소변에 잠에서 깨면, 그때부터는 외로운 새벽 나 혼자만의 싸움이 시작된다. 선물받은 입덧캔디. 가끔 내 블로그를 보고 있는 듯 하여.. 다시 한번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덕분에 초기 입덧 잘 버텼어요 뽀라씨 입덧캔디의 시큼한 맛 덕분에 구역질이 잠시 멎기도 했고, 박하 혹은 민트사탕과 짭짤한 오징어가 도움이 되기도 했다. 튀김음식, 고기, 쌀이 전혀 먹히지 않고, 냉장고 냄새도 미칠 것 같다. 먹는다는 상상만 해도

계류유산 증상에 대한 되새김 [내부링크]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꿈(악몽)을 많이 꾸게 된다. 잡다한 꿈 속 에서 허우적대다 조금 일찍 깨어버린 토요일 아침. 남편은 오랜만에 늦잠을 자도록 놔두고 혼자 거실로 나와 앉았다. 핸드폰을 뒤적뒤적. 초보 블로거에게는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방문통계 라는 새로운 탭을 발견하고, 여기저기 누르다보니, 어떤 검색어로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방문 해 주었는지 통계가 나오는데.. 짧은 순간 마음이 쿵.. 하고 아프다. 가장 첫번째 검색어는 임신 극초기 증상이었고, 그 뒤 계류유산에 대한 검색어가 줄지어 서 있다. 불과 두 달 전의 내 모습이 떠오른다. 계류유산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했던 그 때, 불과 산모의 20%가 겪는다는 그 생소한 증상을 피해가고 싶어서 그렇게 계류유산 증상을 찾아다녔다. 소파수술이 결정 된 뒤에는, 내 증상들이 괜찮은건지 불안했고, 어떻게 하면 자궁을 빨리 회복시켜 다시 임신할 수 있을 지를 찾아헤맸다. 그 마음들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아프다. 오래 기다렸던

유퀴즈온더블럭에 나온 설봉공원 주말 산책 [내부링크]

유재석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열심히 챙겨보는 편이다. 그분이 입 찢어지게 웃는 얼굴을 좋아한다. 유퀴즈온더블럭은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 프로그램이라 특히나 챙겨봤는데, 11월 19일 방송분에서 유재석님, 조세호님이 거닐며 오리도 보고 실없는 농담을 주고받았던 이천 설봉공원에 나도 그들처럼, 남편 흑곰씨와 함께 산책을 다녀왔다. 평화로운 토요일 주말 공원 산책은 커피 향기와 함께 시작되었다. 이천 설봉공원 주차장이 참 넓었고, 산책로 길가에도 주차를 할 수 있어서, 주차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주차장이 이렇게 넓은데도 차가 가득 차 있어서 무슨일인가 했더니 공원을 둘러 싼 설봉산 등산을 위해 찾아온 분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주차장과 주차장 가운데 코너에 나무로 만든 단층 건물이 보인다. 커피와 티, 에이드 같은 음료를 구입할 수 있는 커피숍이다. 가을이 깊어져 단풍도 많이 떨어지고, 차에 있다 내리니까 조금 선선한 것도 같아서, 따뜻한 차를 먼저 마시기로 한다. 임신 중 이므로

임신 초기 책 - 공중그네 [내부링크]

집에 있는 책장을 뒤적거린다. 마음의 안정과 평화(이너피스)가 필요한 임신 초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마음 편안하게 술술 읽힐만한 책이 뭐가 있을까? 그러다 이내 빨간 겉표지를 덥썩. 이럴 때 마다 꺼내드는 책이다.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아도 술술 읽으면서 재미도 있는 책. 오쿠다히데오의 "공중그네" 라는 책은,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던 2008년 접했다. 그 때가 여전히 기억이 난다. 첫 사회생활은 신기함과 동시에 피곤했고, 어리둥절함 속에서 새로운 비젼을 품던 때 였고, 지금까지도 연이 닿아있는, 물론 그 당시엔 이렇게 오랜 인연이 될 지 몰랐지만, 여튼, 서로의 삶에 많은 영향을 주고받은 소중한 인연들을 막 알게되었던 때였다. 사회에서 술은 더 좋은 친구가 되었고, 진탕 마신 다음 날에도 정신은 차려야 했으며, 오늘 저녁은 꼭 쉬어야겠다 해 놓고도 어딘지 모르게 공허해서 또다시 거리를 헤맸던, 체력이 아주 빵빵하던 그 때의 나는, 인간관계와 업무가 복작복작 해 질 수

임테기 두 줄 확인 후 첫 병원 방문 [내부링크]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어느덧 11월 마지막 주.. 곧, 12월이 된다. 얼마 전, 친정 김장을 끝내고 집에 돌아 와 보니 갈색혈이 보였고, 그게 생리가 아니라 착상혈이었음을 며칠 뒤 알게 되었다. 계류유산 후 두 달 만에 재임신.. 첫 임신때와는 증상도, 마음가짐도 다르게 시간이 흘러갔고, 드디어 임테기 두 줄 확인 후 약 일주일여만에 병원을 다녀왔다. 임테기 두 줄을 처음 확인하고.. 긴가민가 하던 하루이틀을 지나, 결과선이 대조선과 거의 같은 색이 되었을 때에야, 그제서야 진짜 임신이구나 하고, 와 닿았다. 첫 임신 때는 임테기를 확인하기 전부터 증상이 강렬했다. 소화가 되지 않았으며, 울렁거림이 시작되었다. 가슴이 무척 아팠으며, 몸이 무기력하게 느껴졌고, 아랫배가 싸르르 아팠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울렁거림도, 가슴도, 자궁의 통증도 없었다. 오히려 수정기 때 배가 콕콕하고 현기증이 와서 혹시 하고 의심했을 뿐, 착상기에 접어들었을 시기에는 말 그대로 무증상. 그래서 자

남은 밥 처리 : 초기 임산부 맞춤 건강 김밥 만들기 [내부링크]

나한테 모성애라는 것이 생기긴 할까 의심하던 때가 있었다. 막연히 아기가 태어나면 모성애가 생기겠지 했는데, 처음으로 임신이라는 걸 하고 보니, 모성애는 임신테스트기 두줄을 보자마자 솟아났다. 배도 싸르르 콕콕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어지럼증에 입덧까지 겪으면서, 부모가 되는 건 쉽지 않은 일이고, 이 아이를 끝까지 지켜내고 싶다는 생각에 먹는 것 하나하나 검색 해 가며 조심스럽게 먹었던 첫 임신 초기엔 임신출산육아대백과를 펼쳐놓고 공부도 참 열심히 했었다. 물론 계류유산으로 임신이 종료되었고, 두번째 임신은 첫 임신보다 증상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에, 조금 느슨해진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첫 임신 때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을 바탕으로 백미보다는 현미를 먹고, 녹색채소, 뿌리채소와 단백질(두부, 고기, 달걀)을 골고루 먹으며, 나트륨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그래서인지 매 끼니가 고민이고, 여전히 냉장고에 남아있는 식재료는 한번씩 부담을 준다. 혼자 먹는 밥이 귀찮아 대충 한 끼 때우고

입덧 전 초기 임산부의 주간밥상 [내부링크]

이제 임신 5주 중반에 접어들었다. 한 번의 유산 경험으로 아이는 없지만 두번째 임신이니까 임신 증상을 금방 알아챌 거라 생각했으나, 첫 임신과는 정말 정 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이 또한 혼란스럽다. 일찍부터 속이 울렁울렁거리다 6주를 넘어서며 절정을 찍었던 첫 임신과는 달리, 이번 임신은 아직 입덧이 없고, 돌아서면 배가 고프다. 자다가도 배가 고파서 잠을 깬다. 체중 조절을 하고는 싶으나 뜻대로 되지 않는 몸 상태.. 대신 매일매일의 끼니를 최대한 알차게 챙겨먹고, 기록하기로 다짐했다. 임신 4주~5주 초기 임산부의 #주간식단 #주간밥상 기간 : 11월 25일 월요일 ~ 12월 1일 일요일 #삼시세끼 #임산부식단 장 보기 : 전 주 주말에 구입. 언제 입덧이 시작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바로 해 먹을 수 있는 손질 재료들과 냉동식품들을 쟁여놓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서 실 사용한 재료비는 10만원 이내. 11월 25일 월요일 식단 아침 : 자두잼과 까망베

통인시장 주말데이트-엽전도시락 먹방일지 [내부링크]

통인시장 기름떡볶이는 정말 마성의 맛이다. 처음 먹었을 땐, 이게 뭐지? 음 좀 독특하군~ 이 정도였는데, 한참 지나고 나면 또 생각나고 먹고싶어진다. 지난 주말도 그런 날 이었다. 통인시장 기름떡볶이가 먹고싶다고, 거기 간 김에 가운데 있는 떡을 고기로 감싸 손으로 꼭 쥐어서 만든 것 같은 떡갈비도 먹고싶다고, 흑곰씨한테 이것도 먹고싶고 저것도 먹고싶다 조잘조잘 댔던 날.. 결국 우리는, 주말, 결혼식 부페도 거절하고 통인시장으로 달려갔다. 전 날 회식의 여파로 얼굴이 팅팅 붇고 정신 못 차리는 내남편 흑곰씨.. 통인시장 입구에 있는 판매처에서 엽전을 사고, 도시락? 식판? 같은 것을 구입한다. 한명에 5000원씩 10000원 지출. 결론을 미리 알리자면, 둘이 10000원이 모자라 결국 현금으로 계산을 했을 정도로 실컷 먹어댔다. 때문에, 우리 부부 만큼 많이 먹는 이들이라면, 미리 현금을 챙겨서 방문하길 바람. 통인시장 엽전 10000원 어치. 엽전이 꿰어있는 빵끈은 아마 재활

떡공예 (라이스클레이) 바람떡과 꽃절편 만들기 [내부링크]

손으로 조물조물 하는 걸 좋아하다보니 기회가 있으면 공방을 찾아가기도 하고, 유튜브를 이용해서 이것저것 만들어보려한다. 예전에 떡공방에 가서 꽃송편이랑 화과자 만들기를 해 봤는데, 예쁘게 만들어서 선물하기도 좋고, 나중에 아이가 태어났을 때 손유희나 요리놀이 하기 좋을 것 같아서, 집에서 쉽게 떡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수록 된 책을 구입해서 스스로 해 보았다. 방앗간에서 절편용 쌀가루를 구입해서, 소보루 처럼 될 때 까지 조금씩 조금씩 물주기를 하고, 찜솥에 넣어 25분을 찌고, 인터넷으로 산 천연색소와 식용색소를 조금씩 섞어서 색을 냈다. 하다보니 남편도 주고 조카들도 주고싶고 욕심이 나서 양이 많아졌다. 노란색, 빨간색, 핑크색.. 여러가지 색을 섞다보니 뿌듯하긴 한데 팔이 너무 아프다ㅠ 그래도 정성껏 떡공예를 해서 선물하는 재미를 떠올리며 열심히 만들어서 굳지 않게 비닐 속에 넣어놓는다. 하다보니 왜 라이스클레이라고 불리는 지 알 것 같다. 조물조물 만지는 게 소프트클레이 같

착상혈 [내부링크]

주말. 김장. 엄마가 야들야들하게 삶아주신 수육을 실컷 먹으며, 식욕이 왕성한 걸 보니 곧 생리가 터지려나보다고 허허 웃었고, 집에 와서 보니 팬티라이너에 핏기가 보였다. 어쩜 이렇게 예정일 딱 맞게 터져주는지 그래, 계류유산 하고 생리 두번은 하고 재임신 하는 게 좋다고 했었으니, 이번달 시원하게 마법에 걸리고, 다음달엔 다시 병원의 도움을 받아보자, 그렇게 마음먹었다. 그 다음날. 홍양이 시원하게 터져주지 않는다. 소변 보고 닦아 낼 때 마다 찔끔 나오는 게 전부였다. 뭐.. 소파수술 뒤에는 생리 주기도 변하고 양이 많았다 적었다 한다고 하니까, 몸이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한 과정이겠거니.. 그렇게 생각했다. 착상혈인가? 하고 한번쯤 기대 해 보고 검색 해 보기도 했지만, 이전에도 생리가 이렇게 이틀정도 찔끔찔끔 하다가 빵 터졌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기대 했다가 실망하기도 이제 지치므로, 기대는 내려놓고, 이 감당 안되는 식욕에 대한 고민에 집중했다. 그리고 또 다음날 아침. 아

임신 극초기에 읽었던 책! 아서씨는 진짜 사랑입니다. [내부링크]

임신 전 착상기, 그리고 임신 극초기는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임테기에 두줄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두줄을 본 뒤엔 아기집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아기집을 본 뒤엔 시장이 뛰기를 기다린다. 그 기다림의 시기에 가장 많이 듣는 조언은, 많이 눕눕하라는 것. 누워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는 않아서, 그 지루한 시간동안 영화, 쇼프로그램, 책을 많이 찾아보려고 했는데, 보다보면 마음을 오히려 불안하게 하는 컨텐츠들도 많아서, 태교책 말고 초기 임산부가 지루하지 않고 마음 따뜻하게 시간을 보낼 만한 책을 찾는 것도 하나의 미션이었다. 그러다 어느날, 도서관에서 만난 예쁜 책 제목과 귀여운 할아버지 일러스트에 홀려 보게 된 책이 여전히 마음에 남아, 이전의 나처럼, 임신 극초기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며 찾고 찾다 흘러왔을 누군가를 위해 추천하는 책. 엘리자베스 버그의 '아서씨는 진짜 사랑입니다' 책은 의사의 만류에도 매일 점심을 챙겨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무덤에 찾아가는 아서씨의 모습

남은 묵은김치 처리! 김치만두 만들기 [내부링크]

날씨가 쌀쌀해졌다. 첫 임신을 하고, 그 아이가 계류유산이 되고, 소파수술을 한 뒤엔 너무 더운데 어른들 말씀대로 양말까지 신고 있느라 땀을 뻘뻘 흘렸었는데 이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수면양말을 찾아신는다. 그리고 11월 셋째주 주말엔 친정에서 '김장'이라는 행사를 갖을 예정이다. 나는 1남 3녀중 셋째딸로, 넷 다 결혼을 했으며, 조카가 네명이 있고, 결혼하지 않은 삼촌도 있으며, 올케(남동생의 아내)는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친정엄마가 매번 사돈어른의 김치까지 챙겨 만드신다.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배추와 김칫속 양념을 바라보면 한숨 먼저 나지만, 다 만들어 냉장고에 쌓아두면 또 해일처럼 뿌듯함이 밀려온다는 거ㅋㅋ 그런데 문제는, 아직 작년 김치가 남아있다. 꽤 많이 남았다. 냉장고가 아직 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래 저장하기 위해서 묵은 김치로 무언가를 만들어 냉동실로 보내주어야 한다. 오늘은, 착상기를 기다리는 동안, (나름 착상에 좋은) 살코기와 두부, 채소와 묵은김치를

[주말나들이] 사진작가 정연화 개인전 in무목적 [내부링크]

평범한 주말. 평화로운 서촌에서의 주말나들이. 사실.. 평화로워 보였지만 철도노조 파업 가두행진이 있던 날 이었다. 덕분에 남편과 오랜만에 하는 지하철 데이트에 잔뜩 들뜨기도 했던 그 주말, 날씨도 좋았고, 거리의 적당한 북적임도 좋았다. 짧은 산책길에 눈에 들어온 건물. 통인시장의 끝자락쪽에 위치한, 무목적 빌딩.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감각적인 콘크리트건물의 3층에서 사진작가 정연화님의 개인전을 만났다. 종로구 누하동에 위치한 무목적빌딩. 입구에서 사진작가 정연화님의 고즈넉한 향기가 실린 4가지 색깔의 포스터가 반긴다. 산책길에 우연히 마주친 풍경속에 멈춰있는 듯 조용한 그 입구에 우리도 잠시 머물렀다. 여러 계절, 여러 시간 속에서 보았을 작가님의 시선을 떠올리며 3층으로 올라간다. Walk to Stay. 산책을 좋아했다는 사진작가 정연화님의 개인전은 어딘지 모르게 무목적빌딩과 어울렸다. 산책길에 만날 풍경을 위해 걷고, 그 풍경을 위해 머무른다. 나라면 그냥 스쳐

소파쿠션 만들기로 인테리어와 바느질태교 동시에 하기. [내부링크]

이제 하루 뒤면 배란일로부터 14일. 임신테스트기를 하는 날. 하루하루가 더디게 지나가지만 그냥 손 놓고 기다리기만 할 순 없으니까.. 오늘은 뭘 할까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아직 아기가 찾아온 지 안 찾아온지 모르고 지금 하는 태교는 아이한테 큰 영향이 없을 지 모르지만, 우울한 생각을 하며 하루를 소비하느니, 이것저것 하면서 제 삶에 집중하는 게 아이에게도 좋은 기운을 줄 것 같아서. 아침에 눈을 떴는데, 오늘따라 아담한 신혼집의 작은 소파가 휑덩그렁하게 쓸쓸해 보여, 어울릴만한 사이즈의 소파쿠션을 만들어 봐야겠다 마음 먹는다. 그동안 어딘가 쓰겠지 하고 욕심껏 쟁여놓았던 원단들을 뒤적거린다. 집에 노란색이 좀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예쁜 플라워프린트 원단을 꺼내고, 그에 맞는 배색 무지 원단도 찾아놓는다. 노란색 쿠션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묵직하게 잡아 줄 검정색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캐주얼한 느낌의 스트라이프 원단과 검정색 자투리 인조가죽 원단도 꺼낸다. 두시간 열심

함박스테이크 만들기. [내부링크]

묵은 김치로 김치만두를 만들어 냉동실에 쟁여놓고 나니 마음이 흐뭇하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도 먹고 라면에도 넣어먹다 보니 또 냉동실에 쟁여놓을 반찬 뭐 없을까? 고민하게 된다. 초보 주부의 흔한 고민과 도전심이 활활 타오르는 순간이다. 마침 TV를 보니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아저씨가 함박스테이크를 너무 맛있게 드신다. 즉흥적으로, 나는 꼭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어야겠다 결심한다. 남은 묵은김치 처리! 김치만두 만들기 날씨가 쌀쌀해졌다. 첫 임신을 하고, 그 아이가 계류유산이 되고, 소파수술을 한 뒤엔 너무 더운데 어른들 ... blog.naver.com 김치만두를 만들 때 쓰고남은 다진돼지고기와, 역시나 쓰고 남은 (휴롬에 갈고 남은) 당근과 쪽파, 집에 너무 많은 양파.. 다진소고기랑 빵가루만 사오면 간단히 냉동실에 쟁여 둘 함박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다. 남은 돼지고기는 한 팩. 400g정도. 얼른 마트로 나가, 다진소고기 400g과 빵가루를 구입해 와서 큰 볼에 모두 때려넣고, 적당한

계류유산 후 두번째 생리를 기다리며 [내부링크]

임신을 준비할 때는 홍양이 오시면 그렇게 하루종일 마음이 우울했다. 본격적으로 터지기 전에 핏기가 보이기 시작하면 이건 착상혈일거다.. 착상혈이어야만 해.. 하며, 나를 속이고, 임신테스트를 강행하고, 단호박 한줄에 다시 우울했다. 때문에 언제나 생리가 터지는 날은 거하게 술을 마시는 날 이었다. 첫번째 임신이 계류유산으로 종료된 이후 언제 다시 임신할 수 있을까 수도없이 검색했다. 계류유산 후 재임신. 왠만하면 3번 생리 후 시도하는 게 좋다는 댓글들이었고, 유산후 한약을 지으러 간 한의원에서도 적어도 3달 후에 시도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하루하루 시간은 가고.. 나이도 먹어가는데.. 한달 한달이 아까웠던 내 마음을 헤아리셨는지, 마지막 드레싱을 위해 병원에 방문 했던 날 담당의 선생님께서 희망의 의견을 내어주셨다. 나이도 있고, 수술도 잘 되었으니, 첫번째 생리 이후 다시 임신을 시도해도 되겠다는 것. 그날부터 나는 생리만 기다렸다. 그렇게 싫던 홍양을 애타게 기다려 본

첫 임신, 그리고 계류유산의 기록. [내부링크]

첫 페이지. 2019년 3월. 서른 다섯. 착한 흑곰님과 결혼을 하고, 그의 성품을 닮은 아이를 갖고싶어졌다. 한때는 비혼을 꿈꾸던 나도 결국 어쩔 수 없는 여자였고, 종족번식의 본능을 가진 인간이었다. 서른 다섯이나 되었어도, 심지어 조카가 넷이나 있어도, 임신에 대해서는 너무 무지했나보다. 피임을 하지 않으면 바로 아이가 생길거라 생각했고, 임신을 하면 출산만 기다리면 되는 줄 알았다. 주위에서는 배란일 잘 계산해서 일주일 바짝 노력해 한방에 되었다는 썰도 많이 풀던데.. 첫달이 지나고, 둘째달이 지나자 잠자던 조급증이 깨어나 병원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생리때가 되면 증상놀이를 즐겁게 하다가, 딸이었음 좋겠다, 아들일 것도 같다며 남편과 상상의 나래도 펼치며 시간을 보내었지만, 생리때가 되면 마음이 조마조마해졌다. 임테기의 단호박 한줄을 보고나면, 마음이 무너져내렸다. 그리고 8월. 처음으로 임테기 두줄을 봄. 그 아침의 전율을 잊을 수가 없다. 몸은 파르르 떨렸지만 남편에게

증상놀이? 임신극초기증상! [내부링크]

임신과 유산을 겪으며 나는 각성 아닌 각성의 시간을 지나왔다. 피임만 안하면 바로 임신 될 줄 알았고, 임신만 되면 출산까지 다이렉트일 줄 알았던 나의 무지함을 반성했고, 본격적으로 내 몸을 챙기기 시작했다. 내 몸이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계류유산으로 인한 소파수술 후, 불과 3일만에 운동을 시작했다. 딱히 뭐가 엄청 슬픈 건 아닌데 한번씩 울컥, 눈물이 주체없이 흐르는 일들이 생겼고, 그 눈물의 이유는, 왜 나만.. 이라는 억울한 마음도 있었지만, 그 외에는 딱히 이유를 찾을 수 없는 걸 보니, 급히 제자리로 돌아오는 호르몬 탓 이라고 생각하며, 거실에서 몰래 꺼억꺼억 눈물을 삼키는 밤이 지속되자,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매일 한시간씩 천천히 산책을 했고, 힘들면 쉬어갔다. 요가를 할 때에도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명상을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렇게 정확히 한 달 만에 첫 생리를 시작했다. 소파수술 후 바로 유산한약도 지어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