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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프로젝트!!! 3년 내에 1,000권 읽기 [내부링크]

행신동에 수학 공부방 오픈하고 2달... 뭔가 변화가 필요했다.... 새로운 목표를 세워봤다. 다소 무리수일 지도...^^; 2013년 5월 16일 다소 무리라 생각되는 목표를 세웠다. 제목 대로, 3년 내에 1,000권의 독서. 글처럼, 말처럼 쉽진 않으리라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의 나에게는 무언가 강력한 동기가 필요했고, 쉽지 않은 목표가 필요했다. 5/15일부터 문득 읽던 책이 계기가 되었다. 독서 이야기에 1번으로 올라갈 책인데, 내게 커다란 동기부여를 해주었다. 10년 넘게 잃어버리고 살던 내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변화를 주었다. 20년 전의 내 모습을 떠 올리도록 한 충격의 한 방이었다. 작은 전율이 흐른다. 분명히 어렵겠지만, 반드시 이루리라는 기대감까지 생긴다. 3년 후에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믿을 수 있다. 진작에 수학 공부에 관한 블로그 하나 만들어야지...했는데, 이참에 만들고 공부방 홍보 겸, 독서 기록장 겸 해서... 1000권 읽기 프로젝트의 과정에 대

진호의 중간고사 공부 [내부링크]

이 날이 아마 4/30~5/1 새벽 1시 경. 담날 수학시험이라며 공부방에서 밤샌다는 진호... 새벽 3시까지 공부하다 자더만...^^ 덕분에 고2 첫 중간고사에서 98점을 받았다는...잘했다...

(1) 48분 기적의 독서법 - 인생역전 책읽기 프로젝트 [내부링크]

48분 기적의 독서법 작가 김병완 출판 미다스북스 발매 2013.05.20 (1) 독서 기간 : 5/15 ~ 5/16 (2) 독서 형 태 : e-book (3) 내용 요약 : 하루 두 번의 48분 독서(오전, 오후)를 통해 3년간 1000권의 독서목표를 수립하라. 역사적 위인들은 모두 집중독서를 통해 인생역전의 기회를 찾았다. 무조건 다독하고, 집중하여 속독하고, 가리지 말고 잡독하라. 목표가 달성될 무렵, 세상을 보는 다른 관점이 생길 것을 확신한다.

(2) 아빠의 수학노트. [내부링크]

머리만 좋은 아들을 수능 수학1등급으로 만든... 작가 민병갑 출판 예담프렌드 발매 2012.07.25 (1) 독서 기간 : 5/16 ~ 5/17 (2) 독서 형 태 : p-book (3) 내용 요약 : 두 아들을 둔 아빠의 시각에서 풀어낸 수학 학습법에 대한 이야기. '왜?'라는 질문의 중요성과 다양한 수학자들과 수학의 카테고리별 연관성을 아들에게 얘기하는 투로 편안하게 서술. 수학 학습법에 관한한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부분 내 생각과 유사함.

(3) 패스트 리딩 [내부링크]

패스트 리딩 작가 백기락, 문성준 출판 라이온북스 발매 2012.06.21 (1) 독서 기간 : 5/17 ~ 5/18 (2) 독서 형 태 : e-book (3) 내용 요약 : 독서를 함에 있어서 정독의 중요성도 있지만, 속독을 통한 다독을 이끌어 냄으로써 보다 많은 정보 습득을 목표로 한다. 속독을 할 때 무작정 빠르게만 읽는 것이 아니라 사전 조사를 통해 작가의 의도와 독서의 목적 등을 명심하여 정확한 독서를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패스트 리딩을 위한 몇 가지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통수학 공부방 출사표 !!! [내부링크]

우리 아이들의 수학실력이 튼튼하게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모두가 수학을 100점 받을 수는 없겠지만, 모두가 수학을 좋아할 수는 없겠지만, 모두가 필요한 만큼의 성적은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각자의 다양한 꿈들을 이루기 위해 수학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결코 수학으로 인해 본인들의 꿈이 바뀌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모든 공부가 그렇겠지만, 수학 공부의 가장 큰 핵심은 습관입니다. 개념학습, 유형학습 모두 중요하지만, 좋은 습관이 우선되어야합니다. 수학은 예습보다 복습입니다. 선행이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복습 먼저하고, 예습해야 합니다. 중학생이라도, 상황에 따라 초등 과정을 복습해야 합니다. 고등학생이라도, 상황에 따라 중학 과정을 복습해야 합니다. 그래야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의사만 진단하지 않습니다. 선생도 학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면밀한 상담을 통해 진단을 하고, 처방을 합니다. 잘 하면 잘 하는

(4) 007 카르트 블랑슈 [내부링크]

이번 책은 다소 오래 걸렸다. 주말에 수업이 몰려있기에 읽을 시간이 마땅치 않았던 것도 이유이겠지만, 책 분량이 꽤나 많았던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다. 종이책 기준으로 556페이지라니...초반부의 다소 지루한 전개가 읽는 속도를 늦추기도 했고... 하지만, 흥미로운 주변상황 서술과 사건 전개시에는 빠른 전개로 관심을 끌었다. 후반부의 반전도 꽤나 괜찮았고... 내가 007 시리즈를 좋아해서인지, 읽는 내내 영화처럼 영상이 머리 속에 떠오르곤 했다... 카르트 블랑슈 작가 제프리 디버 출판 뿔 발매 2011.06.10 (1) 독서 기간 : 5/19 ~ 5/21 (2) 독서 형태 : e-book (3) 내용 요약 : 007을 탄생시킨 이언플레밍을 이어, 미국의 스릴러계 거장 제프리 디버에 의해 007을 주인공으로 한 또 다른 첩보스릴러 물이 탄생했다. 제프리 디버는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 “본 컬렉터”(덴젤 워싱턴, 안젤리나 졸리 주연)를 발표한 이후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작

(5) 출퇴근 한뼘 지식 시리즈 [내부링크]

이 전에 너무 긴 책을 읽어서인지, 이번엔 좀 짧고 가벼운 책을 선택해 봤다. 제목 그대로, 출퇴근 할 때에 읽을만 한 좀 가벼운 내용의 지식서적이었다. 흥미있는 내용도 있었고, 별로인 내용도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책이란 건 내게 새로운 무언가를 전해주는 것임엔 틀림이 없다. 출퇴근 한뼘지식 시리즈 by 과학동아 특별체... 작가 과학동아 디지털 편집부 출판 과학동아북스 발매 2013.01.21 (1) 독서 기간 : 5/21 ~ 5/21 (2) 독서 형태 : e-book (3) 내용 요약 : 총 10가지의 주제로, 단편적인 지식들을 재미있는 구성으로 전달하고 있다. 집에서 기르는 개들의 습성과 그 이유, 지구의 인구들에 관한 불편한 진실들, 화성탐사로봇에 관한 이야기들, 말의 습성과 특징에 관한 이야기, 과학수사에 관한 몇 가지 사례들, 스트레스와 피로의 관계, 신화 속 괴물의 과학적 재발견, 사이코패스와 프로파일러들에 관한 이야기, 게놈클럽에 관한 이야기, 그 외 자잘한 과학적

(6) 이럴 거면 나랑 왜 결혼했어? [내부링크]

얼마 전에 읽다 만 책을 다시 시작했다. 참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책이다. 저자의 말은 모조리 내 폐부를 찔러댔고, 난 부끄러웠다. 공감도 많이되는 반면, 이질감도 많이 느꼈다. 저자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반면에 난... 이럴 거면 나랑 왜 결혼했어 작가 이수경 출판 라이온북스 발매 2012.05.10 (1) 독서 기간 : 5/22 ~ 5/22 (2) 독서 형태 : e-book (3) 내용 요약 : 결혼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으리라 믿어지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사실, 내용 요약이랄 게 없이 통째로 여기에 적고 싶을 정도로 와닿는 얘기들이 많다. 내가 만약에 이 책을 결혼 초기에 볼 수 있었다면? 내 삶이 달라졌을까? 글쎄...지금과는 달라졌으리라. 기혼자들에게 이 책을 강추하는 바이다. 아~~!! 생각이 너무 많아졌다. 머리가 복잡해졌다~~!!

5/23(목) 두산-넥센 잠실 야구장... [내부링크]

시온이와 2년만에 야구장에 갔다... 2년만인 듯... 마침 이 날은 1:1 투수전으로 11회까지 가는 연장전이었고 투수전이었다. 화끈한 난타전도 좋지만, 이런 투수전도 팽팽한 긴장감이 있어서 나름 재미있다. 물론 시온이는 좀 지루했을 듯...^^ 정말 좋았던 것은 11회말 이종욱의 2루타를 시작으로 정수빈의 끝내기안타까지 이어져서 정말 짜릿했다... 끝내기안타 당시, 왠지 칠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동영상도 찍었다... 위 사진 중에 스크린샷을 올렸다. 정신 없이 소리지르다 보니, 시간은 어느덧 11시가 다되었고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왔다... 간만에 아들과 즐거운 시간이었다... 두산 화이링~~!!

(7) 역경무뢰 카이지 - 1기 [내부링크]

며칠 만에 쓰는 포스트... 지난 목요일 야구장 이후로, 좀 바빴다고 해야 하나...게을렀다고 해야 하나... 암튼, 책은 한 권밖에 못 읽었고... 근데, 제목대로, 이 글은 카이지...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한 얘기다. 독서이야기에 웬 애니인지.... 아주 예전에 한번 보고 꽤나 감명 받은 작품이었는데...우연히 생각나서 다시 찾아보다가 푹 빠져들어서 독서 대신 이 애니 26편을 보게 되었고, 역시 작지 않은 감명을 받아 독서 이야기에 기록을 남기기로 마음먹었다. 이 애니의 원작은 《도박묵시록 카이지》(賭博黙示録カイジ)로, 일본 청년 만화 잡지 《주간 영 매거진》에 연재되었던 후쿠모토 노부유키(福本 伸行)의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賭博黙示録カイジ)와 그 후속편인 《도박파계록 카이지》(賭博破戒録カイジ) 및 《도박타천록 카이지》(賭博堕天録カイジ), 《도박타천록 카이지 카즈야편》(賭博堕天録カイジ 和也編)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같은 《카이지》 시리즈는 각 편이 13권씩으로 구성되어

(8) 블로그 방문자수 늘리기 [내부링크]

블로그 방문자수 늘리기 2 작가 장창훈 출판 리더스펍 발매 2013.02.26 (1) 독서 기간 : 5/26 ~ 5/27 (2) 독서 형태 : e-book (3) 내용 요약 : 네이버 검색엔진의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자신의 블로그를 검색순위의 상위에 랭크 시키고, 이를 통해 방문자 수를 증가시키는 방법을 제시한 책. 포스트를 쓸 때도 검색엔진의 문법에 맞추어서 쓴다면, 같은 글 내용이 라도 단어의 선택과 사용에 따라 검색순위에서 높은 랭킹을 차지할 수 있 게 된다. 이를 통해 방문자 수를 늘리게 되면 자신의 글이 더욱 널리 전파 되고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다. 사실, 블로그가 처음이라 선택한 책. 내 관심사와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별 도움은 안 되는 듯. 나중이라면 모를까...^^; 암튼, 약간의 블로그 문법을 알게 되었음에 감사...

(9) One Hour 손자병법 [내부링크]

One Hour 손자병법 저자 - 출판 - 발매 - (1) 독서 기간 : 5/27 ~ 5/28 (2) 독서 형태 : e-book (3) 내용 요약 : 인류역사에 영원히 남을 명저 손자병법. 누구라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만한 손자병법이지만, 이 책을 읽은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명저이고, 처세에 관한한 필독서라고들 하지만 그 접근이 쉽진 않았기에, 저자는 지금까지의 번역서와는 차별화된 쉬운 손자병법을 세상에 내놓았다. 우선 한자의 표기를 가능한 한 줄이고, 일반인이 알아들을 만한 문체로 서술했 다. 거창한 사족은 제외했다. 원문에 충실하게 그 해석만을 쉽게 서술한 것 이다. 나폴레온도 늘 손자병법을 끼고 살았다는데, 그가 한자로 된 손자병 법을 보았을 리는 없지 않은가? 말 그대로 다소 쉽게 쓰여 있다. 원문에 그리 많은 사족이 달리지 않은 듯하다. 그러기에 생각할 거리가 꽤나 많은 책이기도 하다.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전쟁터인 것을,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실로 크다고 여겨

수학. 그 애증의 대상. [내부링크]

블로그를 오픈 한 여러 이유 중에 상위에 있던 것이 수학 공부 방법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었지만, 그 글의 시작이 많이 늦었다. 사실, 할 얘기는 많지만,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가 조금 막막했기 때문이라면...지나친 변명일까. 너무 정리해서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오히려 그 방향을 잃고 헤맸던 것이다. 그래서 더 늦어지기 전에, 다소 두서가 없더라도 일단 하고 싶은 얘기 먼저 하고, 나중에 정리하기로 했다. 제목이 조금 거창할 수도 있다. 애증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사랑과 미움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 한다. 여기서 '사랑'의 의미가 수학을 잘하고 싶은 욕망이라고 살짝 비튼다면, 애증의 대상이란 표현이 매우 적절하지 않을까? 누구나 수학을 잘하고 싶어 한다. 아닌 사람 있나? 하지만 그에 버금가는 많은 사람들이 수학을 싫어(미워) 한다. 말 그대로 애증의 대상인 것이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수학'의 중요성과 잘해야 함에 대해 들어왔다. 따라서 그 필요성만큼은

(10) 명작스캔들 [내부링크]

한 때, 퀴즈 프로그램을 무척 좋아한 적이 있었다. 출연까지도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 잡다구리한 상식에 꽤나 자신이 있어서 도전하려 했으나, 유독 약한 영역이 있었으니... 미술 쪽이었다. 음악도 괜찮았는데... 미술만은 영... 사실, 미술에 대한 트라우마가 좀 있다. 어릴 때부터 음악은 꽤나 유능했던 반면, 그림을 굉장히 못 그렸던 나는 미술은 내 관심사가 아니라며 그냥저냥 고등학교까지 이르렀다. 그런데, 고 1 미술 시간...세상에...엄청난 일이 벌어졌던 것이다. 지금도 그 상황은 아주 또렷이 기억이 날 정도로... 고 1 미술 시간 미술실에 가서 연필 소묘를 하고 있었다. 그 당시에도, 무엇을 하더라도 잘 하건 못 하건 항상 열심히 하던 나는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직육면체의 상자를 좌상향에서 빛이 들어오는 설정으로 열심히 명암을 넣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뒤통수에서 불이 번쩍 나는 듯 한 놀라움과 함께 내 이마는 미술실 책상에 방아 찧듯이 충돌을 했

2013년 5월 31일 오후 9시 38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내부링크]

아들 시온이가 1학년 때부터 방과 후 특기적성으로 주 1회 로봇 조립을 하고 있었는데, 재미있어 하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다. 나도 어렸을 때, 프라모델에 특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와 비슷한 성향이라 생각하고 지켜보기만 했었는데... 지난 토요일, 로봇조립 담당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덕에 고양시 주관 로복조립 대회에 나간다는 말을 듣고, 잘 하고 오라 하며 응원해주고 말았는데. 오늘 상을 받아왔다. 초등부 최우수상을. 1차 대회를 오전에 통과하고, 오후에 2차 대회에 올라가서는 경연하고 왔다며 결과는 모른다고 했었는데, 오늘 상장이 학교로 온 모양이다. 학년 구분이 어찌 되었는지 잘은 모르지만, 6학년은 없었고, 2,3,4,5학년이 경연을 한 모양인데, 최우수상이라니...그 위에 대상이 있나?? 암튼, 무척 기뻤다. 부모된 입장에서 자식이 상 받아올 때의 기쁨이 이런 것인가? 교내 상장 받아올 때랑은 또 많이 다르다. 장하다 우리 아들~! 전화통화로 소식 듣고, 축하해

수학은 망치다~! [내부링크]

제목이 좀 뜬금없네...^^ 누구나 망치질 한 번쯤은 해봤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한다. 집에 뭔가를 벽에 걸어야 할 때, 나무로 뭔가를 만들거나 수리를 하려고 할 때, 망치는 꼭 필요하다. 대부분의 가정에 망치 하나쯤은 있으리라 믿는다. 1년에 한 번쯤 쓰려나? 그 사용 빈도는 높지 않더라도, 없으면 아쉬운 게 망치 같은 공구들 아닌가? 망치로 벽에 시멘트 못이나 콘크리트 못을 박아본 사람들은 공감할 텐데, 이게 쉽지 않다. 심하게는 아니더라도 손가락 한두 번쯤 찧어봤으리라. 눈물 나게 아프다. 이게 그냥 대충 하면 될 거 같은데, 만만치 않을 때가 많다. 나무에 박으려 할 때도, 똑바로 안 들어가고 삐뚤게 들어가도 속상하다. 자기 실수를 인정하기보다는 망치가 이상한 거 아닌가? 하고 의심하거나 싸구려 망치를 탓하거나 한다. 우리 대부분은 이런 망치를 좋아하지도 소중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담엔 망치질을 더 잘해야지 하는 다짐도 없이, 그러려니 하고 곧 잊고 살아간다. 하지

(11) 뤼팽 대 홈즈 [내부링크]

이전 책이 좀 어려웠는지, 이번엔 다소 흥미 있는 책을 골랐다. 추리소설. 하지만,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이 책이 과연 추리소설이라 할 수 있나?' 였다. 여튼, 기존에 읽었던 추리소설과는 꽤나 다른 추리물이라 할 수 있겠다.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만한 인물이고, 프랑스의 괴도 뤼팽 역시 그와 비견될 만큼 유명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이 작품은 그 둘의 대결을 그린 소설이다. 끝 부분이 다소 허무(?)하게 마무리되어 싱거웠지만, 보는 내내 긴장감 있게 읽었다. 역시 추리소설은 저자와 함께 독자가 나름의 상상력으로 함께 수사하는 재미에 있다고 본다. 독자의 수사가 저자의 수사와 어느 정도 맞아 들어가면 그 소설은 재미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뭐니뭐니해도, 독자의 수사가 저자의 수사를 못 따라갈 때, 그 추리 소설의 재미는 배가 된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정도가 약간 모호했다고 생각된다. 읽는 동안의 내 생각이 저자의 추리와 어느 정도 들어맞기도

수학문제 풀이는 탈옥의 과정이다. [내부링크]

이번 제목 역시 뜬금없기는 마찬가지인 듯...^^; 예전부터 학생들에게 많이 해주었던 이야기 중의 하나를 써보고자 한다. 칠판에 그림 그려가며 말로하면 쉬운데 이를 글로 옮기자니, 만만치 않은 듯 하여 삽화 하나를 아래에 그려 놓고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상황은 이렇다. 망망대해 바다 한 가운데에, 그림과 같은 감옥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냥 상상만 하시길... 따지지 마시고) 식량과 물은 주어지지 않았다. 적당한 시간 내에 탈옥하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나는 어떻게든 탈옥을 하려고 한다. 벽이 너무 높아서 담 넘듯이 넘어가는 것은 일단 불가능하고, 바깥쪽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 방향을 구별할 방법이 없다. 그림과 같이 한 쪽에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그 아래에 모터보트가 매어져 있다. 또, 그 사다리의 방향을 알려주는 단서들이 몇 가지 주어져 있다. 결국, 제대로 된 방향으로 벽을 뚫어서 사다리로 내려가 모터보트를 타고 탈옥하면 되는 것이다. 근데, 이 벽이 두께가

(12) 숫자의 감춰진 비밀 [내부링크]

시간 간격이 좀 있었다. 변명이 아니라, 이번에 선택한 책이 그 원인이다. 제목만 보고 골랐는데, 완전 실패... 낚였다고 하기엔 좀 심한지 모르겠지만, 내 심정은 딱 그렇다. 수학 선생으로서 매력을 느낄만 한 제목이 아닌가? 숫자들의 뒷 배경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얘기들도 있고 해서 지식의 폭을 좀 넓혀 보고자 선택했건만, 그 내용은 전혀 딴판이었으니... 숫자 얘기가 맞긴 한데, 완전히 철학적인 이야기들이었다. 철학에, 신학에 고대 역사까지, 재미있는 요소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숫자에 관해 재미있는 얘기들도 엄청 많을텐데... 아예 이 책은 그런 쪽엔 관심이 없는 듯 했다. 그냥 철학 혹은 신학 서적이라 하는게 맞을 듯. 솔직히 읽는 내내 자괴감까지 조금 들기도 했다. 내 지성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건가? 하는 자괴감. 왠지 내용이 당최 이해가 안 되고, 짜증이 나기도 했다.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 이과 과목인 줄 알고 수강신청했는데, 완전 문과과목인 경우의 황당함? 암튼

(13) 오늘 변화를 이끄는 100가지 마법 [내부링크]

독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나서 읽은 책들 중 두 번째로 임팩트가 강한 책이다. 비교적 분량도 작고, 간결한 문체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는 시간도 조금 걸린 책이다. 하지만, 전달하는 메세지는 강력하게 다가왔다. 한 가지 한 가지가 대부분 마음에 꽂혔다. 몇 가지는 그다지 와 닿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 크게 상관없을 정도로 나머지 것들이 핵심적이고 구체적이었다. 사소하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의 변화야말로, 진정 큰 변화를 이끌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창한 대형 플랜도 좋겠지만, 이렇게 작은 것(작지 않은 것도 있다)부터 차근차근 행동으로 옮긴다면, 언젠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거라는 믿음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나서 바로, 100가지 사항들을 워드로 일일이 쳤고, 그걸 정성스럽게 포스트잇에 출력해서 공부방 베란다 창문에 하나하나 줄맞춰서 붙여봤다. 매일 보면서 되새기고자 함이다. 작은 노력이지만 이 노력이 내 삶을 바꾸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오

수학공부를 위한 준비는 교재와 연습장부터... [내부링크]

초창기 학원에서 강사생활을 할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오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교재 준비와 연습장에 관해 준비시키는 것이다. 난 학생들이 숙제를 안 해오면 반드시 야단을 친다. 예전엔 매도 많이 들었다. 블로그 대문에 내 캐릭터가 있을 텐데, 자세히 보면 죽도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그걸로 애들을 많이 때린 적도 있었다.(여담으로, 2005년 즈음에 내게 가장 많이 맞았던 아이가 지금까지도 가끔 연락한다. ㅋㅋ) 아무튼, 정확한 원칙을 가지고 남여 차별 없이(?) 체벌을 했으므로, 단 한 번도 체벌에 관해 컴플레인을 받은 적은 없다. 고등부에 가서도 나보다 큰 고딩 놈들을 체벌했고, 학교 체벌이 금지된 상황에서도 난 체벌을 했었다. 아이들이 신고를 했다면 잡혀 갔겠지만, 아무도 신고를 안 하더라. 부당하게 맞은 게 아니란 걸 아이들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작년부터는 체벌을 안했다. 여러 이유로... 얘기가 잠시 샜는데, 체벌의 분명한 몇 가지

수학의 노트필기 방법 (1) [내부링크]

모든 과목을 공부함에 있어서 노트필기가 중요하지만, 수학에 있어서 노트필기는 수학실력 향상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단순히 배운 내용을 적는 노트필기와 더불어 오답노트까지 더해진다면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지금부터 수학의 노트필기 요령을 설명하고자 하니, 이를 바탕으로 습관으로 만든다면, 반드시 수학실력이 향상될 것이라 믿는다. 지난 오랜 세월 동안, 학생들에게 노트필기를 강조하면서 수없이 들었던 질문이 있다. "선생님. 수학은 이해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니, 강의를 집중해서 보는 게 필기보다 더 중요하지 않나요?" 맞는 말이다. 하지만, 절반 정도만 맞는 말이다. 집중하고 듣는 것과 들은 것을 적는 것 모두 중요하기 때문이다.( 굳이 따지자면, 집중 ≥ 필기 ) 전통적으로 수학시간이야말로, 칠판을 가장 많이 쓰는 과목이라 생각한다. 필자도 보통 40~50분 수업에 최소 칠판 두세 바닥은 기본이다. 선생님들이 이렇게 칠판에 많이 쓰는데 학생들은 듣기만 한다는

(14) 인생을 바꾸는 비밀 [내부링크]

이번에도 꽤 시간이 걸렸다. 핑계야 수없이 많은 거고...암튼, 분발해야겠다. 이번 책도 자기계발서이다. 너무 이쪽만 고집하나? 좀 다른 분야도 읽어야겠다. 소설이라든지... 자기계발서를 읽다보면 늘 드는 생각 중에 하나가... 대부분 알고 있는 이야기였다는 것이다. 근데도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받곤 한다. 나란 인간이 부족해서일까? 많이 부족해서?? 이번 책도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새로이 느끼는 바도 많았다. 특히 이 책은 총 11개의 chapter로 나누어 놓았는데, (결론까지 하면 12개) 자서전 작가(유령 작가)로 활동했던 작가 본인의 이야기와 더불어 자신이 진행했던 실제 인물들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각각의 chapter를 채워놨기 때문에 조금 신선했다. 그 중에도 몇몇 내용은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그 중에 가장 내게로 다가왔던 내용은, 현대사회의 각종 미디어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자기들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이미 다양한 형태의 미디

(15) 출퇴근 한뼘 지식 시리즈(2) [내부링크]

연이어 무거운 책을 읽어서인지, 가벼운 게 필요했다. 지난 번 일었던 책의 후속편인 듯하여 큰 부담 없이 선택했는데, 웬일인지 생각보다 어려운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론 만족스러웠다. 특히, 감칠맛을 내는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MSG에 대한 내용은 새롭게 다가왔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MSG의 사용에 대한 것이 사실은 정확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내용이었다. 천연 재료에 포함된 MSG와 과학적으로 합성하여 만들어진 MSG가 성분적으로 동일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합성된 MSG가 인체에 해롭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한다. 합성 MSG로 인해 알레르기를 호소하는 사람들이나 기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증상들이 합성된 MSG로 인한 것인지는 증명될 수 없다고 한다. 사실 MSG의 원료인 글루타민산은 우리 몸 안에서도 자연 합성된다고 한다.(단백질을 이루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니 당연한 사실) 특히 모유에는 100mL당 20 mg 가까이 들어있을 정

(16) 쉽고 빠른 조선역사 [내부링크]

이 책을 읽고 자연스럽게, 학창시절 국어 교과서에서 배웠던 육당(六堂)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떠올랐다. 다 외우지는 못하지만, 어렴풋이 그 의미를 기억한다. 암울한 근대역사 속에서 성장하는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무언가 멧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시인의 마음이 기억난다. 이 책은 재미있는 구석이 좀 있다. 저자의 원문을 그대로 옮겨서인지, 요즘의 문체가 아닌 당시의 문체로 쓰여 있고, 그러다 보니, 단어도 생소한 게 좀 많다. 읽으면서 잠깐씩 내 호흡을 멈추는 순간들이 있었다. "어? 이게 뭔 말이지?", " 책에다 이런 표현도 썼었구나..." 눈에 띄었던 표현과 인상 깊었던 구절들을 몇 가지 소개해 보고자 한다. - 이 조선은 시방 평양으로부터 황해도 북쪽에 걸치는 넓은 바닥이요. (단군신화의 왕검성을 설명) - 개성 서울에는 여러 나라의 장사아치가 삘 새없이 찬란한 물건의 저자를 벌이고 있었읍니다.(고려 최씨 정권 당시의 개성을 묘사) - 아무리 고난 가운데 빠져서라도 뻗

늦는다는 것... [내부링크]

난 좀 늦다. 주변 사람들은 내가 빠른 편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다. 그건 겉으로 보이는 부분, 다시 말해 단기적인 관점으로 볼 땐 좀 빠르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일 뿐이고, 좀 더 크게 보면 늦는 것이 확실하다. 학교는 7살에 갔으니, 빨리 갔다. 같은 학년 중에, 공식적으로 나보다 늦은 아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 학교 다닐 당시의 상황에선 2월 28일 생인 나보다 늦은 아이들은 8살에 학교를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학교에서 최고 막내. 심지어 지금까지도 친하게 지내는 친구 중에 나보다 생일이 거의 1년 빠른 친구도 있다. 그 친구는 3월 13일, 나는 다음 해 2월 말일. 하지만, 학교생활이나 성적 등 모든 분야에서 전혀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앞서 나가는 편이었다. 고1까지는... 고 1 2학기 이후로 찾아온 여러 가지 변화는 나를 방황의 길로 이끌었고, 난 이겨내지 못했다. 아마 그때부터인가 보다. 여러 가지로 늦었던 게. 일단, 남들보다 대학을 늦게 갔다. 89년

수학의 노트필기 방법 (2) [내부링크]

첨부파일 (A4) 노트양식.hwp 파일 다운로드 지난 포스트에 이어 수학의 노트필기 방법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노트필기의 예를 그림 파일로 보여줄 것이고, 이런 내용들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전 포스트를 이해해야 할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 이번 이야기의 중심 내용은 바인더 노트에 필기하는 방법이다. 물론,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판서 내용을 그대로(조금 자유롭게) 옮겨 적은 연습장이 필요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일단 연습장에는 수업 시간의 내용을 가감 없이 모두 적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좀 내용이 많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를 바인더 노트 속지에 옮겨 적을 때는 많은 내용을 다 적지는 않게 될 것이다. 여기서 요약하는 능력이 연습된다고 강조했다. 우선, 바인더 노트의 속지를 좀 나누어 놓자. 수학 교과서 기준으로 대단원이 아닌, 중단원을 기준으로 바인더 노트 속지를 대략 6~7장 정도 쓰도록 배분하자. 물론, 이는 나중에 남아서

시온이와 영화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을 보다. [내부링크]

금요일에 시온이와 영화 "맨 오브 스틸"을 봤다. 메가박스 백석점에서... 지난 달인가... 그루폰에서 메가박스 쿠폰을 구매해서 봤는데, 12,900원에 2인 영화와 러브콤보(팝콘과 음료 2개)를 주는 쿠폰...꽤 저렴하게 잘 산 듯... 맨 오브 스틸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 헨리 카빌, 에이미 애덤스, 러셀 크로우, 케빈 코스트너, 다이안 레인, 마이클 섀넌, 안체 트라우, 아예렛 주러 개봉 2013 미국, 캐나다 리뷰보기 후반부에 조드장군과의 격투씬은 조금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았다. 아무래도 영상중심으로 편집한 듯... 차라리 화끈한 액션영화라고 기대했다면 나았을까? 감독이 할 얘기는 무척 많았다고 느껴지지만, 다 못 담은 듯한 느낌이다 수퍼맨의 재해석이라고 하던데... 뭐 그럭저럭 재미있었다. 그래픽이나 액션씬은 무척 화려하고 멋있었는데...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역시나 초등학교 3학년인 시온이에게는 어려운 영화였다. 자막 따라가기도 바쁜 상황이니..

(17) 정의란 무엇인가 [내부링크]

이 책 역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책이다. 저자가 천재란 생각을 했다. 물론, 27세에 하버드대학의 교수가 되어 30년 넘게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니, 충분히 천재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정말 천재적이다. 이토록 어려우면서도 다루기 힘든 주제를 요소요소에 적절한 사례들을 들어가며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서술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일 텐데 그걸 해냈으니 하는 말이다. 물론, 책 전반적인 난이도는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정도의 난이도로 써낸 것도 충분히 인정받을 만 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는 데 무려 일주일이 걸렸다. 뭐, 하루 평균 한 시간 정도 독서를 할애한 내게도 책임이 있겠지만, 어쨌든 무척 오래 걸렸다. 앞 쪽을 읽을 때, 깨달았다. '이거 오래 걸리겠구나'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수준으로 읽기에는 내용이 뭐랄까, 너무 구체적이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단어 하나하나를 눈여겨 읽게 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는 나의 지적 수준

피곤해... [내부링크]

여름... 여름 타나? 기운도 없고, 의욕도 없고, 이유 없이 피곤하고... 독서도 너무 느리다. 사실, 독서가 느린게 아닌거 같다. 책이 손에 안 잡힌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게을러졌다. 16시간 굶고, 8시간 먹는 간헐적 단식이 방해가 되나? 오만 생각이 다 든다. 얼른 기운 차려야할텐데...뭔가 보양식이라도 먹어야하나...쩝...

움베르토 에코...어렵다... [내부링크]

어제부터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읽기 시작했는데, 몇 장 안 읽고서 바로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빌려온 이 책의 번역 수준이 어려운건지, 원래 이 책이 어려운 건지 잘 모르겠지만, 암튼 어렵다. 내 지적 수준을 의심하게 한다. 좀더 읽어봐야 알겠지만, 왠지 시간이 많이 걸릴 듯한 느낌이 든다. 마치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을 때처럼. 그 책보다 두배 이상 많은 분량인데, 걱정이다...쩝쩝... 보다 많은 독서를 통해 지적 수준을 끌어올려야겠다는 욕구가 생기는건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53) 역행자(확장판) - 자청 [내부링크]

9년하고도 거의 반년이 더 지났다. 오랜만이란 말로는 부족한 듯. 아무튼, 그동안 책을 안 읽은 것은 아니지만, 블로그는 애써 무시해왔다. 이유는... 딱히 없네. 이제부터라도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키보드를 두드린다. 그 첫 책은 많이 유명한 "역행자 확장판" 이 책을 한번 읽고, 바로 써머리하듯 메모해가며 2회독으로 이어갔다. 자기계발서 몇몇을 읽어봤지만, 그동안의 책들이 이론서 혹은 개념서라면 이 책은 실전 유형서라는 생각이다. 그래서인지,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핵심 주제는 다음과 같다. ※ 역행자 7단계 모델 (1단계) 자의식 해체 스스로 못남을 인정 (2단계) 정체성 만들기 목표설정 및 투영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 잘못된 본능(클루지 Kluge) 극복 (4단계) 뇌 자동화 - 뇌 최적화 효율적으로 머리 쓰기 (5단계) 역행자의 지식 좋은 판단을 할 확률 높이기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상황별 예시 (7단계)

(54)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 가바사와 시온 [내부링크]

이 책은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우리의 뇌에 관한 이야기를 저자가 최대한 쉽게 풀어낸 책이라 여겨진다. 물론, 등장하는 용어들은 조금 생소한 것들도 있지만, 그나마 익숙한 엔돌핀, 도파민 등이 등장하기도 한다. 여러가지 뇌 내 물질들이 우리의 삶의 순간순간들 중 어떤 상황에 분비되며 그에 따른 작용들과 그 결과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다양한 예시들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 읽다보니, 상당히 많은 공감이 이루어졌고, 내 기억 속에서 다소 의아했던 순간들이 납득이 되기도 하였다. 한편, 이러한 뇌 내 물질들의 주요 포인트들을 기억했다가 생활 속에 적용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우리의 뇌를 최적화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설레기도 하였다. 이 책은 친절하게도 각 chapter 별로 말미에 summary를 제공해 주어서 따로 요약할 필요가 없기에, 목차와 함께 그대로 옮기고자 한다. [ 목차 ] 시작하며. 지금 당신의 뇌는 최상의 컨디션인가? 몸 때문이 아니라 뇌 때문이다 인생을 바꿔줄 7

(55) 자기암시 - 에밀쿠에 [내부링크]

유투버 하와이의 대저택님이 추천했던 책이다. 과거엔 최면술로도 불리웠던 치료법을 시술한 의사의 이야기다. 최면술에 대한 언급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인간의 상상력의 힘, 자기암시가 보여주는 놀라운 기적같은 실제 사례들이 나열된 형태이다.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 내용이지만, 그 해석을 논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이 책의 지침대로 나도 실행하고 있고, 믿음이 생기고 있다는 것. 이게 중요하지 않을까? 아침 저녁으로 혹은 수시로 "나는 모든 면에서 날마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를 되뇌이고 있다. 그렇게 하다 보니 기분이 좋아지고, 분명 긍정적 흐름이 생긴다고 여겨진다. 긍정의 힘이랄까. 책 내용은 위의 단 한가지 주제만을 시종일관 강조하고, 사례발표 하듯이 씌여있다. 책 말미에 자기암시에 관한 격언들이 정리되어 있어서 이를 옮겨 책 내용을 대신하고자 한다. 자기암시를 발전시키는 에밀 쿠에의 격언 병에 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지마라. 이

(대수편 I) II-1.자연수의 성질(Step-3) [내부링크]

자연수의 성질 그 세번째 Level-Up 문제. 새로운 교과 과정에 맞추어 내용을 개정해야 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처음부터 다시 작업하는 것도 고려중. 쉽지 않다...

(52) 어떤 아이라도 부모의 말 한마디로 훌륭하게 키울 수 있다 - 아델 페이버, 일레인 마즐리시 지음, 김희진 옮김 [내부링크]

시온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다. 아빠 읽으라고... 뭔가 메시지가 있는 듯 보였다. 내일 반납해야 한다고 넌지시 일러두며 읽어봤냐고 묻는다. 읽겠다고 말한다. 뭔가 묘한 상황인데... 역할이 바뀐 듯 한 느낌... 암튼, 약속은 약속이니, 읽어본다. 그런데, 뜻밖에 너무 좋은 내용이다. 한 나절만에 다 읽었다. 내가 그동안 시온이에게 많이도 잘못했다는 생각이 물 밀 듯 찾아온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게 바뀌리라 믿진 않는다. 하지만, 분명 변화의 단초가 되리란 생각이 든다. 내가 바뀌어야 아이도 바뀔 것이다. 이 책의 목차에 따른 중요한 포인트를 적어본다. 사실, 이 책에는 가벼운 만화로 여러 가지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참 좋다. 맘 같아선 스캔해서 올리고 싶으나, 뭔가 저작권에 위반될까봐 못하겠다. 대신, 그 내용들을 보다 상세히 올리고자 한다. 다 적고 보니, 많이도 적었다. 혹시라도 뭔가 위반되는 사항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아래의 내용

슬슬 움직여 볼까... [내부링크]

날이 무척 추운 겨울의 하루... 아침에 영하 11도가 보이던데...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네... 이런 추운 날에 다시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 오히려 여름부터 얼어있었다. 내 마음과 블로그 모두... 꽝광 얼어있던 상태가 이 추운 겨울에 슬슬 풀리려고 하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 겨울이 지나면 영원히 녹지 않으리라는 불안감에, 지금이라도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몇달 전부터 투잡을 시작했다. 수학 가르치는 일을 놓을 수가 없기에, 오전과 오후에 할 일을 찾다가 보험영업을 시작했다. 메리츠화재. 어찌어찌 교육듣고, 시험봐서 합격하고, 기초교육과정 마치고, 지금은 내년 3월까지 신인육성 과정이다.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영업이라고 한다. 실제로, 그토록 믿어왔던 친구들까지도 냉담한 반응을 보여, 적잖은 상처가 되기도 한다. 앞으로도 많은 상처가 더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수학이 더욱 소중해 질 것 같다. 얼마나 재미있고, 즐거운 일인지

2017년 2월 6일 오후 3시 27분 [내부링크]

活氣를 다시 찾고 싶다...

넥센 타이어 렌탈 [내부링크]

정들었던 옵티마를 떠나보내고, 지난주 영입한 아슬란 G330 14년식 17만짜리...6기통에 대한 집착이 낳은 선택이다... 타이어를 자주 교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까지는 늘 불안한 것도 사실... 지난 번엔 완전 호구잡혔던 기억이...ㅠㅠ 예전에 동네 가까운 곳에 타이어 교체하러 갔다가 횔이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휠까지 교체하라고... 휠 교제 안 하려면 이전 타이어 다시 끼워줄테니 다른데 가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싹다 교체했었다...지나고 보니 난 완전 호구였던 것... 지난 주에 중고로 구입한 아슬란의 타이어를 교체하려고 마음 먹고서도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렌탈 서비스를 알아보니 고민이 한방에 해결되는 듯한 기분이었다. 우선, 어디서든 동일한 조건과 가격이니, 호구 잡힐 일이 없다는 믿음. 계약 기간도 내가 선택하고, 각종 보증 서비스까지 있으니, 안심이 되기도 하고... 어차피 쓰는 카드, 제휴카드로 사용하면 할인까지 되니 거의 거저 끼우는 듯한 느낌까지.... 가까운

학습자세와 각자의 습관에 관하여 [내부링크]

무려 10년만에 이어지는 글... 그간의 상황은 건너뛰고, 수학 공부법에 관한 글을 이어갈 생각이다. 공교육이건, 사교육이건 기본적인 태도가 불손한 아이들이 있을 수 있다. 본 글은 인성교육에 관한 글이 아니므로, 이러한 아이들의 태도를 논하는 것은 아님을 미리 밝힌다. 가끔 현장에서 중2나 중3 아이들을 수업하다 보면,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성적도 잘 나오는 아이들 중에 자세에 관한 지적을 받는 아이들이 있다. 예를 들어, 꾸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다 거나, 고개를 지나치게 많이 숙이거나 해서 바로잡아주려고 하면 싫은 내색하며 자긴 이게 편하다는 둥 반박을 할 때가 있는데, 매우 부적절한 반응이다. 공부는 오래 해야 한다. 오래 하려면 바른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당장은 편하게 느낄 수 있을지라도 오래 할 수 없는 자세들이 있는데, 이를 고쳐주고자 함이다. 팔로 머리를 괴면, 곧 엎드리고 싶어지고, 엎드리면 곧 잠이 오는 게 당연한 수순이다. 그리고 머리를 과도하게 숙이고 공부하는

수학과 독서의 관계 - 독서록 작성법 [내부링크]

이 블로그에 독서의 카테고리가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순수하게 수학과의 관계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수학공부에서 독서의 중요성 난 비록 수학강사이지만, 평소 학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자주 강조하는 편이다. 실제로 수학보다 국어가 훨씬 더 중요한 과목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럴 때마다 학생들에게 나오는 의아하다는 표정이 재미있다. 학창시절만이 아니라 삶 전체를 볼 때, 나는 국어(언어능력)의 영향력이 수학의 영향력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 수학을 잘 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삶에 분명히 유리할 수는 있지만, 수학을 못한다고 해서 인생을 사는데 어마무시한 결격사유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수학 대신 다른 능력으로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삶을 꾸려 나갈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어 즉 언어능력이 부족하다면 (여기서 국어는 단지 교과목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상당히 불편할 것이다. 말귀를 잘 못 알아먹어서 다른 이들과 의사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다른

(대수편 I) I-1.집합(Step-2) [내부링크]

지난 포스트에 이어 오늘은 집합에 대한 기본문제들이다. 이번의 첨부파일은 한글 2007의 배포용 문서로 제작했다. 이상하게도 pdf로 만드는 중에 계속 오류가 나서 이 형식으로 첨부한다. 다운받으면 인쇄는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Step 1 에는 기본이론들과 기초 확인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이번 Step 2 에는 기본 수준의 문제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가장 흔한 스타일의 문제들이니, 이 문제들만큼은 숙지하는 것을 강력히 권하는 바이다. 참고로 이 수준의 문제만 이해하고 넘어가도 이후의 과정들을 공부함에 있어서 집합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이 교재의 지향하는 바가 학교 내신에서 이 단원에 대해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이 아니므로, 학교 내신을 위해서는 추가 학습이 필요함을 밝힌다.

(48)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 고득성 외 [내부링크]

또다시 오랜만이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책에 신경을 쓰지 못한다. 역시 독서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된다. 시간의 여유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이 책은 정말 우연히 읽게 되었고, 빠르게 읽었다. 웹 검색을 하다가 어찌어찌하다보니 다산몰이란 곳에 가게 되었고, 거기서 무료로 보여주는 책이 여러 권 있었는데, 이 책에 눈이 가게 되어 클릭해서 읽게 되었다. 클릭한 이후, 단번에 3분의 2정도를 읽었고, 다음 날 나머지를 다 읽었다. 40대 중반으로서 정말 와 닿는 이야기였고, 부끄러운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해주는 내용이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기 위해 가상의 인물로 설정한 인물의 이름도 김민석으로, 나와 동일시하기 쉬웠다. 사실 이 인물은 나와 별로 비슷하지 않다. 대기업에 다니며 자식은 둘이고, 맞벌이로 나름 수입도 꽤 괜찮으니, 나랑 많이 다르다... -.-; 하지만, 노후에 대해 별로 생각과 관심이 없었다는 게 닮아있다. 이 책을

(대수편 I) I-1.집합(Step-3) [내부링크]

오늘은 집합의 마지막 Step 3. Level Up 파트이다. 이번에도 인쇄 가능한 한글 배포용 문서를 첨부했다. 문제를 살펴보면 알 수 있지만, 사실 최상급 문제는 아니고, 약간의 중상급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말 그대로, 기본문제를 다 이해한 후, 아주 조금 단계를 높인 정도의 문제들이다. 상황에 따라 Skip 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이 책의 목적은 과정의 마스터에 있는 것이 아니다. 계통학습을 위한 목적에 부합될 것이고, 약간의 선행학습에 맞는 책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선 학년의 학생들이 지난 과정을 빠르게 복습하고자 할 때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중학교 때 공부를 많이 안 한 친구가 고등학생이 되어서 마음먹고 수학공부를 하려할 때 실로 많은 어려움이 닥쳐온다. 중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들이 고등학교 1학년에 거의 전부 나오기 때문이다. 그 때, 제대로 가르치는 지도교사(학교든, 학원이든, 과외든)를 만난다면 반드시 중학교 과정을 빠르게라도 복습해야

(대수편 I) II-1.자연수의 성질(Step-1) [내부링크]

오늘은 집합의 다음으로, 수에 관한 첫번째 단원인 자연수의 성질이다. 이 단원은 이미 초등학교에서 상당부분을 학습하고 중학교로 오게 되는데, 중학교에서는 조금 더 세련된 내용을 배우는 것 뿐이다. 하지만,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이 단원의 내용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다항식의 약수와 배수 개념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게 되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다지 어렵지 않은 내용이니 조금만 관심을 갖고 학습하면 누구나 잘 할 수 있으리라 본다.

(49) 당신이 몰랐던 식품의 비밀 33가지 - 최낙언 [내부링크]

우선, 제목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평소 먹거리에 관심이 무척 많은 필자는 제목부터 끌리는 책이었다. 하지만,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것이 필자 등 소수만의 경향은 아니리라 본다. 현대 사회에서 다방면에 발전이 거듭될수록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관한 관심은 발전 속도와 비례해서, 혹은 그 이상으로 증폭되어 가고 있다고 본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이유를 보자면 우선 다이어트, 공해, 환경적 위험 요소, 맛있는 음식에 대한 갈망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모든 이유들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건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 우리는 먹거리에 관심을 두고 온갖 매체에 귀를 기울이며 마트에서 구입하는 식품들의 뒷면 표기내용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매체에서 뭔가가 좋다더라, 뭔가가 나쁘다더라, 요즘에 화제가 되는 음식 혹은 재료가 뭐라더라 등등 발표하기만 하면 그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조금 심하면 사회적 이슈가 될 정도로 뉴스거리가 되기도

(대수편 I) II-1.자연수의 성질(Step-2) [내부링크]

개념 설명에 이어지는 기본문제들...

(50) 마케팅 천재가 된 홍대리 - 권경민 [내부링크]

오랜만에 읽은 e-book이다. 조금 가벼운 접근이 필요해서 고른 책이다. 역시 쉽게 읽어 내려갔다. 과거, 기획마케팅 부서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단지 설정된 캐릭터의 이야기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문득 문득 10여 년 전의 나를 회상하며 미소 짓곤 하였다. 마케팅 천재가 된 홍 대리 작가 권경민 출판 다산라이프 발매 2013.02.28 (1) 독서 기간 : 5/14 ~ 5/16 (2) 독서 형태 : e-book (3) 내 용 상당기간 전자제품 제조업체의 영업부서에서 일하며 훌륭한 스펙이나 실적은 없지만, 나름의 인간관계를 잘 쌓고 있던 홍대리가 우연한 기회로 사내 공모를 통해 마케팅부서로 이동을 하며 진정한 마케터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마치 소설처럼 이야기를 풀어가는 내용의 책이다. 경영학이나 마케팅 관련 전공자가 아니면서 마케팅 팀으로 이동을 고민하는 홍대리의 첫 고민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이런 이야기 속에 마케팅 지식이 적절하게 적용되어 읽기가 편

(51) 나의 경쟁력 - 방미영, 조연심 [내부링크]

이 책은 실로... 내게 꽤나 잔인한 책이었다.(뭐라 할 말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 잠시 고민했다.) 잔인해서 싫다는 게 아니라 사실 꽤나 고마운 책으로 남을 것이다. 현 시점의 나를 적나라하게 두들겨 패준 책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이 내용과 많이 안 아울린다고 생각한다. “너 똑바로 살고 있니?” 아니면, “ 한번뿐인 인생, 정신 차리고 살아라!”라고 바꾸면 딱일 듯싶다. 보통의 자기계발서와는 조금 다르다. 둥그스름하게 돌려 말하지 않았고, 딱 꼬집어 얘기한다. 당신 이러이러하게 게으르지? 그러지 마라~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어지나 마음이 찔리던지,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던 적이 많다. 부지불식간에 행동하던 것을 딱 짚어서 경고해주고 있다. 뜨끔할 정도로. 한번 읽어선 안 될 듯하다. 작금의 내 상태가 한 번으론 치료되기 어려운 수준이다. 또 읽어야겠다. 또 읽으며 욕먹어야겠다. 마치 욕쟁이 할머니에게 욕을 먹으면 오히려 편안해지는 것 같은 심정이

짧은 한 낮의 여유... [내부링크]

대진고에 나가면서부터 새로은 즐거움이 생겼다. 점심시간이 1시간인데, 교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학교 근처의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시며 선생님들과 담소를 나누는 것. 비록 20~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너무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이다. 특별할 것이 없는 가벼운 이야기들과 사심없는 웃음들... 그것이 요즘 내게는 적지않은 행복이다. 이런 여유를 얼마만에 가져보는 건지... 날이 추워지면 줄어들겠지만, 요즘같은 날씨에 너무나도 좋은 시간이다.

(44) 우분투(Ubuntu) : 한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전염력 [내부링크]

한 달이 넘도록 독서록을 올리지 못했다. 책을 게을리 읽은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된다. 일산 대진 고등학교에 알바를 나가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런 저런 이유로 게을렀던 거 같다. 반성의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 핑계는 핑계일 뿐. 이 책은 제목이 독특하여 흥미를 갖고 선택했다. 우선 제목의 듯을 찾아보니,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유래된 말로, 인간미 혹은 공유정신, 공동체 정신이라고 되어 있다. 미국식 발음으로는 유분투라고 하는 듯하다. 어쨌든, 책 전반의 내용으로 보아 공유정신으로 해석하는 게 맞을 듯한데, 딱 들어맞는 해석은 아닌 거 같다. 이 책은 책의 부제에서도 표현했듯이, 생각의 전염이 엄청나게 강력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그 생각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말이다. 그 이야기를 꽤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한 실험 결과로서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 부분이 흥미롭다. 과거부터 이런 생각의 전염들에 대한 연구가 무척 많이 이루어졌었다고 한다. 특히, 긍정적인 생각의 힘은 이를 공유했을 때

20분 고민하기 [내부링크]

근 석 달 만에 수학이야기 포스트를 올리다니. 해도 너무했다. 핑계는 집어치우고, 반성할 따름이다...ㅠㅠ 수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요즘 학생들의 수학실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공부양은 많아졌지만 실력이 떨어진다는 사실. 불편한 사실이 아닐 수 없다. 마치, 요즘 아이들이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약하다는 사실과 비슷한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왜 수학 실력이 떨어지는 것일까? 그 원인을 분석한다면, 그에 따른 대처법도 생겨나지 않을까? 필자는 학력고사 세대이다. 많이들 회자되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난이도만 본다면 학력고사보다 수능이 쉽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수학에 있어서는 반대하는 의견이 별로 없을 것이라 믿는다. 그럼 대입시험에서 치르는 수학의 난이도가 낮아져서 요즘 학생들의 수학 실력이 떨어지는 걸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우선 학습량을 살펴보자. 필자와 비슷한 세대라면 공

우유에 관한 불편한 진실... [내부링크]

YouTube에서 우유의 불편한 진실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eDtalE4GEAQ&feature=youtube_gdata_player 2001년에 호주 학회 갔다가 우연히 읽은 논문에서 본 충격적인(당시에는...) 내용과 유사하다... 기억나는 대목은... 남성의 경우, 우유로 인한 전립선암 발생확율이 흡연으로 인한 폐암 발생확율보다 훨씬 높다는 거. 내 기억에 그 이후로 우유를 멀리했던거 같다... 후덜덜...

수학 문제집 1권을 세 번 보기 [내부링크]

지난 포스트에 이어지는 내용이다. 지난 포스트가 20분 고민하기였다. 혹시라도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중언부언일지 모르나 한 가지 밝힌다면, 이 주장은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고 있다. 적어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자 마음 먹었지만, 뭐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확실히 밝혀두는 바이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태클 거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고난이 문제집을 풀고자 할 때는 이 주장은 무의미해진다. 또한, 하위권 학생들이 기초적인 부분을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각각의 상황별 처방은 개별적으로 내려야 효과가 있을 것이다. 다만, 일반적인 적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지난 포스트 말미에 3권의 책을 1번 공부하는 것보다 1권의 책을 3번 공부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포스트에는 이에 대한 방법론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자, 수학 문제집 1권을 공부한다고 가정해보자. 어떤 책이건

2013.11.7. 수능일 [내부링크]

대한민국의 모든 수험생들이여...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길~~ 아는 것 다 맞고, 모르는 것 찍어도 반 이상 맞으면 좋겠다~!! 대박나겠지...? 나도 첫 수능감독인데, 아무 일 없이 잘 마무리되길 빌어본다~!!!

(45)~(46) 인페르노 - 댄 브라운 [내부링크]

실로 오랜만의 독서록이다. 뭐가 그리 게을렀는지, 아무리 반성을 해도 모자란 느낌이다. 부끄럽고, 부끄럽다. 댄 브라운의 최신작 ‘인페르노’. 결국 댄 브라운의 책은 다 읽게 되었다. 그런데 그 끝 맛이 영 개운치가 않다. 그동안 댄 브라운의 소설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던 사람으로서, 인페르노는 그 재미가 훨씬 덜했다. 전작들과 너무도 유사하여 거의 구분하기 힘들 정도란 것이 그 이유일까? 피렌체를 자세히 묘사하며 랭던 교수가 도망치는 장면은 ‘다빈치코드’나 ‘천사와 악마’와 너무나 유사했다. 그래서 흥미진진함이 많이 떨어졌던 것이다. 결국 후반부에 가서 기대하던 박진감과 재미를 다소 주긴 했지만, 마무리가 영 시원찮다. 바이러스(?), 박테리아(?)는 이미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그 뒷수습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혹시 후속 작을 생각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과연 후속 작이 나오면 읽게 될까? 장담 못하겠다. 특유의 긴장감 조성과 중세 건축물이나 예술품에 대한 예찬은 여전했고,

(47) 고구려 5 - 김진명 [내부링크]

4권을 읽은 것이 지난 해 8월 중순 경이었으니, 4개월이 지나서야 5권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도, 책 내용이 상당부분 생각이 나니 신기할 따름이다. 그만큼 인상 깊었을 거라 여겨지는 ‘고구려’. 파란만장했던 미천왕 을불의 시대가 끝나고 그의 큰 아들 사유 즉, 고국원왕의 이야기가 4권과 5권으로 전개된다. 특히나 5권에서는 엄청난 굴욕을 겪었던 고구려의 흑역사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 굴욕의 중심엔 고국원왕 사유가 있었다. 천하를 호령했던 아버지 미천왕과 제갈공명도 울고 갈 천재 주아영을 어머니 사이에서 또한 어려서부터 아버지 을불을 넘어설 만큼의 용맹함을 보였던 동생 무도 있는데, 어째서 이런 큰아들이 나왔을까 할 정도로 책 내용은 답답하게 상황을 그려나간다. 하룻밤에 다 읽었다. 내용은 무척 답답했는데도, 이상하게도 손에서 책이 떨어지지 않았다. 읽으면서 조금 화가 나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내려놓을 때는 화가 나기보다 뭔가 복잡한 느낌이었다. 저자는 진정 백성을 사

이제는 계통학습이 아닐까? [내부링크]

선행학습 금지법이 발표되었다. 사교육에 그다지 큰 영향은 없을 거라 예상되고, 전문가들도 그렇게 얘기한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작은 변화는 이끌어 내리라 생각된다. 이에 필자는 계통학습이란 컨셉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필자가 처음 계통학습에 관한 생각을 한 것은 2009년이었다. TLBU라는 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하고서 그 학교의 수학 커리큘럼을 보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학교소개는 묻어두고, 당시의 상황을 잠시 얘기하자면, 일주일에 총 7T의 수학 수업이 있었고, 그 중에 4T는 정규 수학시간. 즉 자기 본래 학년의 수학을 배우는 시간이고, 3시간은 MST라 하여(그 원 의미는 잘 모르겠다.) 조금 특별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당시의 표현으로는 "연계학습"이었다. 그럴듯해 보이기에 들여다봤더니, 중등의 수학과정과 고등의 수학과정 중에 연계된 부분을 발굴해서 중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일종의 선행학습이라고 보였다. 어떻게 짜였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가능할 지에 관한 의구심이 동시에 들

머릿말 [내부링크]

씨실과 날실이 만나 튼튼한 직물이 되듯... 우리 아이들의 수학실력도 튼튼하게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모두가 수학을 100점 받을 수는 없겠지만, 모두가 수학을 좋아할 수는 없겠지만, 모두가 필요한 만큼의 성적은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각자의 다양한 꿈들을 이루기 위해 수학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결코 수학으로 인해 본인들의 꿈이 바뀌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고민하며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정규 교과과정과 달리 수학의 큰 테마별로 공부하도록 엮은 계통학습용 교재입니다. 중학교 3년 과정을 총 4권으로 엮었습니다. 대수편-1(중1 1학기용), 기하편-1(중1 2학기용), 대수편-2(중2 1학기용), 기하편-2(중2 2학기용). 대수편과 기하편을 나눈 것은 우리 아이들의 학년별 이해도를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선행학습을, 때로는 후행학습을 통해 예습과 복습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중

(대수편 I) I-1.집합(Step-1) [내부링크]

오늘부터 매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며칠에 한번씩 그동안 작업했던 교재들을 조금씩 나누어서 올리고자 한다. 올리는 파일의 형태는 pdf가 될 것이고, 각 중단원의 Step별로 올라가게 될 것이다. 각 중단원은 모두 3개의 Step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교재는 참고서나 자습용 교재가 아니므로, 여타 개념서와 같은 친절한 해설은 없다. 강의용 교재이므로, 강의하는 사람의 내용 전달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물론, 언젠가 출판을 하게 된다면 이보다는 훨씬 많은 내용 보강이 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은 첫 버젼이니 미흡한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다. Step1은 기본 개념과 확인 문제 약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Step2는 기본문제들로, Step3은 약간 상위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상위 문제는 배제했다. 책의 컨셉이 가 과정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각 시기의 교과 과정과 병행하면서 진행하는 것이고, 선행과 후행(복습)을 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Ste

(29)~(30) 로스트 심벌 1,2 [내부링크]

다시 댄 브라운의 소설이다. 이 책에는 “천사와 악마”, “다빈치 코드”에 이어 다시금 로버트 랭던 교수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책을 읽는 내내 탐 행크스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 책도 영화를 보듯이 읽어나갔다. 묘사된 장면 하나하나가 영화를 보듯이 머릿속에 생생히 떠올랐다. 작가의 디테일한 표정 표현까지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가? 나만 그런가?’ 하는 생각들이 떠올랐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질 거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 일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지 않다는 얘기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었다. 책을 읽어보니, 그 이유를 추측할 수 있을 듯 했다.(물론, 내 추측이 틀릴 수도 있지만.) 그 이유는 이 책을 한 편의 영화로 만들기엔 담아야할 사건의 이야기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물론, 위대한 편집의 기술을 사용해 어찌어찌 두 시간 내외로 만들 수 있다고 해도 그 영화는 사람들에게 외면당할 것이 자명하다. 그렇다고 3시간 넘게 만들기는 어

(31) 바보 빅터 [내부링크]

읽는데 상당히 난항을 겪고 있는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국어사전을 찾아가며 읽고 있다. 내가 모르는 우리말 단어가 이리 많았는지 원. 그러던 중, 우연히 이 책을 집어 들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한 시간 좀 더 걸린 듯하다. 역시 쉬운 책이 좋은가보다...^^ “마시멜로 이야기”의 저자가 쓴 책이라고 하는데, 그 책은 안 읽어본 책이다. 유명세는 탄 모양이던데. 아무튼, 놀라운 건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야기라는 점이다. 내용 요약에 정리하겠지만, 어떻게 IQ 173인 사람이 73으로 잘못 알고 17년을 바보로 살았는지. 정말 바보와 천재는 종이 한 장 차이인 것 같다. 그리고 매우 아름다운 여인이 자신이 못 생겼다고 알며 30대까지 살았는지. 결국은 교육과 자신감의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주변 방해꾼들의 방해로 인해 자신이 바보라고 생각하며 17년을 살아온 남자는 자신감이라는 것 자체를 모르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를 알아보는 한 사람에 의해 자신을 믿게 되고, 또 좌

(32)~(33) 장미의 이름 [내부링크]

지난 월요일에 시작해서 어제, 화요일 밤이 돼서야 다 읽었다. 400 페이지가 넘는 책이 두 권이었다. 분량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그 내용이 꽤나 어려웠다. 아니, 내용이 어렵다기 보다는 사용된 단어들이 어려웠다. 내 지식수준을 의심하게 하는 책이었다. 한자어로 된 단어들이 너무 많은데다 평소 보지 못한 한자어들이 대부분이었다. 읽다 보니, 비슷한 의미의 쉬운 한자어나 우리말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굳이 왜 그런 어려운 한자어를 사용했어야 했는지 조금 아쉽다. 읽다가 하도 답답하게 진도가 안 나가기에 다른 책을 후딱 읽기도 하였다(바보 빅터).뭐, 내 어휘력이 모자라서 그런거 아니냐고 반문한다면 딱히 반박의 여지는 없지만, 그래도 사전 찾아가며 책을 읽는 것은 조금 답답했다. 누군가가 조금 쉽게 풀어서 쓰인 책을 낸다면 읽어보고 싶다. 책의 내용으로 시선을 옮겨보자. 듣던 대로, 작가 움베르토 에코는 천재라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다. 전반적인 스토리 라인도 훌

(34)~(35) 디셉션 포인트 1, 2 - 댄브라운 [내부링크]

다시 댄 브라운의 책이다. 이로써 댄 브라운의 작품은 최근 나온 ‘인페르노’ 빼고 모두 읽었다. 역시, 재미있었다. 흥미진진한 전개와 디테일한 과학적 설명, 인물들의 갈등 구조와 반전 모든 재미 요소를 고루 갖추었다고 느껴진다. 댄 브라운의 작품을 읽다보니, 모든 작품의 구조가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혹자는 이러한 부분을 식상하다거나 지루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로서는 비슷한 전개방식과 구조를 가지고도 이렇듯 늘 새롭고 재미있는 작품을 써낸다는 것이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그의 신작 ‘인페르노’도 적잖이 기대가 된다. 조만간 읽어볼 생각이다. 이 책에서는 정치적 음모와 권력에 대한 야욕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책을 읽으면서도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다. 장면장면이 상세히 묘사되어서 활자를 읽으면서도 영상이 떠오르는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밀른 빙붕 위에서의 생존을 위한 사투 장면도 그랬고, 극적으로 잠수함에 의

(36)~(38) 고구려 1, 2, 3 (미천왕 편) - 김진명 [내부링크]

예약까지 해서 책을 빌렸었다. 행신도서관에 각 권별로 2~3권씩 있던 게 다 대출되어 있기에 예약을 걸어놓은 지 일주일 만에 문자가 왔기에 빌렸다. 평소 삼국지를 무척 좋아해서 수차례 읽었던 나로서는 이 책이 삼국지에 비견된다는 말에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다. 사실, 요즘 국사를 수능에 다시 넣네 마네 논란이 많다. 애당초 뺀 게 잘못이었다고 본다. 무슨 생각으로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지 당최 알 수가 없다. 분명 공부 많이 하고 경험 많은 양반들이 결정한 사안일 텐데, 어찌 그리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했었을까? 더 이상 얘기가 새기 전에 접어야겠다. 아무튼, 현명한 결정 내려주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이 책 고구려는 우리 고대 역사의 한 줄기를 읽을 수 있어서 기대가 되었었다. 아주 오래 전에 “삼국유사(三國遺事)”를 읽을 때도 느낀 점이었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역사 속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다. 그 모든 이야기를 다 접할 수는 없겠지만, 간간히 책으로나마 접

(39) 고구려 4 - 김진명 [내부링크]

4권도 물론 미천왕이 비중 있게 등장하긴 하지만, 주된 줄거리는 그의 두 아들 사유와 무가 이끌어간다. 역사에 보면 큰아들 사유가 미천왕의 다음인 고국원왕으로 등극하게 됨을 알 수 있다. 책을 보면, 이 두 아들 역시 큰 인물임에 틀림이 없다. 둘의 성격과 추구하는 바는 정 반대이지만, 둘 다 큰 뜻을 품으며 자신의 주장을 뒤로 물릴 줄 아는 큰 인물인 것이다. 태자로 책봉되는 사유도 대단하지만, 필자는 둘째 무에게 더 큰 호감이 간다. 건장하지도 않고 무예에도 관심이 없고, 유약한 성격까지 지닌 사유는 모든 이들에게, 심지어 어머니인 아영에게까지 왕재가 아니라고 여겨진다. 반면 둘째 무는 고강한 무예실력과 강인한 성격에 깊은 사고력까지 갖추어 누가 봐도 을불의 대를 이을 왕재라 여겨진다. 하지만, 그의 아비 을불 역시 보통 사람이 아니었으니, 첫째 사유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자신의 후대에는 이런 마음의 왕이 이어가야한다고 판단하여 태자로 책봉하게 된다. 보통의 역사

(40) 나무 - 베르나르 베르베르 [내부링크]

십 수 년 전에 읽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의 인상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다. 그 이후로 이 천재적인 작가의 책을 몇 권 더 읽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개미”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던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에 선택한 “나무”에서도 나는 “개미”의 강한 인상을 기대했다. 하지만, 역시 그만한 가치는 느끼지 못했다. 너무 아쉬웠다. “개미”는 실로 경이로웠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천재라는 말이 전혀 아깝지 않게 느껴졌다. 탁월한 상상력과 섬세한 묘사 등 어느 하나 모자람이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은 천재적이라기보다는 엉뚱한 상상력이 빚어낸 기묘한 이야기라고나 할까? 기발하기까지는 아니었다. 총 18개의 짧은 이야기들로 엮어진 이 책은 하나하나가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엉뚱한 아이디어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그 중 몇 가지 아니 상당수는 내게 의외성을 안겨주지 못한 아이디어였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식상했다고나 할까? 그냥 평범하게 읽혀졌다. 물론, 이런 엉뚱한 생각들을 이야기로, 글

(41) 죄와 벌 -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 [내부링크]

여러 가지로 부끄럽다. 세계적인 걸작인 이 책을 이제야 읽었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이런 명작에 대해 내가 왈가왈부할 수 없음이 부끄럽고, 기대했던 만큼의 커다란 감동을 느끼지 못했음이 부끄럽다. 대학 시절, 꽤 책을 많이 읽었던 때가 있었다. 그 당시에도 고전 명작에 대해서는 이상하게도 왠지 모를 거부감이 있었다. 충분히 읽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당최 손이 가지 않았다. 고전 명작은 재미가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고전 명작들을 나는 거의 보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독서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이런 나쁜(?) 습관을 없애보고자 마음을 먹었었다. 그러던 중에 처음 접한 고전 명작이 이 책 “죄와 벌”이다. 물론, 앞서 기록된 “장미의 이름”도 명작일 것이다. 하지만 고전은 아니기에 이 책을 처음으로 생각한다. 현대까지도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위대한 작가 도스토옙스키는 수많은 사상가나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고,

(42) 삶의 고비에서 만나는 두 번째 인생 - 오세웅 [내부링크]

누구에게나 주어진다는 몇 차례 인생의 기회. 그에 관한 이야기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진다고는 하지만, 누구나 잡을 수는 없다는 그런 기회. 혹은 그 기회를 잡는다고 해도 누구나가 성공에 이르진 못한다는 그런 기회를 매우 잘 살린 사람들 열한 명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이 아니라도 수없이 많은 책에서 접할 수 있고, 접해왔던 이야기이지만, 이 책은 뭔가 따듯함이 느껴진다. 모두가 일본인의 이야기이지만, 국적을 넘어 전해오는 메시지가 따듯하다. 이야기 하나하나를 모두 소개할 수는 없지만, 전부 어려움에서 출발하여 결국은 성공에 이르는 이야기이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것이 있다. 그 공통점을 꼽아서 만든 책도 있으니, 어느 정도 진리에 가깝다고 생각이 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느끼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끈기 혹은 뚝심이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끈기 있게 견뎌냈고, 뚝심 있게 추진했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아마도 타고난 본성이 아닐까? 세

(43) 골방이 너희를 몸짱되게 하리라! [내부링크]

조금은 우스운 제목의 책. 전 국회의원 정봉주라는 분이 MB 시절 BBK관련 발언을 했다가 유죄판결을 받고, 1년간 독방에서 복역한 후, 그 곳에서 운동을 해 소위 몸짱이 된 방법에 대한 운동법 책이다. 50대의 나이임에도 1년 후 완전히 다른 몸을 가지고 나온 작가가 주장하는 운동법이 이른바 골방헬스라고 하는데, 특별한 운동기구 없이도 제대로 된 운동법을 통해 운동을 한다면 헬스클럽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정봉주라는 전 국회의원이 누구인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극과 극의 평을 지닌 인물이란 생각이 든다. 나야 정치에 무관심이고, 잘 알지도 못하니 정치적인 부분은 배재하고, 단지 이 책에 관해서만 이야기 하고자 한다. 우선, 각종 다양한 운동법에 대한 소개와 설명이 잘 되어있다. 나 같은 초보자라도, 차근차근 따라하면 어느 정도의 방법은 익힐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효과야 장담할 수 없지만, 제대로 된 방법만 익혀도 좋을 듯하다. 이 책을 보니,

일산 대진고등학교에서의 근무... [내부링크]

최근 포스트를 통 못 올렸다. 지난 월요일부터 일산 대화동에 있는 대진고등학교에서 협력교사라는 명목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적응기간인지 좀처럼 시간이 나질 않았다. 근무시간은 거의 알바 수준으로 별게 없지만, 출근 시간대가 아침이라 좀 피곤한게 사실이다. 이 곳에서의 근무는 정말 신선한 경험이다. 시간당 급여가 저렴해서 처음엔 망설이기도 했지만, 막상 해보니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다. 하루 3~4교시 기존 선생님과 함께 수업엘 들어가는게 전부이고, 수업 전에 출근해서 수업 마치면 퇴근하는 단순한 일상이다. 게다가 평일만 근무하니, 나에겐 딱 맞는 알바라 할 수 있겠다. 가장 좋은 점은 여러 선생님들의 수업을 공식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인데, 이게 흔치 않은 기회다. 학원에서도 그랬고, 학교에서도 그랬지만, 다른 선생님의 수업을 관찰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기회이다,. 더구나 연구수업같이 짜여진 각본에 의한 것이 아닌 평상시의 수업을 말이다. 여러 선생님들의 수업을 통해 배울 점이 많다

(20)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내부링크]

평소 김병만을 좋아하는데, 우연히 이 책이 눈에 띠어 읽게 되었다. 워낙 고생을 많이 했다는 얘기는 여기저기서 들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정말 많은 고생을 하고 나서야 성공한 사람이란 걸 알게 되었고, 앞으로 더 호감이 커질 것 같다. 자전적 에세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의 주제는 같은 종류의 다른 책과 대동소이하다. 수많은 고통을 감내하고, 끈기 있게 꾸준히 노력한 결과 한 분야에서 성공을 했다는 그런 이야기. 주제는 비슷하더라도 전달하는 과정에서의 감동이 제각기 다를 수 있을 텐데, 이 책 역시 동일한 과정을 보인다. 하지만, 저자의 직업이 개그맨인 것이 조금은 특이하다 할 수 있겠다. 자신의 고통을 뒤로 한 채, 다른 사람을 웃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은 솔직히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된다. 방송활동을 하는 연예인이 다 비슷할 텐데, 특히 개그맨은 자신의 감정과 연기할 때의 상황이 다른 경우가 많을 것 같다. 이 책에서 김병만은 그런 상황을 많이 소개했는데, 실로 고통이

(21) 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걸 [내부링크]

답답하다. 먹먹하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드는 생각이다. 뭔가 발상의 전환에 대한 책인가 싶어서 읽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역시 제목은 100% 믿을 수가 없다. 내가 이 책에 제목을 붙인다면 “불편한 진실”이 딱 맞다. 청소년들에게 읽으라고 권장하는 도서라고 알고 있는데, 솔직히 그다지 권하고 싶지가 않다. 이런 불편한 진실은 성인이 되고 나서 알게 되도 괜찮지 않을까? 굳이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 시기에 알게 되어 좋을 건 없다고 여겨진다. 모두 7명이 각자의 분야에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 그런데, 하나같이 입 밖에 내기 어려운 진실들을 말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고, 기분 상할 만한 이야기들이지만,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며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는 식의 판단을 내리고 마는 그런 이야기들. 어쩌면 애써 외면하고 싶은 그런 이야기들이다. 얼마 전 읽었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느꼈던 일부 감정들과 비슷하다. 알고는 있는데, 내가 고민해봐야 어쩔 수 없으니

(22) 박철범의 라스트 공부기술 [내부링크]

학습법에 관한 책은 정말이지 무수히 많다. 물론, 그것들을 다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대강의 내용들이 비슷하다는 것쯤은 알 수 있다. 하지만, 각각의 책들 모두 몇 가지의 특별함은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니 책으로 출간되고 또 잘 팔리기까지 할 테니 말이다. 또, 그 책들의 저자 중 대부분은 공부에 있어서 상당히 재능을 가지고, 어려서부터 특출했던 사람들이다. 사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다른 세상의 사람 같기도 하고, 나와는 다른 종류의 사람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 게 일반적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책들을 쓴 저자들 중에는 늦은 시기에 공부에 눈을 뜬 사람들이 종종 있다.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의 저자 장승수씨 같은 경우가 대표적일 것이다. 한편, 이 책의 저자 박철범 군도 그렇다. 고1부터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서울대를 자퇴하고, 고대 법대를 다니고 있다고 한다. 중학교까지는 성적이 바닥을 전전했다고 하니, 그 얼마나 대단한 인생역전인가? 나름의

(23) 공부 9단 오기 10단 [내부링크]

영재. 영어로 gifted person이라 한다. 우리식대로 하자면 gifted children이 더 적절한 표현이겠다. 영어에서 알 수 있듯이, 영재란 길러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어지는 것. 즉 타고 나는 것이다. 엊그제 어떤 TV 프로에서 교육법에 대한 강연자도 똑같은 말을 했다. 조금 다른 표현일 수도 있지만, 수재나 천재란 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겠다. 모든 분야에 특출한 재능을 타고나는 아이들이 있게 마련이다. 공부도 마찬가지. 이 책의 저자 박원희양은 책 속에서 구구절절이 자기는 영어를 무지 못했었다든지, 수학에 재능이 없다든지 등등의 말을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 생각된다. 원희양은 타고난 영재일 것이다. 특히 공부와 오기에 재능이 있는 그런 아이. 이 책의 말미에 보면 원희양의 어머니가 쓴 글이 조금 있는데, 거기에도 원희양의 영재성은 드러난다. 2~3살 때부터 더듬더듬 이지만 책을 읽기 시작했고, 4살 때에는 어머니로부터 숫자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예습이냐 복습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내부링크]

학교 다니며 수없이 들었던 말. “예습과 복습만 철저히 하면 누구나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라는 말일 것이다. 누구나 이 말의 중요성과 의미를 잘 알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잘 지키진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니까. 필자도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위의 말은 진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진리가 개개인에게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 역시 진리다. 그래서 필자는 위의 말을 살짝 비틀어서 아이들에게 제안을 한다. “ 얘들아. 솔직히 예습과 복습을 잘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 않니?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 것, 아니 무척 어렵다는 것도 알고 말이야. 물론, 공부가 쉽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부를 해야 하고, 게다가 잘 하고 싶다면 이렇게 하는 게 어떨까? 예습과 복습 둘 중에 하나만 하자는 거지. 어때?” 아이들은 삐죽삐죽하면서 그나마 둘 중 하나라니 뭐 괜찮다는 듯이 끄덕인다.

퍼시픽림... 이벤트 당첨으로...^^ [내부링크]

3월인가... 삼성전자에서 무슨 이벤트 하기에 응모했었는데... 당첨이라고 연락이 왔다...ㅋㅋㅋ 롯데시네마 샤롯데관이라기에... 시온이와 왔는데... 엄청 좋다...^^ 들어가기 전에 카페같은 라운지에서 음료서비스.. 입장한 후에도 자리로 음료 추가서비스.. 좌석은 총 32석이고... 좌석은 아예 침대처럼 젖혀진다. 버튼으로... 알아보니 1인당 3만원이라네... 암튼 좋은 경험했다... ^^

(24) 세상을 바꾸는 1000개의 직업 [내부링크]

요즘 들어 1000이란 숫자를 꽤나 자주 접하게 된다. 필자가 선정한 1000권 읽기 프로젝트도 그렇고, 이 책도 그렇다. 이 책은 현 서울시장으로 재직 중인 박원순 시장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참으로 아이디어가 많은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에 못지않은 실천력까지도 겸비한 분이다. 사실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 문득문득 들어본 이름이긴 했으나, 워낙 정치에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멀게만 느껴진 사람이었다. 이 책을 읽고서는 배울 점이 많은 참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책 표지의 위쪽에 조그맣게 “박원순의 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라고 쓰여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꽤나 구체적으로 소개된 150개의 직업들, 나머지 850개는 간략하게 소개되었다. 대부분의 직업들이 아이디어였다. 물론, 현재 진행형인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아직은 없는 직업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소개한 것이다. 이를테면, 정보를 공유한 셈이다. 희망 없이 살

(25) 하악하악 [내부링크]

첫 경험이다. 그 유명한 이외수님의 글을 처음 읽었다. 부끄럽다. 십 수 년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처음 그 분의 글을 읽는다는 게 이토록 부끄러울지 몰랐다. ‘그럴 수도 있지 뭐.’하며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다 읽고 나니 더 부끄러웠다. 이 책이 어떤 장르인지 잘 모르겠다. 소설도 아니고, 시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수필도 아니고, 뭘까...??? 그냥 다 섞인 듯하다. 다만, 소설보다는 시나 수필에 더 가깝게 느껴진다. 일단 재미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한다. 책에 여백이 많은 이유가 생각 좀 하라는 메시지인 듯하다. 기막힌 위트도 있고, 촌철살인의 독설도 있다. 따듯한 감성도 있고, 아이 같은 순수도 있다. 다는 아니더라도 이외수님의 다른 책들도 기회 되는 대로 읽어봐야겠다. 기대가 된다. 몇몇 인상 깊은 대목들을 내용 정리에 적어야겠다. 본 책에서 발췌한 내용인데, 작가님의 허락을 받아야 되는 건가? 에구...어쩌지? 허락은 어떻게 받아야 하는데? 쩝... 문제가 된다

(26) 돈키호테 [내부링크]

사실, 어릴 적 동화책에서 읽은 게 전부였다. 어떤 미치광이가 자기가 기사인 줄 알고 늙은 말을 타고 또 멍청한 하인을 데리고 풍차를 괴물로 여기고 싸운다던지 하는 코미디 이야기. 그게 내 머리 속에 있는 돈키호테의 전부였다. 뭐, 많이 틀리진 않았지만, 실제 읽어보니, 훨씬 더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었다. 재미도 있었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 읽었던 동화들을 제대로 된 책으로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 2001년 여름, 대학원 3학기를 마치고, 논문이 생각대로 안 풀려서 여름방학을 이용해 약 40일간 전남대 화학교육과 이종대 교수님의 도움을 받고자 내려간 적이 있었다. 전남대 기숙사에 머물며 교수님 연구실로 매일 출퇴근하던 시절이었다. 혹시 시간 나면 읽으려고 내려가기 전에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찾다가 “서유기 완역본”을 골랐다. 다섯 권이었는데, 한참 고민했었다. ‘이걸 읽을 필요가 있나? 다 아는 얘기 아냐?’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내가 아는 손오공의 얘기는

도서 대출... [내부링크]

어제 행신동 도서관 가서 대출증 만들고 책 대출해왔다. 총 5권 밖에 안 된다 하네...2주가 기본이고. 당분간 흥미 위주의 소설들을 좀 읽으려고 한다. 자기계발서를 위주로 읽었더니, 영 속도가 안 나서. 우선 댄 브라운의 "디지털 포트리스" 두권, "로스트심벌" 두권, 그리고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상권을 빌려왔다. 움베르토 에코의 책은 동선샘이 무척 좋다고 하셔서 시작해본다. 기대...

(27)~(28) 디지털 포트리스 1,2 [내부링크]

당분간 흥미 위주의 책을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자기계발서 위주로 읽었더니, 영 속도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여름이고 하니 좀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는 책을 읽을 생각이다. 며칠 전 행신도서관에 가서 도서대출증을 만들고 책을 5권 빌려왔다. 5권이 제한이라더군. 사실 읽고 싶은 책이 김진명의 고구려였는데, 이미 대출중이라 예약만 하고 왔다. 결국 선택한 책은 댄 브라운의 “디지털 포트리스” 두 권과 “로스트 심벌” 두 권,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상)”을 빌려왔다. 댄 브라운은 “다빈치 코드”로 일약 전 세계적인 스타로 올라선 사람이다. 나도 읽어봤지만, 정말 흥미진진한 소설이었다. 역사와 과학의 배경지식을 정말 잘 사용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 전작인 “천사와 악마”를 더 재미있게 읽었던 나로서는 그의 소설은 영화로 만들기 참 좋은 소재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두 작품 모두 영화로 만들어졌고, 흥행은... 잘 모르겠다. 영화도 두 편 모두 봤는데, 둘 다 대

(18) 모파상 단편선 [내부링크]

고등학교 시절로 기억이 난다. 친구 중 하나가 자기가 읽었던 책 이야기를 하면서 ‘모파상’이 어쩌고저쩌고 하기에, “도대체 뭘 파는 사람을 모파상이라 하는 거야? 모피 파는 모피상 얘기하는 걸 잘못 들은 거야?” 라고 했다가 한바탕 비웃음을 당했었다. ‘모파상’이 프랑스의 작가 이름이라는 건 그때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도 일부러 피한 건 아닌데, 유독 ‘모파상’의 책은 읽을 기회가 없었다. ‘모파상’의 소설이 고전문학으로 분류되는지는 잘 모르지만, 사실 흥미 위주의 소설을 주로 읽었던 나는 고전 문학은 아예 문외한이었다. 심지어 거장들의 작품들도 거의 읽어보지 못했다.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등등. 이번 독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세계 문학 거장들의 작품들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분명히 그들의 작품에는 그들을 거장으로 만든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한편, 이번에 읽은 책은 단편들의 모음집이었는데, 총 14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었다. 가볍게 읽을 요량으로 집어 들었는데, 두 시

(19)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내부링크]

제목이 근사하다. 책장을 넘기기 전에 이야기의 구조를 예상할 수 있었고,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작가의 삼촌을 모티브로 탄생한 이 이야기는 여든이 넘은 노인이 사후에 경험하게 되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잔잔하게 흐르는 이야기는 특별할 것도 짜릿할 것도 없이 차분하게 이어진다. 저자는 한 인간의 삶이 다른 많은 사람들의 삶과 항상 연결되어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이 알 수도 모를 수도 있는 여러 사람들과의 연결 고리는 사후에 모두 설명이 된다고 제시하고 있다. 문득, 예전에 보았던 과학 다큐멘터리가 떠오른다. 내가 전공한 양자역학과도 연관이 있는 “끈 이론(String Theory)”에 관한 다큐멘터리이다. “끈 이론(String Theory)” - 요약 만물의 최소 단위가 점 입자가 아니라 '진동하는 끈'이라는 물리이론. 입자의 성질과 자연의 기본적인 힘이 끈의 모양과 진동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다시 말하자면, 전 우주의 모든 물질은